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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106. 주변에서 들었거나 직접 겪어본 기묘한 꿈 이야기 해보자

@myth_작가2026. 1. 21. 00:00

1: 20XX/1/21 10:01:11 ID: GXBf2ezKCD
포덕이었던 내 친구 얘기. 

얘는 교통사고때문에 중환자실에 실려갔다가 깨어났을때 첫 마디가 피카츄! 였음. 

2: 20XX/1/21 10:11:12 ID: SGExH9Tagm
1>>
그만큼 포덕이시라는 얘기지. 

3: 20XX/1/21 10:20:01 ID: GXBf2ezKCD
2>> 
아니, 그게 아니라... 

4: 20XX/1/21 11:19:52 ID: GXBf2ezKCD
3>>
걔가 의식불명일 동안 꿈 속에서 포켓몬들을 데리고 모험을 했대. 그리고 거기서 제일 친했던 포켓몬이 피카츄였고. 현실에서는 의식불명일 동안 꿈 속에서는 포켓몬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체육관 배지도 따고, 악의 조직도 따잇하면서 모험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피카츄가 불러서 가봤더니 원래대로라면 없었어야 할 커다란 구덩이가 있었어. 그 구덩이는 한눈에 보기에도 엄청나게 깊어보였지. 

구덩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친구를 뒤에서 피카츄랑 포켓몬들이 밀어서 얼떨결에 친구가 구덩이로 떨어졌는데, 그때 현실로 돌아온거래. 그래서 눈 뜨자마자 한 얘기가 피카츄! 였고, 깨어나보니 낯선 천장이 보였던거지. 

5: 20XX/1/21 11:30:34 ID: PIYcBUpbBQ
4>>
어떻게 보면 피카츄가 살려준거네? 

6: 20XX/1/21 11:42:24 ID: GXBf2ezKCD
5>>
그치. 그리고 꿈 속에서 같이 다녔던 파티가 걔가 스토리 밀 때 실제로 데리고 다녔던 파티였대. 구덩이로 친구를 밀었을때의 포켓몬들 레벨도 중환자실 실려가기 전까지 키웠던 레벨 그대로였대. 

7: 20XX/1/21 11:55:57 ID: 8VuOISrKjO
내 위로는 오빠가 있었는데, 20대도 되기 전에 죽었어. 

그리고 오빠 태몽이 그 미래를 예견한 거라는 얘기가 있음. 

8: 20XX/1/21 12:02:17 ID: PIYcBUpbBQ
7>>
태몽이 뭔데? 

9: 20XX/1/21 12:33:13 ID: 8VuOISrKjO
8>>
엄마가 꿈 속에서 과일나무 앞에 서 있었어. 그리고 누군가 엄마한테 다가오더니 과일 두 개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했는데, 하나는 상처가 있어서 얽어있었지만 향기는 엄청 진했고, 다른 하나는 상처도 없고 매끈한데 향이 안 나다시피 했어. 근데 거기서 엄마는 예쁜 과일을 골랐대. 근데 엄마가 후자를 고르니까 과일을 고르라고 했던 누군가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눈에는 보기 좋으나 내실이 없는 것을 골랐으니, 당신 아들은 얼마 못 살고 죽을걸세.'라고 했다는거야. 

그때는 몰랐는데, 그게 알고보니 태몽이었던거지. 

10: 20XX/1/21 12:44:24 ID: SGExH9Tagm
9>>
과일태몽인데 아들이 나온겨? 

11: 20XX/1/21 12:59:33 ID: GXBf2ezKCD
10>>
태몽이 항상 정확한 건 아니니까. 나 아들태몽이었는데 태어나보니 딸이였음. 

12: 20XX/1/21 13:05:18 ID: 8VuOISrKjO
9>>
엄마가 예쁘게 생긴 과일을 골랐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빠는 완전 순정만화 귀공자 스타일이었어. 근데 태어날때부터 몸이 약해서 어릴적부터 잔병치레를 좀 했었고, 그것때문에 학교 빠진 적도 꽤 있었고, 사망한 것도 지병때문이었음. 

스트레칭 조금만 해도 힘들어했기 때문에 체육시간에도 혼자 앉아있었음. 

13: 20XX/1/21 13:10:23 ID: GXBf2ezKCD
12>>
아이고야... 

14: 20XX/1/21 13:23:43 ID: SGExH9Tagm 
12>>
그때 얽어있는 과일을 골랐다면, 외모는 평범했을지언정 오래 살았을지도 모르겠네. 

15: 20XX/1/21 13:35:50 ID: 8VuOISrKjO
14>>
엄마도 가끔 '그때 얽어있는 과일로 골랐으면 니 오빠가 좀 더 오래 살았을텐데...'라고 하셔. 

16: 20XX/1/21 13:45:19 ID: NMbOg0PWtA
꿈 속에서 흡혈귀가 피 빨다가 나보고 피 맛이 좀 이상한 것 같다고 병원 가 보라고 했는데, 그 꿈 꾸고 며칠 후에 건강검진 결과때문에 병원 갔다가 의사쌤한테 통풍 직전이니까 조심하라는 얘기 들었음. 

17: 20XX/1/21 13:55:41 ID: PIYcBUpbBQ
16>>
흡혈귀는 피맛으로 그런것도 아나? 

18: 20XX/1/21 14:06:20 ID: SGExH9Tagm
17>>
피에서 요산맛이라도 느껴졌나보지. 

19: 20XX/1/21 14:08:22 ID: 8VuOISrKjO
16>>
그래도 직전에 발견된건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20: 20XX/1/21 14:20:41 ID: yHa8oTs3xc
16>>
나 그 비슷한 꿈 꾼 얘기 하나 알고 있음. 

내 친구는 꿈속에서 식인 괴물한테 쫓기고 있었는데, 괴물이 그 친구를 잡더니 ‘뭐야, 이거 병든 고기였잖아?’하고 툴툴거리면서 갔대. 그때는 뭐 이런 꿈도 다 있나 하고 깼는데, 그 꿈 꾸고 며칠 후에 건강검진 했다가 암(1기) 발견함. 

21: 20XX/1/21 14:35:51 ID: NMbOg0PWtA
20>>
암 1기에 발견이면 ㄹㅇ 운 좋은거 아님? 모르고 지나쳤으면 더 심해졌을수도 있잖아. 

22: 20XX/1/21 14:49:49 ID: yHa8oTs3xc
21>>
그치. 의사쌤도 진짜 천운이라고, 좀만 더 늦었으면 암으로 발전했을거라고 했대. 심지어 췌장암이었댄다. 

23: 20XX/1/21 15:00:01 ID: PIYcBUpbBQ
22>>
그건 진짜 천운 맞음. 췌장암 조기발견 되게 힘들어. 

24: 20XX/1/21 15:12:37 ID: wIw9i1MWnl
엄마가 들려준 태몽 이야기. 

엄마가 꿈 속에서 장을 보러 갔는데, 깍두기 할 무를 사려고 했대. 그래서 처음에는 단골 야채가게로 갔는데, 가게 매대를 보니까 무가 다 바람든 것 밖에 없는거야. 그래서 다른 가게로 갔는데, 거기 매대에 무가 딱 두개밖에 없었대. 

25: 20XX/1/21 15:22:46 ID: 8VuOISrKjO
24>>
하나는 못생긴무, 하나는 잘생긴무였어? 

26: 20XX/1/21 15:45:10 ID: wIw9i1MWnl
25>>
둘다 못생겼는데 실했대 ㅋㅋ 엄마가 원래 과일이건 야채건 못생긴게 맛이 더 좋다면서 그 무 하나 달라고 했는데, 그게 나임. 

엄마가 무를 계산하고 가려는데, 상인이 엄마를 불러세우더니 어차피 오늘은 이것만 팔면 장사 끝이니까, 이것도 그냥 드릴게요 하면서 다른 무도 줬대. 그 무가 내 쌍둥이 동생임. 

27: 20XX/1/21 15:54:09 ID: yHa8oTs3xc
26>>
무 두개가 쌍둥이가 됐네. 

28: 20XX/1/21 15:59:58 ID: GXBf2ezKCD
26>>
일란성임? 

29:20XX/1/21 16:12:28 ID: wIw9i1MWnl
28>>
ㅇㅇ. 그래서 우리 둘 태명이 깍두기랑 무채였음. 나는 깍두기, 동생은 무채. 

30: 20XX/1/21 16:26:42 ID: h4y5QIlgeb
임신했을 때 꿈 속에서 웬 남자애랑 놀았는데, 그 남자애가 우리 아들이었음. 

몇번 그 꿈 꾸고 병원갔더니 아기 옷은 파란색으로 준비하라고 했어. 엄마한테 그 꿈 얘기 했을때도 첫 아이가 아들일 것 같다면서 애기 옷 이런거 남아용으로 준비했음. 

31: 20XX/1/21 16:34:50 ID: GXBf2ezKCD
30>>
남자애는 널 뭐라고 불렀음? 

32: 20XX/1/21 16:41:01 ID: h4y5QIlgeb
31>>
엄마라고 불렀지. 

33: 20XX/1/21 17:18:25 ID: h4y5QIlgeb
32>>
그 남자애랑 놀면서도 애가 이상하게 남편을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얼굴을 보니까 꿈 속에서 봤던 애 얼굴 그대로였어. 

심지어 스트레스 받아서 힘든 날은 엄마가 힘들면 나도 힘들다면서 힘내라고까지 해줬음. 

34: 20XX/1/21 17:21:33 ID: GXBf2ezKCD
33>>
ㄷㄷ... 

35: 20XX/1/21 17:37:54 ID: dHQzFC9unt
꿈 속에서 평소처럼 회사 건물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층 이동을 좀 이상하게 하는거야. 내가 1층에서 탄 다음 5층을 누르면 2, 3, 4층을 거쳐서 5층으로 가야되는데 6층갔다가 3층갔다가 10층갔다가 심지어는 없는 층에도 서고 그랬어. 

36: 20XX/1/21 17:46:44 ID: wIw9i1MWnl
35>>
뭔 돌려돌려 승강기여? 

37: 20XX/1/21 17:49:16 ID: yHa8oTs3xc
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층이 랜덤이야? 

38: 20XX/1/21 18:14:32 ID: dHQzFC9unt
37>>
ㅇㅇ. 그래서 5층에 못 가고 갇혀서 에이씨 계단쓸걸 하고 후회하다가 잠에서 깼지. 

그리고 출근했는데, 그 날은 엘리베이터가 만원+다음꺼 기다렸다간 지각할 것 같아서 걍 계단으로 갔음. 

39: 20XX/1/21 18:24:14 ID: NMbOg0PWtA
38>>
승강기 오작동 꿈 꾼 날 승강기가 만원이라니… 

40: 20XX/1/21 18:25:00 ID: wIw9i1MWnl
38>>
이게 무슨 우연의 일치인고? 

41: 20XX/1/21 19:00:31 ID: dHQzFC9unt
38>>
근데 그 만원표시 뜬게 뭔가 이상했어. 사람은 한명이었는데 내가 타니까 만원 표시등 뜨면서 버저가 울렸더라고. 

그리고 한가지 더 이상했던 건, 회사에 도착해보니 대표님은 물론 부장님, 차장님까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거야. 날 보자마자 어떻게 온거냐고 하길래 승강기 만원이라 계단으로 왔다고 했더니 됐다, 일하자 하셨음. 

42: 20XX/1/21 19:19:38 ID: dHQzFC9unt
41>>
그 날 점심 먹으면서 차장님한테 들은 얘기인데, 내가 만원이라 못 탔던 그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고 하더라. 거기 탔던 사람은 죽었대고… 계단 올라오면서 쾅! 소리가 들렸던 게 그거였나봐. 

43: 20XX/1/21 19:22:28 ID: yHa8oTs3xc
42>>
ㄷㄷ… 

44: 20XX/1/21 19:40:53 ID: LliAiHYgOV
우리 결혼식을 앞두고 시어머니가 꿨던 꿈 얘기. 

꿈 속에서 시어머니가 화촉점화를 하는데, 이상하게 초에 불이 잘 안 붙었어. 그래서 몇 번이나 붙을 붙이려고 시도했는데, 암만 불을 붙이려고 해도 불이 안 붙던 초에 간신히 불을 붙였더니, 그게 넘어져서 화환에 옮겨붙었대. 그리고 대처할 새도 없이 불이 확 번져서 결혼식장이 순식간에 타버린거야. 그 꿈이 뭔가 이상하다면서 시어머니는 우리한테 결혼식을 미루라고 했어. 처음에는 나나 남편이나 왜 그러시는건가 했는데, 시어머니가 하도 꿈자리가 이상하다고 간곡하게 말씀하셔서 결국 날짜를 바꿨지. 

그리고 원래 우리가 결혼할 예정이었던 날, 다른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 와중에 흉기난동+방화가 일어날 뻔 했다고 하더라. 

45: 20XX/1/21 19:47:47 ID: dHQzFC9unt
44>>
누가 난입한거임? 

46: 20XX/1/21 20:55:02 ID: LliAiHYgOV
45>>
ㅇㅇ. 그리고 그 누군가가 나랑 남편도 아는 사람임. 

남편 사촌중에 남편을 이성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사촌 결혼이 안되니까 남편보고 자기랑 같이 외국 가서 살자고 하고(그 나라들이 다 법적으로 사촌결혼 가능한 나라), 나랑 남편을 이간질하기도 하고, 매일같이 집착하는 것 때문에(회사까지 찾아온 적도 있었음) 시어머니 통해서 남편이 말씀드렸대. 

그 뒤로 친척은 그 사촌이 허튼 짓 못 하도록 감시했고, 결혼식날 뭔 일을 저지를 지 모른다면서 그 사촌한테는 결혼식 날짜도 안 알려줬어. 근데 친척 핸드폰 몰래 훔쳐보고 날짜 알아내서 식장 찾아가서 난동 부린거지. 

47: 20XX/1/21 21:07:28 ID: h4y5QIlgeb
46>>
날짜를 안 바꿨으면 어떻게 됐을지… 

48: 20XX/1/21 21:17:49 ID: dHQzFC9unt
46>>
그 꿈 덕분에 살았네. 그 사촌은 어떻게 됐어? 

49: 20XX/1/21 21:32:11 ID: LliAiHYgOV
48>>
그 친척이 변상한다고 집 할고 이사가면서 아예 정신병원에 가둬뒀대. 그 뒤로 병원비는 내는데 면회는 한번도 간 적 없다고 함. 

50: 20XX/1/21 21:42:15 ID: cHLfsIBhCW
결혼을 앞둔 전남친 집에 인사가기 전에 꿈을 꿨었어. 

51: 20XX/1/21 21:52:31 ID: LliAiHYgOV
50>> 
전남친인 건 파혼해서 전남친인거임? 

52: 20XX/1/21 22:32:20 ID: cHLfsIBhCW
51>>
ㅇㅇ. 

꿈에 이상한 남자애가 나와서 나보고 '그 남자랑 결혼하면 안 돼, 결혼하면 너 죽을거야.'라고 하는데, 그 남자애가 이상하게 낯이 익었어. 처음에는 누구지? 했는데 나중에 부모님한테 얘기했더니 죽은 오빠였고. 

53: 20XX/1/21 22:43:54 ID: LliAiHYgOV
52>>
이 결혼 반댈세도 아니고 결혼하면 죽는다고? 

54: 20XX/1/21 22:44:11 ID: dHQzFC9unt
52>>
대체 무슨 영문이여...? 

55: 20XX/1/21 23:08:31 ID: cHLfsIBhCW
54>>
전남친이 알고보니 돌싱이었고, 돌싱인 이유가 아내를 지속적으로 폭행해서였음. 이건 고키부리 사무실 통해서 알아낸거고, 직접 전부인도 만나서 얘기 들은거야. 

56: 20XX/1/21 23:43:03 ID: cHLfsIBhCW
55>>
전부인이 내가 그 놈이랑 결혼을 앞두고 있다니까 제발 그 놈이랑 결혼하지 마라, 결혼하면 그 순간부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샌드백 취급 당하면서 쳐맞고 성폭행도 당한다고 했어. 거기다가 핸드폰에 강제로 위치추적앱도 깔아야 하고, 그놈이 의처증도 심해서 어디 가면 꼬박꼬박 어디 간다고 보고해야되고 돈 쓰는것도 다 보고해야되고 전남편이 핸드폰 검사한다고 매일 들여다봐서 친정에 연락도 못 한대. 

57: 20XX/1/21 23:46:09 ID: LliAiHYgOV
56>>
ㄷㄷ... 

58: 20XX/1/21 23:53:16 ID: dHQzFC9unt
56>>
돌싱인건 너한테 얘기 안 했음? 

59: 20XX/1/22 00:03:06 ID: cHLfsIBhCW
58>>
아예 금시초문이었어. 

60: 20XX/1/22 00:04:54 ID: GXBf2ezKCD
58>>
무사히 헤어졌지...? 

61: 20XX/1/22 00:39:59 ID: cHLfsIBhCW
60>>
무사히 헤어지긴 했지. 처음에 돌싱인거 왜 얘기 안 했냐니까 무슨 말이냐, 나 싱글이라고 하길래 너 전부인 만나고 왔다고 했어. 그리고 그거 꼬투리 잡아서 파혼하면서 이 시간 이후로 나한테 연락하거나 우리집 찾아오면 너 이혼한 이유랑 돌싱인거 속였던거 앞으로 니가 여자 만날때마다 떠벌릴거라고 해줬더니 찍소리도 못 하더라. 

집은 혹시 몰라서 이사갔음. 

62: 20XX/1/22 00:50:00 ID: 6g0IP2MH4O
왜, 꿈속에서 누구 따라가면 죽는다는 얘기 있잖아. 

63: 20XX/1/22 00:56:28 ID: wIw9i1MWnl
62>>
들어본 적 있음. 

64: 20XX/1/22 02:08:25 ID: 6g0IP2MH4O
63>>
내가 어릴때 그 꿈때문에 죽을뻔한 적 있었어. 

꿈 속에서 나는 집에 있었고, 밖에서 ○○아(나) 놀자~ 하면서 누가 부르는거야. 그래서 나가봤는데 어릴때 같이 놀았던 동네 친구가 대문 밖에 있었어. 같이 동네 공터에서 술래잡기 하자고 하길래 엄마한테 엄마, ○○이(친구)랑 놀고 올게~ 했는데 엄마가 나가면 안된다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안된대~ 했더니 밖에서는 그냥 나와~ 하고, 엄마는 나가지 말라고 하고, 그래서 어떡하지 하다가 잠에서 깼는데,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받은 연락이 너 살아있냐는 할머니(무당임) 전화였음. 

65: 20XX/1/22 02:30:39 ID: 6g0IP2MH4O
64>>
할머니 전화 받고 꿈 얘기 했더니 할머니가 '그래서, 밖에 안 나갔지?'하시길래 엄마가 못 나가게 했다고 했더니 됐다, 앞으로도 똑같은 꿈 꾸면 절대 나가지 말고 꼭 집 안에 있으라고 하셨음. 그 친구가 가자고 했을 때 나도 따라갔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면서. 

66: 20XX/1/22 02:38:40 ID: wIw9i1MWnl
65>>
둘이 사이는 어땠어? 

67: 20XX/1/22 02:50:20 ID: 6g0IP2MH4O
66>>
어릴때는 친했는데, 걔 전학가고 나서는 연락 뜸해졌었음. 딱히 원한 살 정도로 나쁜 사이는 아니었고... 그건 왜? 

68: 20XX/1/22 03:04:07 ID: wIw9i1MWnl
67>>
다른 스레에서 본 건데, 예전에 비슷한 꿈 꿨던 사람 중에 데려가려고 했던 사람이 꿈 꾼 사람한테 원한을 품은 경우가 있었대. 

69: 20XX/1/22 03:22:35 ID: 6g0IP2MH4O
68>> 
그렇군... 근데 걔랑 나랑 뭐 사이 틀어지고 그럴만한 건 없었음. 오히려 둘이 죽은 잘 맞았는데 걔가 전학가서 헤어지게 된 거였고, 연락 뜸해졌던 것도 그때는 1인 1폰이 아니라서 그랬던거라... 

70: 20XX/1/22 03:35:30 ID: cHLfsIBhCW
69>> 
가장 친했던 친구라 길동무 삼으려고 데려가려던 건 아니겠지...? 그건 아닐거야... 

71: 20XX/1/22 03:45:27 ID: wIw9i1MWnl
70>> 
에이, 설마... 아무리 친해도 그렇게까지는 안 할거야... 

72: 20XX/1/22 10:34:05 ID: 5cx6Xo3Yhz
내 친구 얘기. 

이 친구가 하루는 꿈을 꿨는데, 이상한 여자가 친구 남편이랑 어떤 여자를 알몸인 채로 빨간 실로 꿰매서 이어놓고 있었어. 사람 둘을 옆으로 세워놓고 어깨부터 시작해서 오른팔/왼팔을 그대로 꼬매버려서 팔쪽을 아에 붙여놓고 있었는데, 이게 실이 원래 붉은건지, 피때문에 빨개진건지 모를 정도였다고 해. 당연하게도 마취 없이 꿰매는거라 한땀한땀 꿰매질때마다 두 사람은 비명을 질렀지. 

친구가 이게 뭐지? 이 여자 누구지? 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을 꿰매던 여자가 친구를 보고 막 웃더니 이제 이 여자한테 맡기고 넌 니 갈 길 가도 돼, 가서 둘이 지옥길로 뛰어드는거나 구경해, 라고 하는거야. 

73: 20XX/1/22 10:42:56 ID: GXBf2ezKCD
72>>
뭔 그지같은 꿈이여? 

74: 20XX/1/22 10:54:25 ID: 5cx6Xo3Yhz
72>>
근데 그 꿈이 일종의 예지몽같은거였음. 그 꿈 꾸고 얼마 못 가서 친구 남편이 불륜 저지르던 거 잡았는데, 불륜상대가 꿈 속에서 이상한 여자가 자기 남편이랑 빨간 실로 팔을 꿰매고 있었던 여자였거든. 

75: 20XX/1/22 10:57:01 ID: GXBf2ezKCD
74>>
ㄷㄷㄷㄷ... 

76: 20XX/1/22 11:07:12 ID: 6g0IP2MH4O 
74>>
그럼 둘이 불륜관계라서 그렇게 얘기한건가? 

77: 20XX/1/22 11:51:34 ID: 5cx6Xo3Yhz
76>>
그것도 그건데, 꿈 속에서 남편이랑 불륜녀를 꿰매던 여자가 '둘이 지옥길로 뛰어드는거나 구경해.'라고 했잖아. 

친구 전남편이랑 불륜녀는 각각 친구한테 위자료를 줬고, 친구랑 이혼하자마자 불륜녀랑 전남편이 바로 재혼했어. 근데 웃긴게 뭐냐면 재혼하고 진짜 딱 3달만에 친구한테 연락해서 내가 잘못했다고 빌면서 재결합해주면 안되냐고 했음. 불륜녀랑 이혼하고 너랑 다시 결혼하고 싶다, 내가 진짜로 사랑했던 건 너였다고 했는데 친구가 접근금지 신청한거 잊어버렸나본데, 한번만 더 연락하면 집으로 상품권 보낸다? 하고 끊어버렸음. 

78: 20XX/1/22 11:59:55 ID: LliAiHYgOV
77>>
뭔 일이 있었던거임? 

79: 20XX/1/22 13:17:40 ID: 5cx6Xo3Yhz
77>>
1. 위자료때문에 둘다 빚을 져서 일을 해야되는데 불륜녀는 일을 안 함. 그러니까 사실상 불륜녀 위자료까지 전남편이 다 벌어서 내는 꼴인거지. 전남편이 친구랑 살 때는 친구가 더 유복하기도 하고, 친구가 돈관리도 잘 해서 대출 끼고 뭐 할 일이 없었거든. 그래서 투잡이 뭐임? 모드였는데 불륜녀랑 재혼한 후로는 투잡이 뭐야, 쓰리잡까지 뛰어야 하다 보니 잠이 부족해져서 회사에서 업무하다가 졸거나 잔실수가 많아졌음. 이것때문에 상사한테 깨진적도 왕왕 있었대. 불륜한거 다 퍼짐+이것때문에 인사고과도 팍 떨어져서 언제 해고돼도 이상할 거 없다더라. 
2. 친구 전남편이 불륜때문에 이혼한게 회사에 소문나서 부서이동을 했는데, 부서이동을 하면서 연봉이 깎였음. 애초에 투잡을 하게 된 이유가 그거였어. 친구 전남편이 그 회사에 들어가게 된 이유가 친구때문이었고(친구 아빠네 거래처), 그쪽 사장이 자르려던거 위자료는 내야 한다면서 친구 아빠가 자르지 말고 빡센 부서로 전근시켜달래서 부서이동 한 거야. 

80: 20XX/1/22 13:27:47 ID: GXBf2ezKCD 
79>>
알고보니 여자가 폐기물 쓰레기였네 ㅋㅋ 

81: 20XX/1/22 13:36:39 ID: 6g0IP2MH4O 
79>>
불륜 저지를때는 둘이 물고빨고 하느라 정신 없어서 본성이 그런 사람인 줄 몰랐겠지. 

82: 20XX/1/22 14:16:20 ID: 5cx6Xo3Yhz
79>>
3. 불륜녀가 요리치라서 요리를 아예 못 해. 그런데다가 전남편네 집에서도 절연했지, 불륜녀네 친정에서도 절연했지, 반찬을 얻을데도 없고 빚 갚아야 해서 반찬 살 돈도 없다보니 선택지가 컵라면 먹기 vs 안성재 셰프도 못 살릴만큼 핵노맛인 반찬 먹기밖에 없었음. 거기서 전남편은 전자를 골랐는데 그 이유가 '컵라면에 삼김은 맛이라도 있지, 불륜녀가 만든 반찬은 컵라면에 삼김보다도 맛이 없다'였어. 

친구한테 재결합하자고 징징거리면서 제일 많이 불평했던 것도 밥이었다고 함. 

83: 20XX/1/22 14:23:50 ID: KUK5PXWPd1
82>>
어느정도길래? 

84: 20XX/1/22 14:43:44 ID: 5cx6Xo3Yhz
83>>
설탕이랑 꿀이랑 단맛이 나긴 한데 다르잖아. 그래서 설탕이나 꿀 둘 다 써도 될 때가 있고, 설탕을 써야 할 때가 있고, 꿀을 써야 할 때가 있는데 불륜녀는 설탕을 써야 할 때랑 꿀을 써야 할 때를 분간을 못 함. 제과제빵으로 치자면 박력분 써야되는데 강력분 쓰는? 

85: 20XX/1/22 14:47:58 ID: 6g0IP2MH4O 
84>>
심각한데...? 

86: 20XX/1/22 14:53:31 ID: GXBf2ezKCD 
84>>
저정도면 학원 가도 안 나아서 걍 사먹는게 답임. 

87: 20XX/1/22 14:58:08 ID: LliAiHYgOV 
84>>
그 불륜녀 외모말고는 가진게 하나도 없는데? 완전 속 빈 강정 아녀? 

88: 20XX/1/22 15:43:02 ID: 5cx6Xo3Yhz
87>>
4. 더 웃긴거 알려줌? 그 불륜녀가 전남편을 외모로 꼬셨다고 했는데, 그 외모마저 자기께 아니었음. 전남편이 불륜녀랑 만나면서 했던 얘기가 '와이프(=친구) 가슴하고 비교도 안 되게 크고 탱글탱글하다', '엉덩이 탄력이 장난 아니다'였는데 둘다 뭘 넣어서 그런거였음. 육체관계 맺다보면 들키는거 아닌가 생각하겠지만 옷에 넣는 뽕이 아니라 수술로 보형물 넣은거임. 보형물은 부작용 와서 수술하고 들어냈대. 

89: 20XX/1/22 15:52:13 ID: LliAiHYgOV 
88>>
그정도면 얼굴도 성형한거 아님? 

90: 20XX/1/22 16:20:01 ID: 5cx6Xo3Yhz
89>>
얼굴은 뜯어고친 건 아닌데 관리빨이었음. 얼굴까지 보형물 넣고 그런건 없는데, 돈이 없으니까 주기적으로 맞던 필러랑 보톡스를 안 맞으니 친구보다도 주름이 더 자글자글하더래. 그러니까 몸이며 얼굴이며 남편이 물고빨고 하던 그 외모도 의느님 작품이었다 이거지. 

91: 20XX/1/22 16:46:47 ID: GXBf2ezKCD 
90>>
요리도 못 해, 일도 안 해, 거기다가 얼굴 뜯어먹고 살려고 결혼했는데 그 얼굴도 의느님 작품이야... 

이래서 지옥길이라고 한 건가? 

92: 20XX/1/22 16:56:21 ID: 5cx6Xo3Yhz
90>>
전남편이 그 얼굴이랑 몸매가 의느님 작품이라는거에 빡쳐서 난 니 빚 안 갚아줄거니까 알아서 갚아라 하고 투잡 관뒀다고 함. 둘 다 지금은 이혼도 못 하고(변호사 선임 비용이 없음), 그냥 한 지붕 1+1처럼 지내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이게 불륜으로 불타올랐던 사람들 맞나 싶을 정도로 냉랭하다고 함. 

93: 20XX/1/22 17:36:38 ID: 5cx6Xo3Yhz
92>>
전남편이나 불륜녀나 둘다 전노대부에서 돈을 빌렸는데, 전남편은 그래도 차차 갚고는 있으니까 깍두기 형님들이 건드리거나 찾아가거나 하지는 않았어. 근데 불륜녀는 일을 안 하니까 빚이 계속 늘어날 거 아냐? 거기다가 사금융 이자 장난 아니잖아. 그래서 일 안하고 뻐팅기던 불륜녀는 결국 깍두기 형님들에 의해 끌려갔다고 하더라. 

94: 20XX/1/22 17:46:06 ID: KUK5PXWPd1
93>>
전노대부에서 끌고 간 거면 적어도 몸 파는 일은 안 하겠네. 

95: 20XX/1/22 17:56:00 ID: GXBf2ezKCD 
94>>
몸 파는 일은 안 시키는데, 엄청 빡세게 굴릴 것 같은데? 일 한번도 안 했고 일하기도 싫어하는 사람이면 아예 근성을 뜯어고칠 것 같은데... 

96: 20XX/1/22 17:58:10 ID: LliAiHYgOV 
94>>
빡센데서 일하면서 아주 근성 싹 뜯어고쳤으면 좋겠네. 

97: 20XX/1/22 18:18:38 ID: KUK5PXWPd1
92>>
근데 꿈에서 이상한 여자가 붉은 실로 둘을 꿰맸다고 했잖아. 월하노인이 붉은 실로 새끼손가락을 묶어서 연인임을 알려준다던데, 전남편과 불륜녀를 꿰맸던 붉은 실이 그거랑 같은 실이라면 그 두 사람은 이제 뭔 짓을 해도 이혼 못 하는 거 아님? 

98: 20XX/1/22 18:26:44 ID: GXBf2ezKCD 
97>>
어...? 생각해보니 그렇네? 

99: 20XX/1/22 18:44:18 ID: LliAiHYgOV 
97>>
사랑하지도 않는데 이혼도 못 하니 억지로 같이 살아야 하다니... 찐으로 지옥길 입장이네. 

100: 20XX/1/22 19:00:19 ID: JwoCZ2VI7J
지금은 이사갔는데, 예전에 살던 집은 현관문 잠금장치가 되게 허술해서 성인 남성이면 문 잠겨있어도 강제로 열 수 있을 정도였거든. 근데 어느날 아빠가 잠금장치를 새로 단 거야. 이게 나 중딩때 있었던 일임. 

그리고 며칠 후, 부모님이 장례식장 가셨을 때 일임. 중간고사때문에 밤새서 공부하는데, 밖에서 '뭐야! 왜 안 열려?'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잠금장치를 돌리는 소리가 났어. 그때는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하지 하다가 112에 전화했어. 그리고 경찰이 오는 소리가 들리니까 뭔가가 문을 열려다 말고 도망가는데, 도망가는 놈을 경찰아저씨가 체포했어. 

101: 20XX/1/22 19:14:33 ID: dHQzFC9unt
100>>
오밤중에 문을 억지로 열고 들어가려는 게, 뭔가 목적이 불순해보인다? 

102: 20XX/1/22 19:22:27 ID: JwoCZ2VI7J
101>>
나 성폭행하려고 들어온거였음. 

103: 20XX/1/22 19:24:51 ID: dHQzFC9unt
102>>
ㄷㄷ... 

104: 20XX/1/22 19:56:54 ID: JwoCZ2VI7J
102>>
그 일이 있고 나서 아빠한테 들은 얘기인데, 잠금장치를 새로 교체하기 전날 밤 꿈에 이상한 여자가 나왔대. 피투성이 옷을 입고 긴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가 현관문을 가리키면서 '당장 저 문짝을 안 고치면 니 딸이 험한 꼴을 당할 것이다'라고 했다는거야. 그래도 보통은 개꿈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을텐데, 하필이면 그 날 일어나자마자 잠금장치가 문이 잠기지도 않을 정도로 망가져서 새로 교체한거지. 

그 여자가 아빠가 말로만 하면 안 들을까봐 일부러 고장내고 간 건 아닐까? 

105: 20XX/1/22 20:06:25 ID: 5cx6Xo3Yhz
104>>
그 여자분은 정체가 뭐길래... 

106: 20XX/1/22 20:13:33 ID: JwoCZ2VI7J
105>>
아빠도 모르는 사람이래. 

107: 20XX/1/22 20:26:56 ID: KUK5PXWPd1
105>>
그 집 잠금장치때문에 죽은 귀신인가? 

108: 20XX/1/22 20:55:58 ID: JwoCZ2VI7J
107>>
아빠피셜 집 시세가 그렇게 싸지 않을 걸로 봐서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음. 

나중에 기묘한 예언가한테 점 볼때 들은 얘긴데, 아빠가 군 복무할 때 산에서 유골같은 걸 찾아서 수습해준 적 있었대. 그 유골 주인이 아빠한테 보답해주려고 꿈에 나와서 문짝 고치라고 했던 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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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수사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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