XXIV-4. 부메랑
"안녕하세요, 어제 연락드렸던... " 시계가 아침 10시를 가리킬 무렵, 문에 매달아 둔 종이 딸랑거리고 사무실로 한 명의 여자가 들어섰다. 갓 20대는 된 듯한 여자는 사무실로 들어오자마자 오너가 누구인지를 눈으로 찾는 듯 했고, 이내 미기야의 자리를 발견하고 그 쪽으로 다가갔다. 여자가 들어올 때 달리 이상한 느낌은 없었지만, 사무실로 여자가 들어설 때의 종소리가 미묘하게 이상했다. 누군가 문의 종을 한번 더 잡고 일부러 흔든듯한 소리가 꼬리처럼 따라오고 있었다. ‘소리가 미묘하게 이상한데? ’ 종소리가 미묘하게 신경쓰였던 현은, 미기야가 의뢰인과 상담할 동안 영안을 사용했다. 그리고 영안을 사용한 현의 눈에 보인 것은 긴팔로 가린 그녀의 팔에서부터 길게 뻗어있는 무언가였다. 성인 여성의 팔 굵기..
괴담수사대-연재중/Season 24
2025. 5. 1.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