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XX/3/4 10:11:12 ID: UEPn2Bl18f
내 이야기.
나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유전자 변이가 하필이면 예후가 안 좋은 축에 속하는 변이라는 진단을 받았었어. 그리고 내가 암 진단을 받자마자 전남편은 아주 신이 나서 이여자 저여자 찔러보고 다니면서 바람을 피웠지. 당장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 이거거든. 전 시댁에서도 내가 들어놓은 보험도 있고, 암으로 죽는거면 암보험도 나올거 아니냐면서 그 돈으로 뭐 할지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어.
2: 20XX/3/4 10:21:33 ID: 7nOK8AvFQg
1>>
사람이 암이라는데 하나는 바람, 하나는 행복회로...
3: 20XX/3/4 10:21:39 ID: rlUkMSJTa1
1>>
미쳐 돌아가는 집안이구만...
4: 20XX/3/4 11:00:53 ID: UEPn2Bl18f
1>>
그 집안에서 유일하게 멀쩡한건 시누이랑 시동생뿐이었어.
그리고 유방암은 예후가 안 좋은 변이인거지, 발견 자체는 1기에 한 거라 항암치료 잘 받으면 살 수 있었음. 실제로 교수님도 '예후가 안 좋은 변이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산 것'이라고 하셨고. 그러니까 전남편이나 전 시부모는 예후가 안 좋다는 얘기만 듣고 내가 죽을거라고 생각한거지.
5: 20XX/3/4 12:11:10 ID: UEPn2Bl18f
4>>
시동생은 전남편의 불륜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줬고, 시누이는 전 시부모가 나한테 막말하는 증거를 모아줬어. 그리고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어느정도 몸이 회복된 후, 나는 전남편과 전 시부모에게 소송을 걸었지. 전남편은 내 몸이 거의 회복되어간다는 얘기를 듣고 잘 됐다고 연기를 했지만, 나는 그런 전남편에게 '새 여자랑 결혼하려고 내가 죽길 기다렸으면서 이제와서?'라고 해 주고 전남편을 시댁으로 내쫓았어.
전 시부모는 내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얘기를 듣고 언제 그랬냐는 듯 아이고 우리 며느리, 다행이다, 회복된 기념으로 몸보신이나 하게 오리백숙 먹자 하는데 거기다 대고 '아직 살아있는 제가 죽을거라고 생각하고, 보험금 갖고 행복회로 돌리시는 분들을 뭘 믿고요?'라고 해주고 곧 고소장 갈거니까 그거나 받으라 함.
6: 20XX/3/4 12:26:18 ID: rlUkMSJTa1
5>>
보험금 갖고 행복회로 돌리시는 분들을 뭘 믿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7: 20XX/3/4 12:36:16 ID: 7nOK8AvFQg
5>>
맞는 말이긴 해 ㅋㅋㅋㅋ 보험금 나오면 뭐 할지 행복회로 돌리고 있었는데 건강 회복됐으면 뭐, 막말로 독살이라도 할 지 어떻게 알아?
8: 20XX/3/4 12:36:49 ID: fwvJUQlQ8p
5>>
전남편이 이여자 저여자 찔러보고 다녔다면서, 그럼 상간녀도 있었겠네?
9: 20XX/3/4 13:00:00 ID: UEPn2Bl18f
8>>
전남편이 이여자 저여자 찔러보면서 아내가 있긴 한데 암에 걸렸고 곧 죽을거라고 했거든. '그럼 지금은 있다는거네?'하면서 대부분은 안 만났고, 어쩌다가 만나더라도 아내가 '있긴 한데'라는 얘기를 듣고 그럼 아직은 있는거잖아? 하면서 다 손절침.
10: 20XX/3/4 13:35:53 ID: UEPn2Bl18f
9>>
전남편이랑 전 시부모는 나한테 위자료를 내야 했는데, 전남편은 둘째치고 전 시부모는 연금 받아서 사는 형편이라 위자료를 감당하기가 어려웠어. 그래서 시동생이랑 시누이한테 좀 내달라고 할 요량이었는데, 둘 다 '암 진단 받았다는 얘기 듣자마자 보험금 갖고 행복회로 돌리는 사람은 가족중에 없는데요?'하면서 집에서 나가버렸어. 집에서 나오면서 시누이랑 시동생이 다른 친척들한테도 다 퍼뜨려서 다른 친척들도 다 등 돌렸음.
11: 20XX/3/4 13:45:42 ID: fwvJUQlQ8p
10>>
이제 죽을때까지 개고생 각이네.
12: 20XX/3/4 14:35:16 ID: UEPn2Bl18f
10>>
그리고 전남편 회사에는 내가 퍼뜨렸어. 전남편이랑 나랑 사내연애 했었는데, 내가 결혼하고 나서도 쭉 일하다가 암 생기고 나서 일 그만 둔 케이스라서 아직도 연락하는 사람이 꽤 있거든. 그래서 그 사람들한테 암 걸렸다는 얘기 듣고 전남편이 무슨 짓 했는지 얘기했더니 순식간에 퍼진거지. 그래서 전남편은 회사에서도 와이프가 암이라는데 간병은 못 할 망정 바람이나 피고 다니는 쓰레기로 낙인찍혔음.
전 시부모는 연금에서 또 떼다가 위자료 내야 하니까 집 더 좁은 곳으로 이사갔고, 전남편은 비인기 부서로 이동돼서 거기서 꾸역꾸역 일 하고 있어.
13: 20XX/3/4 14:48:22 ID: VYw9WJTeNE
그 여러가지 이야기 스레에 88년 8월 8일생이라 중국 거래처 전담하시는 분 있잖아.
14: 20XX/3/4 14:50:01 ID: 7nOK8AvFQg
13>>
ㅇㅇ.
15: 20XX/3/4 15:30:37 ID: VYw9WJTeNE
14>>
우리 회사에도 그런 분이 계셨음. 그분은 생년월일때문은 아니고 일잘알+거래처잘알이셨어. 그분이 거래처 틀 때 제일 먼저 파악하는게 거래처 담당자 성향이랑 취향이야. 아무래도 비즈니스도 사람간의 일인데, 자기를 좀 더 챙겨주는 사람한테 마음이 갈 거다 이거지. 까탈스러운 분이면 까탈스러운대로 다 맞춰주고, 설렁설렁 하는 분이면 혹시 놓칠만한거 다 챙겨주고, 칼같은거 좋아하는 분이면 칼같이 응대해주시니까 거래처에서도 담당자를 그 분으로 해 달라는 얘기가 많았어.
근데 그 분이 퇴사를 해버리셔서 회사 망하게 생겼음.
16: 20XX/3/4 15:39:48 ID: fwvJUQlQ8p
15>>
그 분은 어쩌다 관둠?
17: 20XX/3/4 16:09:25 ID: VYw9WJTeNE
16>>
직장 내 괴롭힘때문에. 그 분을 괴롭히는 상사가 있었거든.
사장님이 그 분 관둔다니까 붙잡긴 했는데, 그 분이 그 상사한테 합당한 조치를 취하거나 하지 않을 거면 자기가 나가겠다면서 관뒀어.
18: 20XX/3/4 16:21:41 ID: fwvJUQlQ8p
17>>
사장님이랑 괴롭힌 사람이랑 뭐 친인척 이런거임?
19: 20XX/3/4 17:11:20 ID: VYw9WJTeNE
18>>
괴롭힌 사람이 사장 조카였음. 평소에도 사장님 등에 업고 좀 나대는 건 있었고 사장님도 알고 계셨어. 근데 애초에 능력이고 경력이고 ㅈ도 없는 사람을 자기 조카라는 이유로 대리급으로 앉힌 사람이 합당한 대처를 했겠음? 제시했던 카드가 징계 이런게 아니라 부서 분리여서 그 분도 그럼 나가겠다고 하고 사직서 쓴 거임.
부서 분리 제안도 괴롭힌 쪽 말고 괴롭힘 당한 쪽을 부서 이동하겠다는 제안이었음.
20: 20XX/3/4 17:58:38 ID: VYw9WJTeNE
19>>
그 분은 회사를 그만두자마자 그 동안 모았던 증거들을 들고 노동청을 찾아갔어. 그리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모 대리(괴롭힌 사람)을 고소했고, 회사에도 내용증명이 날아갔지. 사장님이나 모대리나 퇴직금에 좀 더 얹어줄테니 고소 취하해줘라, 이런걸로 고소가 되는 줄 아냐, 다른데 가도 다 똑같은데 그럴때마다 고소할거냐고 하면서 그 분을 회유하려고 했는데 그 분이 딱 잘라서 거절하고 앞으로는 나 말고 거기 있는 변호사한테 연락하십쇼 해버림.
21: 20XX/3/4 18:18:36 ID: 7nOK8AvFQg
20>>
이런걸로 고소가 되는 줄 아냐니 ㅋㅋㅋㅋㅋㅋ 둘 다 대체 몇년도에 살고 있는거임?
22: 20XX/3/4 18:28:48 ID: fwvJUQlQ8p
20>>
근데 이걸로 회사가 망하기까지 해?
아, 잠깐만. 그만둔 그 분이 모든 거래처를 전담한다고 했지? 그러면 그 분 나가고 나서 거래처가 다 거래 안 하겠다고 한거임?
23: 20XX/3/4 19:50:57 ID: VYw9WJTeNE
22>>
ㅇㅇ. 그 분이 워낙 응대를 잘 했거든. 그래서 거래처에서 그 분 관뒀다는 얘기 듣고 하나같이 아 그럼 거래 안할래요~ 한 거지. 사측에서는 그 분 말고 다른 담당자로 연결해드리겠다고 했는데, 거래처쪽에서 하나같이 거절하고 거래 중단 선언을 한 거야. 거래처는 거래처대로 다 거래 안 한다고 했지, 사장님이 모대리 낙하산으로 꽂은거+직장 내 괴롭힘 대처 레전드로 한거 다 퍼졌지, 모대리는 그 분한테 위자료도 내야 하지, 거래처에서 줄줄이 거래 중단하니까 직원들도 하나둘 회사 관뒀지. 그래서 회사 망하게 생긴거야.
물론 나도 거래처들이 줄줄이 거래 중단 선언할 때 이직했음.
24: 20XX/3/4 20:04:24 ID: 7nOK8AvFQg
23>>
이직은 거래처가 줄줄이 중단선언한 것 때문에 회사에 미래가 없어보여서 한거임?
25: 20XX/3/4 20:50:07 ID: VYw9WJTeNE
24>>
그것도 있었고, 모대리가 사내 괴롭힘 가해자였는데도 대처 그지같이 해서도 있었고, 거기가 원래 직원 대우를 좀 ㅈ같이 하는 게 있었어. 연봉에 식대 포함+야근 강요(모대리 오면서 더 심해짐)+연차쓰는데 눈치 ㅈㄴ 주고 사유 물어봄+여직원들 임신하면 은근히 퇴사 강요하고 그래서(여직원들 면접볼때 남친우뮤 결혼유무도 물어봤다고 함) 원래도 이직률 좀 높았는데, 그 분이 퇴사하고 나서 일어난 일들이 그걸 가속화시킨거지.
모대리의 직장 내 괴롭힘과 사장의 레전드 대처, 그리고 전설의 퇴사로 인한 거래처들의 줄줄이 빠이빠이 선언은 걍 부스터같은거임.
26: 20XX/3/4 21:00:12 ID: wkV33jOc0W
직장 후배가 입버릇처럼 말하는게 자기는 법조인이랑 결혼하는 게 꿈이라는거였음. 얼굴로 법조인 하나 낚으면 바로 사표쓸거라고 했는데, 그 얘기가 반은 이루어졌어.
27: 20XX/3/4 21:03:10 ID: rlUkMSJTa1
26>>
예쁨?
28: 20XX/3/4 21:28:22 ID: wkV33jOc0W
27>>
얼굴은 반반했어. 근데 결혼은 얼굴이 다가 아니기도 하고, 그 후배는 결혼하면 회사 관두고 전업주부 하면서 집에서 놀 거라고(이거 MSG 1도 안 들어간 본인 발언임) 하는 것 치곤 살림력 제로에 요리도 못 함. 난 살다살다 우유팩 어떻게 버리는지 모르는 사람 처음 봤다니까.
29: 20XX/3/4 22:05:17 ID: 3kUX4ewrks
28>>
저 사람이 전업하면 구독료 많이 빠지겠네. 빨래구독, 쓰레기 처리 구독, 밥구독… 요즘은 어지간한건 구독 되잖아. 모르면 인터넷 찾아보거나 하면 알 수는 있는데, 저 사람 마인드를 봐서는 절대 뭘 배우려고 노력하진 않을 것 같음.
회사일도 월급 받아야 하니까 마지못해 배우는거고, 잡일같은 거 잘 안 하려고 하지?
30: 20XX/3/4 22:12:56 ID: wkV33jOc0W
29>>
어떻게 알았음? ㄷㄷ
31: 20XX/3/4 22:37:37 ID: 3kUX4ewrks
30>>
사람을 좀 많이 만나봐서 척하면 척이지. 근데 얘기가 반은 이루어졌다는 건 어떤 의미임? 법조인이랑 결혼에 골인은 했는데 회사는 계속 다니는거야, 아니면 법조인이랑 결혼에 골인도 실패하고 회사에서도 잘린거야?
32: 20XX/3/4 23:17:53 ID: wkV33jOc0W
31>>
후자임.
걔는 소개팅 이런건 안 받고 오직 자만추만 선호해. 그리고 법조인들이 법무법인에 가기도 하지만, 회사 법무팀에서 일하기도 하잖아? 그러니까 걔의 타겟은 오직 법무팀이었어. 근데 남자 꼬시겠다고 부서이동을 할 수도 없고, 걔는 그쪽으로 자격도 안 되니까 일은 우리 부서에서 하면서 법무팀 심부름 갈 일 있으면 도맡아서 한 거지. 가서는 성실한 직장인 연기해주면서 좀 반반하게 생긴 타겟도 물색하고.
33: 20XX/3/5 00:14:28 ID: wkV33jOc0W
32>>
그 후배가 물색한 타켓은 법무팀에 갓 입사한 모사원이었어. 모사원은 키가 170대긴 하지만 좀만 더 컸으면 180 쌉가능한데다가 얼굴도 잘생겼고(배우 주원 닮았음), 패션 센스도 좋고, 집안이 법조계 집안에 배경도 빵빵해서 외제차 몰고 다니고, 옷은 그냥 보세옷 입는데 일할 때 들고 다니는 가방은 명품이었어. 신고다니는 구두도 명품임. 성격도 좋아서 집안이 잘 산다고 거들먹거리지도 않고, 아니 집안이 그렇게 빵빵한데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을 한다고? 싶을 정도로 일도 열심히 해서 모든 사원들로부터 호평일색이었지.
그랬던 모사원이 회사일때문에 힘들다면서 법무팀 부서장이랑 상담을 했어. 그리고 상담을 하게 된 원인이 그 후배였고.
34: 20XX/3/5 00:21:09 ID: VYw9WJTeNE
33>>
후배가 뭘 했길래?
35: 20XX/3/5 01:32:41 ID: wkV33jOc0W
34>>
모사원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후배가 그 여자친구한테 모사원이랑 헤어지라고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고(자기랑 바람피우는 것처럼 사진 주작한 적도 있었음), 모사원이랑 헤어질때까지 괴롭히겠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도 자행했어. 계속 이런 일이 자행되니까 모사원한테 여자친구가 울면서 얘기를 털어놓았고, 모사원이 그 후배한테 얘기했을 때도 내가 여친보다 더 예쁘지 않냐면서 여친이랑 헤어지고 자기한테 와라, 그러면 여자친구는 가만히 두겠다고 했어.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 모사원이 법무팀 부서장에게 상의했고, 법무팀 부서장이랑 우리팀 부장님이랑 삼자대면도 했어.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사장님까지 껴서 6자대면이 성립됐지.
36: 20XX/3/5 01:42:36 ID: rlUkMSJTa1
35>>
사장님, 부장님(둘), 모사원, 후배, 여친?
37: 20XX/3/5 03:10:22 ID: wkV33jOc0W
36>>
여친도 피해자니까.
6자대면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1. 모사원과 여자친구로부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들은 우리쪽 부장님 극대노, 법무팀 부장님 얼척없었는지 웃음.
2. 사장님이 후배한테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한 거냐고 물었는데, 후배가 모사원한테 했던 발언(여친 못생겼다, 그런 여자보다 자기가 훨씬 예쁘다)을 그대로 함.
3. 우리팀 부장님, 후배에게 똥오줌도 못 가리냐고 한마디 함. 심지어 모사원 여친은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았음.
4. 모사원, 후배에게 ‘제 여친은 얼굴도, 마음도 둘 다 예쁜데 후배씨는 얼굴은 예쁠 지 몰라도 마음은 추합니다.‘라고 함. 사장님, 후배에게 ‘내 딸이 뭐가 못생겼다는거지?’라고 함. 후배랑 모사원 둘다 깜놀. (모사원 여친이 일부러 사장님 딸인 사실은 말 안 했음)
5. 사장님, 이건 여친이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해서는 안 될 짓을 자행해놓고도 정신을 못 차린 대가라면서 후배에게 당장 징계위 소집하겠다 선언. 법무팀 부장님이랑 우리팀 부장님, 모사원이랑 모사원 여친에게 각각 반차 처리 해줄테니 가서 할 수 있는 법적조치 다 하라고 하심. 모사원, 여친이랑 같이 부모님 법무법인 가서 상담받음. (모사원 부모님 김앤장급 법무법인 다니심)
그 날 후배는 부서원들한테도 그동안 업보스택 쌓인 것 때문에 있는 욕 없는 욕 다 들어먹었고, 징계위에서 징계해고 처분까지 당했어.
38: 20XX/3/5 03:20:54 ID: 3kUX4ewrks
37>>
바로 징계해고 떨어질 사안이긴 했지.
39: 20XX/3/5 03:23:30 ID: VYw9WJTeNE
37>>
그 후배, 부서에서도 업무는 거의 안 한거임?
40: 20XX/3/5 10:00:01 ID: wkV33jOc0W
39>>
누가 보면 걔 업무가 모사원 여친 괴롭히기+법무팀 가서 얼쩡거리고 알랑방귀끼기인줄 알 걸?
41: 20XX/3/5 10:08:19 ID: VYw9WJTeNE
40>>
지 일이나 잘 할 것이지…
42: 20XX/3/5 10:16:16 ID: rlUkMSJTa1
37>>
이정도 스케일이면 징계해고로만 끝나진 않았을 것 같은데…
43: 20XX/3/5 10:39:59 ID: wkV33jOc0W
42>>
모사원은 스토킹 혐의로, 모사원 여친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소해서 양쪽에 위자료 엄청 물었지(빚졌음), 동종업계에 소문나서 이직도 못하지, 법조인 커뮤니티에 다 소문나서 입버릇처럼 말하던 ‘법조인 물어서 취집’도 못 하게 됐지.
44: 20XX/3/5 10:52:58 ID: 3kUX4ewrks
43>>
거기에 사람이 모사원밖에 없었나? 다른 사람도 있을텐데 왜 모사원한테 목을 맸대?
45: 20XX/3/5 11:16:27 ID: wkV33jOc0W
44>>
모사원 빼고 나머지는 유부(or 약혼중)였음. 그리고 걔딴에는 모사원만큼 다 갖춘 사람도 없었겠지. 개임으로 치자면 다른 장비들은 다 파란템인데 모사원 혼자 빨간템인거임.
46: 20XX/3/5 11:29:39 ID: Xj9anryCeV
내 얘기.
전여친은 조금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도 헤어지자고 말하던 사람이었어.
47: 20XX/3/5 11:39:59 ID: UEPn2Bl18f
46>>
함부로 입에 올려서는 안 될 말을 남발했군.
48: 20XX/3/5 11:48:23 ID: 7nOK8AvFQg
46>>
저거 사실은 남자쪽에서 잡아주길 바라면서 말하는걸걸? 그래서, 지금 전여친인 이유는 헤어졌기 때문임?
49: 20XX/3/5 12:09:21 ID: Xj9anryCeV
48>>
ㅇㅇ. 매일 헤어지자고 하는 것때문에 지쳤으니까. 그리고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도 뭔가가 지 마음에 안 들어서였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얘기를 안 해줬어.
50: 20XX/3/5 12:20:51 ID: UEPn2Bl18f
49>>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제발 말~좀 해~달라고~
51: 20XX/3/5 12:28:08 ID: 7nOK8AvFQg
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 20XX/3/5 12:28:12 ID: Xj9anryCeV
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 20XX/3/5 13:37:17 ID: Xj9anryCeV
52>>
전여친이 헤어지자고 했을 때 지금까지는 내가 미안해 사과할게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헤어지자고 했을 때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렇게까지 해서 연애를 하는 게 맞나? 싶어서 그날은 전여친을 붙잡는 대신 친구들하고 술 한잔 하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다 얘기했는데, 그때 한 친구가 ‘너는 왜 너 스스로 을을 자처해? 연애관계에서 두 사람은 서로 동등한 관계잖아.‘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정신이 들었어. 그래서 전여친이 헤어지자고 한 톡에 그래, 헤어지자, 나도 더 이상 이런 연애 못 하겠다. 하고 끝냈음.
전여친의 헤어지자는 나를 붙잡아줘, 어서 나한테 사과해였고, 늘 그랬던것처럼 내가 또 굽히고 들어갈거라고 생각했던거지. 그런데 내가 응 그래, 너 안잡아, 이제 안굽혀 하니까 계획이 틀어진 셈이지.
54: 20XX/3/5 13:50:50 ID: wkV33jOc0W
53>>
저런 사람이랑 결혼하고 나면 좀만 기분 상해도 이혼하자고 할듯. 잘 헤어졌어.
55: 20XX/3/5 13:51:04 ID: 7nOK8AvFQg
53>>
조언해 준 친구가 은인이네.
56: 20XX/3/5 14:37:28 ID: Xj9anryCeV
53>>
내가 진짜로 헤어지려고 한다는 걸 깨달은 전여친은 집까지 찾아와서 빌었는데, 그 날 자취방 이사 도와준다고 왔던 누나가 전여친보고 ‘니가 먼저 차놓고 뭐가 문제라서 다시 만나달라고 하는거야?’라고 하니까 데꿀멍. 누나한테 제발 나좀 설득해달라고 빌었는데, 누나가 관계가 끊어질 가능성이 있는 말을 함부로 남발하는 너같은 사람이랑 만나기엔 내 동생이 백만배는 더 아깝다면서 니 발로 갈래, 아님 경찰 불러줄까? 하니까 그제서야 가더라.
그 뒤로 한동안은 전여친 소식 잊고 살았는데, 1년쯤 후에 지인들 통해서 전여친 소식을 들었어.
57: 20XX/3/5 14:44:41 ID: wkV33jOc0W
56>>
정신 차렸대?
58: 20XX/3/5 15:15:30 ID: Xj9anryCeV
57>>
정신은 무슨 ㅋㅋ 개가 똥을 끊지.
친구들 통해서 헤어진 이유가 다 퍼져서 아무도 전여친한테 남소를 안 해주니까, 헌팅술집이나 클럽을 전전하면서 이남자 저남자 찔러보고 자기한테 숙이고 들어올 남자를 물색하고 다녔대. 그러다가 진짜 걔 스타일인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한테 역으로 당했어.
59: 20XX/3/5 15:18:39 ID: wkV33jOc0W
58>>
어떻게?
60: 20XX/3/5 15:48:42 ID: Xj9anryCeV
59>>
나한테 그랬던것처럼 그 남자한테도 수틀리면 헤어지자를 남발했는데, 그 남자가 전여친이 헤어지자를 남발할때마다 그래, 그럼 생각할 시간을 좀 갖자 하고 연락을 끊은거야. 그러니까 얘는 남자가 자기한테 굽히고 들어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잖아? 그리고 힘들게 잡은 남자가 자기 스타일이니까 그 남자를 잡으려고 필사적이 된 거지.
61: 20XX/3/5 16:00:31 ID: wkV33jOc0W
60>>
그럼 그대로 그 남자한테 차인거임?
62: 20XX/3/5 16:20:58 ID: Xj9anryCeV
61>>
아니 ㅋㅋ 전여친이 그 남자를 붙잡을 동안에는 연락이고 뭐고 안 받아주다가, 전여친이 잠잠해지면 다시 연락이 되는거지. 그러니까 걔가 나한테 했던 짓을 걔가 그 남자한테 완전히 역으로 당하는거야. 자기가 갑이 되려다가 되려 을이 된 셈이지.
63: 20XX/3/5 16:29:52 ID: UEPn2Bl18f
62>>
저러고도 정신 못 차리면 답 없을듯.
64: 20XX/3/5 16:31:00 ID: 7nOK8AvFQg
62>>
사람 만들기 전까진 방생 안했으면 좋겠다.
65: 20XX/3/5 16:57:07 ID: OjAQcImOIT
결혼식 준비 하면서 있었던 일.
내 남친은 금수저긴 한데, 결혼식이고 신혼살림이고 다 부모님 도움 없이 자기 능력껏 준비하고 싶다고 했어. 나도 거기에 동의했고.
66: 20XX/3/5 17:14:31 ID: Xj9anryCeV
65>>
지원해주고 간섭하는 부모님도 있으니까, 차라리 내 손으로 하고 간섭 안 받는 게 속 편하지.
67: 20XX/3/5 17:40:21 ID: OjAQcImOIT
66>>
우리 시부모님들 그런 분들 아니셔 ㅋㅋ 남편이 신혼살림은 우리 손으로 할테니까 손주 태어나면 손주한테 팍팍 지원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된 거야. 자기도 이제 가장이니까 혼자서 해 보고 싶다면서.
이건 시아버님 결혼할때도 똑같았다고 함.
68: 20XX/3/5 18:30:30 ID: OjAQcImOIT
67>>
그 뒤 친구들한테 청첩장 돌리려고 약속을 잡고 있었는데, 친구들마다 A는 부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A가 내가 결혼한다는 얘기 듣더니 '금수저 남자 물어서 결혼하는데 딸랑 웨딩홀이 뭐냐? 그 정도면 호텔에서 결혼해야 뽀대나지.', '드레스는 왜 그거 골랐대? 하나도 안 어울리는데 돈 더 쓰지?','신행을 딸랑 발리로 간대? 남친도 잘 사는데 유럽 일주 한번 해줘도 되지 않나? 금수저 뭐 없네?' 이런 식으로 내가 결혼 준비하는것마다 다 뒷담화를 했다는거야.
69: 20XX/3/5 18:39:08 ID: wkV33jOc0W
68>>
A는 불렀다가 분위기 망칠거같음.
70: 20XX/3/5 18:48:28 ID: Xj9anryCeV
68>>
친구가 결혼한다는데 축하는 못 할 망정 뒤에서 씹고 있네. 지는 뭐 얼마나 잘나서?
71: 20XX/3/5 19:39:09 ID: OjAQcImOIT
68>>
내 결혼에 대해 지가 뒷담화하면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게 기가 차서 A는 그 자리에 안 불렀어. 그리고 다른 친구들 불러서 청첩장을 하나씩 돌렸지. 그랬더니 며칠 후에 A한테 연락이 와서는 자기도 청첩장 줘야지, 왜 자기는 빼먹었냐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다른 애들도 다 연락이 안돼서 못 갔다, 따로 만나서 청첩장 줬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남의 결혼을 축하하지는 못 할 망정 딸랑 웨딩홀, 딸랑 발리 운운하면서 금수저 별거 없다고 뒷담화나 하는 사람은 내 친구 아닌데?'하고 차단박았음.
아, 그 일 있고 몇달쯤 후에 A의 파혼 소식을 들었어.
72: 20XX/3/5 19:50:11 ID: wkV33jOc0W
71>>
님 남친이랑 비교하면서 결혼식 무리해서 파혼한거임?
73: 20XX/3/5 20:25:49 ID: OjAQcImOIT
72>>
아니, 친구들이 다 걔 손절해서 부를 친구가 없으니까. 예비신랑쪽에서 친구가 없는 걸 이상하게 여기고 지인들 통해서 물어봤다가 친구들이 손절한 이유를 알게 됐대.
걔 결혼식도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한다고 무리해서 하객 알바는 부를 여력도 없었다고 함.
74: 20XX/3/5 20:38:50 ID: pOo1CAehs7
내가 첫째를 가졌을 때 있었던 일임.
첫째가 딸이라는 얘기를 듣고 다른 친구들은 딸 육아 이렇게 하면 된다, 아기용품 뭐뭐 사라 이런거 알려줬는데 한 명(이하 꼬장이)은 '첫 애가 딸이면 어떡해, 집안 대는 누가 이어?'라면서 계속 딸이라서 어떡함? 이런 반응인거야.
75: 20XX/3/5 20:48:24 ID: UEPn2Bl18f
74>>
남의 집안 대를 왜 지가 걱정함? 얼탱이 없네.
76: 20XX/3/5 20:49:03 ID: OjAQcImOIT
74>>
보통 저런 얘기는 시댁에서 많이 하지 않나?
77: 20XX/3/5 21:39:50 ID: pOo1CAehs7
76>>
근데 우리집은 딸이 귀한 집안이라 오히려 시댁에서 딸이라는 얘기 듣고 좋아하셨어. 남편 위로 형이 둘인데, 한 분은 아들 셋이고 다른 분도 아들 둘이라 아들만 다섯이거든. 어느정도냐면 병원에서 분홍색 옷 준비하라고 했어요~ 라고 하니까 그게 진짜냐면서 시아버지 우셨음.
시어머니는 다른 친구들은 다 축하해줬는데 꼬장이가 이랬어요 어머니~ 하니까 좋은 것만 봐도 모자랄 시기에 그런 친구한테 마음 쓰지 말라면서 우리 집은 딸이 귀한 집이고, 이미 아들도 다섯이나 있으니까 대 이을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셨어.
78: 20XX/3/5 22:55:40 ID: pOo1CAehs7
77>>
출산하고 나서 시아버지가 축하해 준 친구들한테 하나씩 돌리라면서 백화점 상품권이랑 이것저것 해서 답례품들을 주셨어. 그리고 꼬장이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한테 애기도 보여줄 겸 만나러 가서 선물을 하나씩 돌렸지. 그랬더니 며칠 후에 꼬장이한테 연락이 와서는 그 선물들 뭐냐, 나는 왜 안 주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그 선물들은 우리 딸 출산 축하해준 친구들한테 시아버지가 개인적으로 주신건데?'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딸아이 태어났냐면서 축하한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그거 듣고도 선물때문에 마지못해 축하해주는 느낌이라서 '첫애가 딸이라고 악담은 그렇게 해놓고, 이제와서 선물은 탐나?'라고 해주고 앞으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해 주고 차단박았어. 꼬장이가 다른 친구들한테도 하소연 한 모양인데, 다른 친구들도 같은 애엄마들끼리 축하는 못 해줄 망정 악담이나 퍼붓는 너랑은 더 이상 친구 못하겠다고 다 손절쳤음.
79: 20XX/3/5 23:07:30 ID: UEPn2Bl18f
78>>
악담은 악담대로 하고 선물은 선물대로 받고 싶었나보지?
80: 20XX/3/5 23:07:47 ID: OjAQcImOIT
78>>
선물 받으려고 억지로 축하하는거 뻔히 보이네.
81: 20XX/3/5 23:20:21 ID: yY1mPJF6c3
남친한테는 지금은 손절한 여사친이 하나 있었는데, 이 여사친은 남친이 연애만 시작하면 찝쩍거렸어.
82: 20XX/3/5 23:30:16 ID: pOo1CAehs7
81>>
그럼 님 말고 다른 피해자들도 있었음?
83: 20XX/3/6 00:18:10 ID: yY1mPJF6c3
82>>
두세명 있었는데, 헤어진 원인이 그 여사친이었어.
근데 웃긴건 뭐냐면 남친이 솔로일때는 오히려 연락을 안 함. 연락을 해도 씹는데, 남친이 연애만 하면 ㅈㄴ 찝쩍거리고 여친 연락처까지 알아내서 자기가 남친이랑 갈데까지 갔다, 헤어져라 이런대. 그것때문에 전여친이랑도 대판 싸우고 헤어졌다고 함. 이렇게 얘기하면 남친이 단도리 안 쳤나 할텐데 남친은 그 여사친한테 나는 너 이성으로 생각 안 하고 남 연애할때마다 방해하는거 개같으니까 연락하지 마라, 한번만 더 그러면 부모님들께도 말씀드리겠다고 몇 번이나 경고했는데 그 여사친이 그깟걸로 말해봐라~ 효과없음 ㅗㅗ 하면서 계속 그런거임.
전여친들한테 직접 연락한것도 남친이 그 여사친 번호 차단해서 그런거임.
84: 20XX/3/6 00:30:38 ID: rlUkMSJTa1
83>>
아니 당사자가 하지 말라고 하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거임?
85: 20XX/3/6 00:30:41 ID: Xj9anryCeV
83>>
그 여사친이 남친한테 고백한 적은 있었어?
86: 20XX/3/6 00:39:54 ID: yY1mPJF6c3
85>>
남친 말로는 고딩때 고백했었는데 남친이 찼다고 함.
87: 20XX/3/6 00:54:05 ID: Xj9anryCeV
86>>
아, 그래서 연애할때마다 방해하는건가? 설마 다른 여자들 다 쳐내면 자기한테 올거라고 생각한건가?
88: 20XX/3/6 01:30:31 ID: yY1mPJF6c3
87>>
그것까진 모르지 ㅋㅋ
나한테도 남친하고 갈데까지 갔다, 헤어지라고 하길래 내가 남친한테 여사친이라는 사람이 연락했다고 했더니 지금까지 걔때문에 세 번이나 헤어졌다면서 구구절절 얘기해주더라고. 여사친이 만나서 잤다고 했던 날 남친은 출장때문에 다른 곳에 있었고, 그거 말고도 알리바이 많고, 자기는 하도 그래서 여사친 번호 차단했다고 하더라.
남친이 세번이나 자기 연애 망쳐놓고 또 연애 방해하려고 한 거에 빡쳐서 이 일을 자기 부모님은 물론 여사친 부모님한테 다 얘기했음.
89: 20XX/3/6 01:42:14 ID: pOo1CAehs7
88>>
여사친이 말해봤자 소용 없을거라고 하면서 날뛰지 않았음?
90: 20XX/3/6 03:10:39 ID: yY1mPJF6c3
89>>
아니, 반대로 효과 직방이던데? 소용 없을까봐 아예 나도 같이 가서 증언해줬거든.
나한테 보낸 메시지랑 남친이 주고받은 메시지 다 보여줬더니 여사친 부모님이 여사친 바로 소환해서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고 다니는거냐고 하셨어. 여사친은 고딩때 자기가 고백했는데 쟤가 나 찼다면서 내가 쟤(남친) 딴년이랑 연애하는 꼴은 죽어도 못 본다고, 내가 못 가지면 남들도 못 가지게 할 거라고 했더니, 남친 어머님이 여사친보고 '지금 네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걸 보니, 우리 아들이 널 왜 찼는지 알 것 같다.'고 하셨어. 여사친 어머님도 몸은 다 컸는데 정신은 왜 아직도 7살 애만도 못하냐, 이러니까 차인거라고 한마디 하니까 울더라.
남친 어머님이 여사친보고 여자친구 연락처는 어디서 얻었니? 설마 ○○이(남친) 핸드폰 뒤졌니? 하면서 소름끼치니까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너 차단할거라고 하니까 여사친이 잘못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면서 빌었어. 근데 옆에서 여사친 아버님이 '지금까지 ○○이(남친)가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도 그 말 하나 안 지켰으면서, 이제와서 그런 얘기 하면 누가 믿어줘?' 하면서 미안하다, 다시는 얘가 너는 물론이고 여자친구한테도 연락 못 하게 하겠다면서 여사친 끌고 나갔음.
91: 20XX/3/6 03:19:22 ID: rlUkMSJTa1
90>>
요즘 7살 애들도 이런 짓은 안 할듯.
92: 20XX/3/6 03:28:18 ID: Xj9anryCeV
90>>
5~6살정도 되는 애들도 이런 짓은 안 할 것 같은데? 하는 짓이 애들 떼쓰는것보다 더 유치해보여.
93: 20XX/3/6 04:10:41 ID: yY1mPJF6c3
92>>
여사친이 지금까지 나는 물론이고 전여친들 연락처까지 알 수 있었던 게 남친 폰을 몰래 봐서(암호 안 걸었음)라는 걸 알게 된 남친은 핸드폰에 암호를 걸었고, 여사친 부모님은 남친에게 자기 딸이지만 남의 폰을 함부로 뒤진 건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 고소할거면 고소해라, 얘는 사회 풍파를 좀 쳐 맞아봐야 정신 차린다고 했어.
남친은 여사친을 고소했고, 감옥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벌금 씨게 맞았음. 그리고 여사친 아버님이 벌금도 물어낼 겸, 아예 남친이랑 나한테 접근도 못 하게 지방에 있는 숙식딸린 일자리 구해서 강제로 내려보냈어. 가기 전에 나한테 다시는 안 그럴테니 잘좀 말해달라고 울면서 연락했는데, 옆에 있던 남친이 니가 뭘 잘했다고 연락하냐, 얘 폰에서도 너 차단할거니까 다시는 연락하지 말고 내 눈앞에 보이지 말라고 하고 끊었어.
94: 20XX/3/6 10:13:03 ID: x2i10urRvg
최근에 파혼했어.
95: 20XX/3/6 10:15:20 ID: UBlEDGiO84
94>>
왜?
96: 20XX/3/6 10:37:19 ID: x2i10urRvg
95>>
우리 엄마가 사고때문에 하반신 마비가 있어서 휠체어를 타시는데, 여친이 그걸로 뒷담화했거든... 하반신 마비 시어머니 모시고 살기 싫다(정작 부모님은 시골로 내려가실 예정이라 우리가 모실 필요 없음), 예식장 예쁜데 있었는데 휠체어때문에 예약 못했다(식장에 휠체어 입장이 안됐음), 남친 조건도 좋고 다 좋은데 어머님때문에 결혼해야 할 지 망설여진다, 결혼은 현실이라는데 어머님때문에 나중에 갈등 생기는거 아니냐.
친구한테 뒷담화한걸 친구가 나한테 너 이런 사람이랑 진짜 결혼할거냐면서 알려준거임.
97: 20XX/3/6 10:52:49 ID: 1IVkXUE4AQ
96>>
어머님이 하반신 마비라 모시기 싫고 휠체어때문에 싫은데 왜 꾸역꾸역 결혼은 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
98: 20XX/3/6 11:09:20 ID: UBlEDGiO84
97>>
다 좋은데 어머님이 문제라는 걸 보면 다른것도 다 재봤을때 놓치기는 아까운 고기였나보지. 파혼은 바로 통보한거야?
99: 20XX/3/6 11:35:54 ID: x2i10urRvg
98>>
ㅇㅇ. 여친한테도 그대로 얘기했고, 여친 부모님께도 이런 이유로 파혼합니다 하고 다 보냈고, 우리 부모님한테도 파혼할거라고 얘기했어. 여친 부모님이 여친이 뒷담화 한 거 보시더니 할 말을 잃으셨더라. 여친은 나보고 미안하다, 다 농담이었다고 하는데 여친이 했던 말 그대로 돌려줌.
"결혼은 현실이라는데, 결혼하기 전부터 이런 식으로 남의 부모님 뒷담화하는걸 보니 나중에 내가 늙고 병들었을 때 어떻게 대할지도 보인다. "
100: 20XX/3/6 11:50:09 ID: 1IVkXUE4AQ
99>>
그러네? 솔직히 나중에 다른 가족들이 거동 불편해지면 그때도 님 어머님 뒷담화했을때처럼 아 수발들기 싫다~ 이러는 거 아냐?
101: 20XX/3/6 11:50:41 ID: UBlEDGiO84
99>>
과연 시댁 식구들한테만 그럴지…?
102: 20XX/3/6 12:08:51 ID: x2i10urRvg
101>>
전여친 부모님도 너 말뽄새가 어째 우리 늙고 병들면 요양원에 갖다 버리겠다? 하셨음 ㅋㅋㅋㅋ
103: 20XX/3/6 12:22:21 ID: A94jSS63og
직장 상사가 남소해준다고 했는데, 나는 그때 연애 할 생각이 별로 없어서 거절했거든. 그런데도 꾸역꾸역 남소해주려는 게 뭔가 이상했어.
104: 20XX/3/6 12:35:59 ID: x2i10urRvg
103>>
아니 본인이 생각 없다는데 왜 꾸역꾸역 소개해주려는거임? 뭐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나?
105: 20XX/3/6 12:36:03 ID: UBlEDGiO84
103>>
남자 나이가 좀 많음?
106: 20XX/3/6 12:50:00 ID: A94jSS63og
105>>
나이대는 비슷해. 상사랑 같은 부서에 있는 주임(진)이었거든. 근데 문제가 하나 있다면, 둘이 부부라는거지.
107: 20XX/3/6 13:07:20 ID: UBlEDGiO84
106>>
?? 부부인데 자기 남편을 외간 여자한테 소개해준다고? 그쪽으로 성벽같은 거 있나?
108: 20XX/3/6 13:22:32 ID: A94jSS63og
107>>
그게 아니라, 남편이랑 외간여자랑 결혼까지 가면 불륜녀 소송 건다고 협박해서 돈 뜯어먹으려고 그런거야. 그것때문에 부부이면서도 회사에서는 둘이 부부 아닌 척 했던거였고...
109: 20XX/3/6 13:30:40 ID: UBlEDGiO84
108>>
그건 어떻게 까발린거임?
110: 20XX/3/6 14:11:52 ID: A94jSS63og
109>>
내가 남소 자꾸 거절하니까 아예 직급으로 찍어누르면서 압박하길래, 인사과에 보고했어. 그 상사가 나 말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남소 권유를 좀 끈질기게 했었거든. 몇명은 만났는데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거절했고, 나 말고 다른 한 명은 그 상사가 나한테 그랬던것처럼 딱 한번만 만나라, 안 사겨도 되니까 그냥 만나만 보라고 자꾸 권유해서 '이것도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인사과랑 노동청에 가서 물어볼까요?'하니까 데꿀멍.
그 소개해줄까? 하는 것도 자기 상사한테는 절대 안 하고 아래 직급인 사람들한테만 했어. 상사들중에도 미혼인 사람들 꽤 있는데 말이지...
111: 20XX/3/6 14:22:12 ID: UBlEDGiO84
110>>
그럼 인사과에 보고했을때 둘이 부부인게 들통난거야?
112: 20XX/3/6 15:32:09 ID: A94jSS63og
111>>
그건 또 아님.
그 합의 건으로 피해 봤던 사람들 중에 회사를 그만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혹시나 재직중일 때 고소하게 되면 상사나 상사 남편, 혹은 대표님이나 임원급이 찾아와서 고소 취하해달라고 회유할까봐였거든. 그 분이 회사 관두고 제일 먼저 한 게 상사 부부를 고소하는 일이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이 원래 부부였고 소송을 빌미로 합의금 뜯어먹으려고 일부러 부부 아닌 척 연기하면서 자기 남편을 소개시켜줬다는 게 밝혀진거지.
회사에서는 이 건이 밝혀지고 나서 두 사람에게 징계해고 처분을 내렸고, 그만둔 사람한테는 뜯었던 합의금+알파로 내게 됐다고 들었음. 아, 당연하게도 동종업계에 소문 다 퍼져서 커리어 개박살 엔딩에 두 사람도 니가 잘못했네 내가 잘못했네 싸우다가 결국 이혼했대.
113: 20XX/3/6 15:42:45 ID: x2i10urRvg
112>>
수법만 보면 사탄도 혀를 내두르겠는데?
114: 20XX/3/6 15:57:00 ID: UBlEDGiO84
112>>
그 와중에 잘잘못을 따졌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정신 못 차렸네 ㅋㅋㅋㅋㅋㅋ
115: 20XX/3/6 16:30:31 ID: Tk57ESlpwM
내 이야기. 내 위로는 오빠가 하나 있고, 부모님은 오빠만 편애했어. 그나마 장점이라면 나는 뭘 하고 돌아다니든 상관이 없기 때문에 진로를 강요한다던가, 통금시간을 정해둔다거나 하지 않았다는 거?
물론 그거 빼고는 다 단점이었기때문에 대학 들어가자마자 집을 나왔고, 학교 근처 자취방에서 생활하면서 알바+재테크 해서 돈도 쏠쏠하게 모았지. 지금은 파리아까지는 아니어도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잘 지내는 중임.
116: 20XX/3/6 16:38:48 ID: rlUkMSJTa1
115>>
집 나오니까 편하지?
117: 20XX/3/6 17:11:15 ID: Tk57ESlpwM
116>>
오빠만 싸고 도는 꼬라지 안 봐도 돼서 편하긴 함.
집 나오고 나서 가족들이랑은 연락 다 끊고 몇몇 사촌들이랑만 연락 주고받았는데(번호를 바꿈) 하루는 사촌오빠가
나보고 가족들이랑 연락 안되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연락 안된다고 했더니 가족들이 너 자취방 어딘지 모르지? 하길래 자취방 주소도 안 알려줬다고 했더니, 혹시 모르니까 열람제한도 걸라고 하더라.
118: 20XX/3/6 17:13:05 ID: rlUkMSJTa1
117>>
엥?
119: 20XX/3/6 17:21:31 ID: 1IVkXUE4AQ
117>>
부모님이 찾아갈까봐 그런가?
120: 20XX/3/6 17:45:20 ID: Tk57ESlpwM
119>>
그거 맞았음.
사촌오빠가 되도록 빨리 걸라길래 점심시간에 후다닥 걸고 왔거든. 그거 걸고 나서 근데 열람제한은 왜? 했더니 부모님이 지금 나랑 만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대.
121: 20XX/3/6 17:57:06 ID: 1IVkXUE4AQ
120>>
대기업 들어갔다는 소식을 어디서 듣고 연락한 것 같은데?
122: 20XX/3/6 17:57:51 ID: A94jSS63og
120>>
돈 필요했나?
123: 20XX/3/6 18:05:00 ID: Tk57ESlpwM
122>>
그걸 어떻게 알았어?
124: 20XX/3/6 18:25:01 ID: A94jSS63og
123>>
열람제한까지 걸라고 한 걸 보면 되게 간절하게 찾는 것 같았거든. 만약 니가 대기업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널 찾는거라면 목적은 하나, 돈일거라고 생각했어.
다르게 말하자면 네가 중소기업에 들어갔거나 백조였다면 널 찾지 않았을 거라는 얘기지.
125: 20XX/3/6 19:20:33 ID: Tk57ESlpwM
124>>
맞아, 돈때문이었어.
부모님이 곱게 키운다고 금이야 옥이야 다 퍼줘서, 나랑 달리 오빠는 대학도 엄빠가 내주는 등록금으로 다녔어. 알바 한 번 해본 적 없이 말이야. 근데 부모님이 싸고 도는거에 비해 오빠가 그렇게 잘난 편은 아니고, 스펙도 좋은 편이 아니라 취업시장에서도 선호할만한 인재상은 아니었어. 그렇다고 잘생긴 것도 아니었고. 거기다가 성격도 엄빠가 뭐만 하면 편들어주면서 우쭈쭈 해오다보니 완전히 제멋대로였는데, 성격이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엄마가 연줄로 꽂아넣은 회사에서 일주일만에 잘렸대.
126: 20XX/3/6 19:29:39 ID: rlUkMSJTa1
125>>
아무리 그래도 일주일만에 자른다고?
127: 20XX/3/6 19:29:43 ID: 1IVkXUE4AQ
125>>
진짜 막장이었나보네.
128: 20XX/3/6 19:59:57 ID: Tk57ESlpwM
126>>
127>>
님들도 들으면 저걸 일주일씩이나 썼다고? 할 정도로 막장임.
1. 탕비실에 있는 과자 다 먹지도 않을거면서 왕창 가져감. 집에서도 맛있는거 나오면 독식하던 습관이 그대로 회사에서도 나온거지.
2. 탕비실 커피포트에 라면 끓여먹음.
129: 20XX/3/6 20:10:10 ID: 1IVkXUE4AQ
128>>
라면 물 말고 라면?
130: 20XX/3/6 20:50:31 ID: Tk57ESlpwM
129>>
봉지면을 부셔서 커피포트에 끓인거야.
3. 사수가 뭐 알려주면 제대로 들을 생각은 안 하고 딴소리함. 사수가 여자였는데, 그분이 뭐 가르쳐줄때마다 성희롱하고 껄떡대서 사수가 인사과에 찔렀어. 직접적으로 잘린 원인은 이거임.
4. 회사 컴퓨터에 게임 깔았음. 점심먹고 게임 돌리는 걸 본 부장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회사 컴퓨터에 겜 깔아서 돌리는거에 빡쳐서 이새끼 누가 뽑았어? 하고 고함치심.
5.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엄한 부서 들쑤시고 다니다가 업무가 안 끝나서 야근함. 그 와중에도 석식비 법카 갖다가 긁어서 횡령으로 소송걸리기 직전이었음.
131: 20XX/3/6 21:02:23 ID: A94jSS63og
130>>
아스트랄하구만. 석식비 법카는 뭐때문에 횡령 걸린거임?
132: 20XX/3/6 21:19:18 ID: Tk57ESlpwM
131>>
일과시간에 딴짓만 안 했어도 충분히 끝날 일을 지가 딴짓한다고 시간 끌어서 이렇게 된거잖아. 그리고 석식비로 오마카세 이런거 긁었음.
133: 20XX/3/6 21:25:47 ID: rlUkMSJTa1
130>>
아니… 저런걸 일주일이나 썼다고?
134: 20XX/3/6 21:36:51 ID: 1IVkXUE4AQ
133>>
저정도면 지인 아들이라 많이 참아준거같은데?
135: 20XX/3/6 22:16:37 ID: Tk57ESlpwM
130>>
일련의 일들때문에 부모님이 돈 물어준다고 꽤 지불했다고 들었음 ㅋㅋ 부모님이 그 일로 혼내긴 했는데 효과 없었음.
회사에서 쫓겨난 후로는 쭉 집에서 백수로 지내면서 부모님한테서 용돈 받아서 생활했는데, 이 일자리라는 게 영원하지 않잖아. 나이들면 은퇴도 해야 하고… 부모님 연배가 딱 은퇴하고 연금 받을 나이였는데 오빠때문에 은퇴도 못 하고 계속 돈만 쪽쪽 빨리게 된거지.
136: 20XX/3/6 22:30:38 ID: rlUkMSJTa1
135>>
그래서 님을 찾은 거 아님? 자기들 대신 오빠 먹여살려달라고. 대기업이면 돈 잘 벌잖아.
137: 20XX/3/6 23:14:28 ID: Tk57ESlpwM
136>>
근데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님 ㅋㅋ 돈이 필요해서 날 찾는 건 맞는데, 단순히 오빠를 떠넘기려는 목적은 아니었어.
이 인간을 부모가 지금까지 싸고 돌았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뭔가 필요한 게 있으면 엄마나 아빠한테 해달라고 말만 하면 다 해줄 거 아냐. 밥, 빨래, 청소까지 다. 거기다가 통장도 만들어줘(본인이 같이 가긴 함), 등본도 떼줘, 필요한거 있으면 다 사다줘… 그러니까 오빠가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었어. 그리고 부모님이 다 해줘버릇 하다보니 본인이 부딪히고 깨지면서 뭘 배울 기회조차 잃어버린거지.
138: 20XX/3/6 23:26:29 ID: A94jSS63og
137>>
낚아준 고기만 먹다보니 고기 잡는 법을 모르는거라고 보면 됨?
139: 20XX/3/6 23:56:41 ID: Tk57ESlpwM
138>>
그 비유가 정확해.
세상 물정이라곤 1도 몰랐던 오빠는 똥오줌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으로 자랐고, 불법도박에 빠져서 가산을 탕진했어. 심지어 사채의 위험성도 몰랐던 오빠는 겁도 없이 사채빚까지 써버렸고, 사채업자들이 돈을 받으러 왔을 때 늘 그랬던것처럼 부모님한테 갚아달라고 했지.
그러니까 부모님이 이제와서 나를 찾는 이유는 오빠 떠넘기기+빚 탕감때문인거야.
140: 20XX/3/7 00:06:01 ID: 1IVkXUE4AQ
139>>
열람제한 안 걸었으면 님네 집까지 쳐들어왔을듯…
141: 20XX/3/7 00:21:31 ID: Tk57ESlpwM
140>>
열람제한 안 걸었어도 아마 못 찾아올걸? 지방발령 받아서 지방으로 이사갔는데, 거기까지 찾아올 여력이 있을지 모르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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