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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103. 빌런들 직접 엿먹였던 이야기 해보자 (3)

@myth_작가2025. 12. 31. 00:00

1: 20XX/12/31 10:03:13 ID: MIXmE3IiZJ
바람난 남친 참교육한 썰 푼다. 

일단 객관적으로 나는 외모가 막 그렇게 특출난 편은 아님. 주변에서는 포켓몬 비버니 닮았다고 많이들 얘기함. 바람녀는 ㅈㄴ 예뻤고. 

2: 20XX/12/31 10:10:20 ID: OrpRLNqL7q
1>> 
비버니 귀여운디? 

3: 20XX/12/31 10:22:23 ID: owehB9avbR
2>>
비버니 귀여운건 인정. 
 
대체 어떻게 참교육한건지 얘기 함 들어보자. 

4: 20XX/12/31 10:55:51 ID: MIXmE3IiZJ
3>> 
이놈이 바람핀다는 걸 알고 나서, 공통된 지인을 스파이로 심어서 대체 어떤 년이랑 만나는건지를 알아냈어. 그리고 바람을 안 들킨 척 하면서 계속 전남친이랑 만나면서, 스파이를 통해서 그 놈이랑 바람녀가 만나는 장소를 알아냈어. 그리고 데이트 현장을 급습했지. 

현장을 급습할 때 내가 챙겨갔던 건 블루베리 시럽을 탄 물이었어. 거기다가 과일 향+꽃 향이 진하게 나는 향수를 좀 섞었지. 

5: 20XX/12/31 11:02:00 ID: owehB9avbR
4>> 
물따귀 때림? 

6: 20XX/12/31 12:13:14 ID: MIXmE3IiZJ
5>> 
아니. 전남친이 옷부심이 좀 있는데, 바람녀랑 만나는 날은 특히나 비싼 옷을 입고 나가거든. 근데 그 옷이 걔 옷이 아니라 그놈 친구한테 빌린 옷이었어. 

전남친과 바람녀를 습격한 나는 카페에 있는 손님들에게 ‘이 쓰레기가 제 남친인데 이놈이 바람피워서 전남친 만들 겁니다! 이년이 바람녀예요! 얼굴 봐뒀다가 욕해주세요!’ 하고 외쳤어. 그리고 전남친한테 블루베리 시럽+알파를 탄 물을 반쯤 뿌려서 옷을 더럽힌 다음, 그걸 보고 깜놀한 바람녀한테 나머지 반을 뿌리면서 ‘나한테 다시 방생하지 말고, X도 없는 이 새끼는 그냥 너 가져.’라고 해줬지. 

그리고 블루베리 냄새+남의 옷이 더러워져서 꺅꺅거리는 전남친한테는 ‘짝이 있으면서도 아무 암컷이나 만나고 다니는 벌레새끼한테 딱 어울리는 향이지? 잘 됐네~ 바퀴벌레 한 쌍끼리~ ’ 하고, 그게 아니라면서 변명하려고 하길래 아가리 안 하면 미추와 경추 위치를 바꿔버리겠다 하고 나왔어. 

7: 20XX/12/31 12:15:01 ID: OrpRLNqL7q
6>> 
??? 

8: 20XX/12/31 12:25:31 ID: MIXmE3IiZJ
7>> 
꼬리뼈랑 목뼈 위치 바꾼다고. 

9: 20XX/12/31 12:31:43 ID: OrpRLNqL7q
8>> 
멘트가 살발하군… 

10: 20XX/12/31 13:09:12 ID: MIXmE3IiZJ
6>> 
그 때가 여름이어서 벌레가 좀 많았거든. 그놈이 카페 밖으로 나오자마자 근처에 있던 똥파리들+지나가단 벌(말벌 포함)+기타 지나가던 벌레들이 단 냄새를 맡고 몰려들었어. 

근데 이놈이 제일 싫어하는 게 벌레임. 벌레라면 종류를 막론하고 다 싫어하는데, 실내에서 실외로 나왔더니 온갖가지 벌레들이 특제 물때문에 꼬인거지. 물론 사이좋게 나머지 반을 뒤집어쓴 바람녀한테도 벌레들이 몰려들어서 데이트는 물 건너 갔고. 

11: 20XX/12/31 13:14:10 ID: owehB9avbR
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20XX/12/31 13:14:41 ID: OrpRLNqL7q
10>>
그리고? 

13: 20XX/12/31 14:08:25 ID: MIXmE3IiZJ
12>> 
전남친이 친구한테 빌려서 입고 나온 옷이 밝은색이었는데, 보라색 얼룩이 졌잖아? 근데 이놈이 딴에 세탁한다고 세틱은 했는데, 얼룩이 완벽하게 안 지워졌어. 근데 친구는 돌려달라고 하지, 얼룩을 지울 방법도 모르지…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친구한테 돌려줬는데, 당연하게도 옷 상태를 본 친구한테서 108콤보로 쌍욕을 먹고 옷값까지 물어줘야 했대. 참고로 그 티셔츠 한 장 가격이 여섯자리였음. 

그 친구는 나중에 그 옷이 더럽혀진 이유를 듣고 또 다시 108콤보로 쌍욕을 날린 다음 전남친 손절했다고 함. 그리고 그 친구 통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다 퍼져서 전남친 사전에서 친구는 없는 단어가 됐어. 

14: 20XX/12/31 14:14:28 ID: owehB9avbR
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20XX/12/31 14:37:53 ID: s5UmTq11o5
13>> 
바람녀 친구인데, 걔도 밝은색 옷에 얼룩 안지워져서 옷 버리고 새로 샀음 ㅋㅋㅋㅋㅋㅋ 되게 아끼는 옷이고 비싸게 주고 산 거라고 자랑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거 명품옷이라 찐으로 중요할때만 입는 옷이거든. 

16: 20XX/12/31 14:40:02 ID: MIXmE3IiZJ
15>> 
ㄹㅇ? 

17: 20XX/12/31 15:18:57 ID: s5UmTq11o5
16>>
ㅇㅇ. 그리고 카페에서 님이 전남친이랑 바람녀한테 물 뿌리는 걸 바람녀 직장 동기 중 한 명이 봤는데, 그 동기가 입이 진짜 가벼운 사람이라 다음날 직장에 ‘바람녀가 남의 남자랑 바람피웠다가 남자쪽 여친한테 들켜서 물벼락 맞고 사람들한테 망신도 당했다’고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대. 

바람녀는 옷도 버리고 사내 평판을 날린거지. 

18: 20XX/12/31 15:29:44 ID: OrpRLNqL7q
17>> 
쌍으로 옷 버리고 평판 조졌네 ㅋㅋㅋㅋㅋㅋ 

19: 20XX/12/31 15:40:51 ID: 6qLKM3oZge
새언니가 임신했다고 거짓말하고 부모님한테 돈 뜯었는데, 내가 그거 가족들 앞에서 다 까발려줌. 

20: 20XX/12/31 15:44:04 ID: owehB9avbR
19>> 
어떻게? 

21: 20XX/12/31 16:11:27 ID: 6qLKM3oZge
20>> 
일단 새언니가 회 종류를 되게 좋아해. 회덮밥 회(걍 회) 물회 초밥 육회… 이런거 진짜 좋아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거든. 그래서 작정하고 ‘새언니 임신 기념으로 맛있는 거 먹자!’고 한 다음 일부러 내가 먹을것만 메뉴를 물회로 했어. 그리고 사이드로 훈제연어 롤 갖다두고. 물론 사이드로 주먹밥 이런것도 있었고, 엄마가 직접 만든 음식들도 있었지. 

22: 20XX/12/31 16:16:23 ID: owehB9avbR
21>>
그걸로 됨? 

23: 20XX/12/31 17:04:40 ID: 6qLKM3oZge
22>> 
효과 직방이었음. 

1. 엄마가 ‘너는 임신했으니까 물회 먹지 말거라.’라고 하려던 찰나에, 새언니가 물회를 먹었어. 그 옆에 내가 마시려고 만들어둔 모히토까지 같이 마셨음. 
2. 새언니가 마신 거 보고 ‘언니 그거 럼 탄거예요.’라고 하니까 엄마가 ‘얘는 그런걸 이런데다 두면 어떡해? 라고 하길래 내가 축하주 겸 마시려고 만든거고, 어따 치워두려고 했는데 엄마가 이것저것 시켜서 못 치웠다고 함. 그러니까 ‘나는 치우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시키는 일이 너무 많아서 못 치웠다’는 핑계거리까지 완벽하게 준비된거지. 

24: 20XX/12/31 17:14:31 ID: MIXmE3IiZJ
23>> 
일단 여기서 날거+알콜 들어갔고. 

25: 20XX/12/31 17:16:33 ID: s5UmTq11o5 
23>> 
페퍼민트도 임산부는 조심해야된다고 하던데. 

26: 20XX/12/31 18:05:08 ID: 6qLKM3oZge
23>> 
일단 여기까지 먹으면 안되는 걸 두 가지 먹었음. 날거+술. 

3. 그리고 언니 임신했다면서요? 배지 받았어요? 하는데 임신을 안 했으니까 임산부 배지가 있을 리가 없잖아. 애기 사진은요? 하는데 그건 아직 초기라 안정기 지나고 찍을거라고 얼버무리긴 했음. 
4. 새언니가 임신했다는 걸(정확히는 거짓말 한 걸) 오빠가 모르고 있었음. 엄마가 얘는 임산부가 이런걸 먹기전에 니가 말렸어야지 하시는데 오빠는 오히려 갈고리 띄우면서 뭔 소리야? 함. 여기서 엄마 뭔가 이상함 감지. 
5. 그리고 내가 오빠랑 엄빠한테 친구랑 주고받은 문자를 하나 보냈음. 그 문자는 닷새 전에 새언니가 생리공결을 썼다는 얘기. 

27: 20XX/12/31 18:13:31 ID: owehB9avbR 
26> 
생리공결이 왜? 

28: 20XX/12/31 18:32:50 ID: s5UmTq11o5
27>> 
임신하면 생리를 안 해. 그리고 여자 생리에는 일정한 주기가 있으니까 그걸 토대로 언제 위험한 날이고 언제 안전한 날인지 역산도 가능함. 

29: 20XX/12/31 18:44:54 ID: owehB9avbR 
28>> 
아하… 그럼 최근에 생리공결을 썼다는 건 그 날이었다는거고, 그렇다는 건… 

30: 20XX/12/31 19:29:48 ID: 6qLKM3oZge
29>>
임신을 안 했다는 얘기가 되지. 

6. 아빠는 갈고리를 띄우고 있었는데, 같은 여자인 엄마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바로 알아챘어. 그리고 새언니한테 어디 병원 다니니? 나랑 같이 가보자. 하는데 새언니가 얼버무리는거야. 임신했으면 산부인과에서 진단을 받았을거고, 태아 상태를 주기적으로 봐야 하니까 자주 가는 산부인과가 있을텐데 거기서 병원 이름을 얘기를 못 하니까+내가 배지 보여달라고 했는데 안 보여주면서 얼버무리니까 엄마는 새언니가 거짓말 한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됨. 
7. 여기서 오빠가 막타를 침. 그리고 아빠도 아 얘가 거짓말 했구나 하고 알게 됨. 

31: 20XX/12/31 19:40:03 ID: MIXmE3IiZJ 
30>> 
무심코 먹은 회와 모히토+친구의 제보가 씨앗이 됐군. 

32: 20XX/12/31 19:40:32 ID: s5UmTq11o5 
30>>
오빠는 어떻게 막타를 침? 

33: 20XX/12/31 20:35:35 ID: 6qLKM3oZge
32>> 
그냥 한 마디로 막타쳤어. 

'나한테는 왜 임신했다고 말 안 했어?'

이 말 한마디에 아빠도 새언니가 거짓말 했다는 걸 알게 된거지. 보통 임신을 했으면 제일 먼저 배우자한테 말할 거 아냐. 배우자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니까. 

34: 20XX/12/31 20:50:58 ID: s5UmTq11o5
33>> 
막타 제대로 들어갔네. 근데 새언니는 왜 거짓말을 한 거임? 

35: 20XX/12/31 21:22:23 ID: 6qLKM3oZge
34>> 
새언니가 갖고싶은 명품백이 있는데, 그게 한정판이라 월급 다 모으고 나면 단종될 각이었대. 그래서 임신했다고 거짓말 한 다음 엄빠한테 그거 사달라고 할 생각이었다고 함. 그것도 친구가 우연히 얘기하는 거 듣고, 나중에 슬쩍 떠본거 녹음해서 보내줬어. 물론 엄빠랑 오빠한테 그것도 보냄. 

36: 20XX/12/31 21:33:43 ID: MIXmE3IiZJ 
35>> 
막타는 오빠가 쳤지만 딜량은 님이 제일 많은 듯. 

37: 20XX/12/31 21:34:04 ID: owehB9avbR 
35>> 
선딜도 35>>가 했네. 

38: 20XX/12/31 21:45:48 ID: CH1gnPzhmU
우리 집 앞에 불법주차 하던 주차빌런 내가 본의아니게 참교육함. 

39: 20XX/12/31 21:49:11 ID: 6qLKM3oZge 
38>>
신고함? 

40: 20XX/12/31 22:30:37 ID: CH1gnPzhmU
39>>
아니, 내 차로 앞에 막아버림. 내가 그때 명절끼고 휴가 원기옥 모아서 유럽 일주 간다고 한 3주인가 집 비울 일이 있어서 집에 차 대놓고 갔거든. 근데 내가 주차한 자리가 주차빌런 앞이었어. 내 차가 첫 차이기도 하고 비싼거라(외제차임) 훔쳐갈까봐 휠락도 걸었고, 차 대는 공간이 ㄷ자라서 내가 차 빼주기 전까지 주차빌런은 차 빼지도 못하고, 외제차는 함부로 견인도 못 함. 거기다가 차 빼달라고 전화할래도 내가 외국에 있으니까 돈 엄청 나가지. 

그리고 남의 땅에 지가 무단으로 차 댄거라 경찰에 신고고 자시고 못 함. 

41: 20XX/12/31 22:38:08 ID: OrpRLNqL7q 
40>>
혹시 차종이 뭐임? 

42: 20XX/12/31 22:43:45 ID: CH1gnPzhmU
41>> 
포르셰. 

43: 20XX/12/31 22:58:05 ID: OrpRLNqL7q 
42>> 
그럼 견인 잘못했다가 스크래치라도 나면 아파트 한채값 나가는거 아님? ㅋㅋㅋㅋㅋㅋ 걍 3주동안 차 썩혀야겠네 ㅋㅋㅋㅋㅋㅋ 

44: 20XX/12/31 22:58:38 ID: 6qLKM3oZge 
42>> 
아 꼬우면 유럽까지 국제전화 해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45: 20XX/12/31 23:45:41 ID: CH1gnPzhmU
42>>
귀국해서 휠락 풀고 있는데 주차빌런이 남의 차 앞을 막으면 어떡하냐고 따지러 온 거야. 그래서 '아 우리 집에 무단으로 차 대는 사람이 너님이었음? 그 동안 남의 땅에 차 대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나?' 하니까 주차빌런 아무 말도 못 함. 

나중에 복수한답시고 내가 했던 그 방식 그대로 내 차 앞을 막았길래 그거 짤없이 견인해갔더니 주차빌런 아주 ㅈㄹ하더라. 거기다가 대고 '꼬우면 경찰 불러서 한번 얘기해봅시다. 아니다, 나 변호사니까 그냥 지금 나랑 얘기하자. 지금까지 당신이 한 짓거리들이 전부 무슨무슨 죄에 해당하는지 한번 볼까요?'하니까 주차빌런 바로 깨갱함. 

46: 20XX/12/31 23:59:00 ID: CH1gnPzhmU
45>>
아, 합의금 받았고 합의금+알파 해서 집 주차장에 셔터 새로 달았음. 파리아에서 나온 등록된 차 들어오면 열어주는? 그런 셔터가 있다더라고. 

47: 20XX/1/1 00:09:18 ID: OrpRLNqL7q 
46>>
범법행위를 했는데 그 상대가 변호사인 건에 대하여

48: 20XX/1/1 00:14:14 ID: CH1gnPzhmU
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 20XX/1/1 00:19:38 ID: 6qLKM3oZge 
47>>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라노벨 제목 아니냐? 

50: 20XX/1/1 00:30:23 ID: F66G47FURL
새언니가 부모님한테 100일 된 애 맡겨놓고 바람피우던거 잡음. 

51: 20XX/1/1 00:33:06 ID: s5UmTq11o5
50>>
How? 

52: 20XX/1/1 01:33:34 ID: F66G47FURL
51>> 
택시타고 어디 가다가 회사 앞에서 남자랑 차 타고 어디 가는 걸 봤는데, 일단 그 남자가 아무리봐도 오빠가 아니었고 두 사람 분위기가 뭔가 심상치 않았어. 그래서 아저씨한테 따블로 줄테니까 저 차 따라가면 안되냐, 저거 아무리 봐도 불륜같다, 저 여자가 우리 새언니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자기도 이런거 한번쯤 해 보고 싶었다면서 흔쾌히 미행해주셨어. 그때 만나기로 했던 친구한테도 사정 얘기하고 약속 미뤘더니 그럼 오늘 저녁은 시간 안되니까 걍 담주에 보자 하면서 그때 썰좀 풀어주셈 했음. 

미행하면서 쭉 보는데, 새언니랑 수상한 남자가 탄 차가 도착한 곳이 모텔이었음. 시간을 보니까 업무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 둘이 모텔 입구로 들어가는 걸 찍었지. 그리고 그 사진은 오빠한테 님 와이프 여기 있다 언제 나오는지 보겠다 하면서 보내줬음. 

53: 20XX/1/1 01:41:03 ID: s5UmTq11o5
52>>
새언니한테도 사진 보냈음? 

54: 20XX/1/1 02:35:37 ID: F66G47FURL
53>>
새언니한테는 바로 안 보냈고, 다른 친구한테 바로 보냈어. 그 친구가 새언니랑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데, 그 회사 인사팀에 있거든. 그래서 그 친구한테 '니네 회사 아무개 사원이 어떤 남자랑 모텔 가는 걸 봤는데, 니네 회사는 업무시간에 모텔 가도 뭐라고 안 함?'하면서 사진이랑 같이 보냈지. 그랬더니 친구가 사진보고 빵터졌음. 

알고보니 같이 모텔 들어간 남자는 직장 후배였고, 나한테 모텔간 거 들킨 날은 거래처 간다고 구라치고 모텔 가서 해피타임 즐겼다고 하더라고. 

55: 20XX/1/1 02:43:54 ID: CH1gnPzhmU
54>> 
백일된 애는 시부모님한테 토스하고 딴 남자랑 해피타임을 즐기시겠다? 

56: 20XX/1/1 03:26:29 ID: F66G47FURL
54>> 
그리고 한 3-40분쯤 후에 새언니랑 수상한 남자가 모텔에서 나오는것까지 찍은 나는 새언니한테 사진 두 장을 보냈어. 그리고 '백일된 애는 시부모님한테 토스해놓고, 회사에는 거래처 간다고 구라치고 다른 남자랑 모텔 가니까 좋아요?'라고 보냈더니 새언니가 미친듯이 전화를 거는거야. 전화는 일부러 안 받고 딱 한 마디 보냈음. 

'오빠한테 제가 이걸 보냈을까요, 안 보냈을까요? '

57: 20XX/1/1 03:42:55 ID: MIXmE3IiZJ
56>> 
야 이거 똥줄 제대로 타겠는데 ㅋㅋㅋㅋㅋㅋ 보냈으면 X되는거고 안 보냈어도 언젠간 보낼 거 아냐 ㅋㅋㅋㅋㅋㅋ 

58: 20XX/1/1 03:43:06 ID: CH1gnPzhmU
56>>
안 보냈으면 뇌물이라도 바쳐야 결혼생활 계속 하지 ㅋㅋㅋㅋㅋㅋ 

59: 20XX/1/1 04:10:14 ID: F66G47FURL
56>>
새언니는 계속 전화하는데, 택시에서 지켜보니까 진짜 똥줄타서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발 동동 구르는게 보였음. 옆에서 남자는 내가 새언니한테 보낸 메시지 보고 X됐다 이런 표정이었고. 그걸 조용히 보던 내가 막타 쳐버림. 

'남자분도 곧 잘릴 거 같으니까 X됐다 세 번 복창하라고 전해주세요^^ 아니다, 걍 지금 둘이 사이좋게 X됐다 세 번 복창하세요^^'

60: 20XX/1/1 04:15:40 ID: MIXmE3IiZJ
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 20XX/1/1 04:16:22 ID: s5UmTq11o5
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 20XX/1/1 10:57:58 ID: F66G47FURL
59>>
이후 전개가 아주 익스트림했는데 

1. 새언니랑 불륜남은 회사 들어가자마자 인사팀 호출받고 상사한테는 '우리 회사 거래처가 모텔에 있나?'라는 소리를 들음. 
2. 오빠가 소송 걸어서 새언니는 이혼+위자료+양육비 트리플크라운 당첨. 내가 사진 보내준 거 보고 흥신소 통해서 뒷조사 했는데 회사에 그 남자 말고 불륜남이 셋인가 더 있었음. 
3. 내용증명 받은 회사에서 새언니는 물론이고 불륜남(들)까지 줄줄이 징계해고함. 불륜때문에 징계해고 된 거 알려져서 새언니나 불륜남(들)이나 이직도 불가능하고, 불륜남(들)도 오빠한테 위자료 내야 함. 
4. 새언니는 친정에서도 쫓겨나서 우리 집에 제발 한번만 용서해달라, 다시는 불륜 안 하겠다고 빌러 왔다가 엄마한테 뺨 맞고 쫓겨남. 
5. 그럼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애 핑계 대면서 찾아와서 재결합 하자고 비는거에 빡친 오빠가 아예 접근금지 걸어버림. 그러고도 찾아왔다가 상품권 낭낭하게 날아감. 

63: 20XX/1/1 11:07:18 ID: MIXmE3IiZJ
62>>
거래처가 ㅋㅋㅋㅋㅋㅋ 모텔에 ㅋㅋㅋㅋㅋ 있나 ㅋㅋㅋㅋ 

64: 20XX/1/1 11:08:00 ID: CH1gnPzhmU
62>>
불륜남(들)이면 대체 몇 다리나 걸친거임? 

65: 20XX/1/1 11:19:30 ID: F66G47FURL
64>>
확인한 것만 셋인데 혹시 모르지, 더 있을지도. 

66: 20XX/1/1 11:35:45 ID: hlcbkJRNwD
몇달 전에 드라마 찍는다고 갑질하면서 길막한 적 있었는데, 갑질하는거에 빡쳐서 구청에 민원 넣고 핸드폰으로 네튜브에 있는 디즈니 노래 플레이리스트 ㅈㄴ 크게 틀었음. 

퇴근해서 집에 가야되는데 집으로 가는 경로를 다 막아놓고, 집에 가야된다, 여기가 유일한 경로라니까 뭐 어쩌라고 하면서 다른 길로 가시든가 담 넘어가십쇼~ 하는데, 아니 내가 내 집 가는데 담을 왜 넘냐고. 

67: 20XX/1/1 11:43:10 ID: 1PahhmwJEQ
66>>
ㅋㅋㅋㅋㅋㅋㅋㅋ 

68: 20XX/1/1 11:46:56 ID: MIXmE3IiZJ
66>>
디즈니 노래가 효과가 좀 있더냐? 

69: 20XX/1/1 12:30:31 ID: hlcbkJRNwD
68>>
직방임. 

최대볼륨으로 틀어두니까 스태프들 다 튀어나와서 제발 음악 꺼달라고, 촬영 빨리 끝내겠다고 하는데 그럼 나 집에 가지도 못 하게 길막은 하겠다는 얘기네? 그리고 사과는? 그리고 니네 이거 구청에 허락은 받은 거 맞음? 했더니 윗사람까지 튀어와서 제발 음악좀 꺼주십쇼 죄송합니다 바로 철수하겠습니다 하고 도게자 박더라. 그리고 진짜로 장비놓고 길막하던거 다 치우고 철수했음. 

70: 20XX/1/1 12:38:52 ID: MIXmE3IiZJ
69>>
진짜 효과가 있구만… 

71: 20XX/1/1 12:52:58 ID: hlcbkJRNwD
70>>
무인도에서 미키마우스 얼굴만 그려도 소송걸려고 구조하러 온다고 할 정도니까 ㅋㅋㅋㅋ 

72: 20XX/1/1 13:00:21 ID: 1PahhmwJEQ
69>>
이거 나도 나중에 써먹어봐야겠다. 

73: 20XX/1/1 13:10:23 ID: kdyveiKzoX
회사에서 남의 간식 몰래 훔쳐먹던 도둑을 동기가 참교육한 썰 푼다. 

74: 20XX/1/1 13:18:31 ID: 1PahhmwJEQ
73>>
푸룬이라도 먹인겨? 

75: 20XX/1/1 13:30:35 ID: kdyveiKzoX
74>>
푸룬은 아니지만 좀 매니악한 걸 먹이긴 했음. 님들 살미아키라고 앎? 

76: 20XX/1/1 13:34:04 ID: 1PahhmwJEQ
75>>
그게 뭐임? 

77: 20XX/1/1 13:34:09 ID: hlcbkJRNwD 
75>>
모름. 

78: 20XX/1/1 13:57:09 ID: kdyveiKzoX
76>>
77>>
핀란드에서 파는 사탕인데, 까만색이고 염화암묘늄이 들어가서 진짜 괴악한 짠맛이 포인트임. 감초가 들어가긴 했는데 우리가 한약재로 쓰는 감초가 아니라 리코리스라서 향도 괴악해. 하나 먹어봤다가 그 맛때문에 잠이 확 깼다니까… 그 콩젤리중에 맛 이상한거에 짠맛 추가한 버전임. 

79: 20XX/1/1 14:03:27 ID: hlcbkJRNwD 
78>>
그런걸 왜... 

80: 20XX/1/1 14:53:08 ID: kdyveiKzoX
79>>
동기 아버지가 핀란드 사람이라 어릴적에 핀란드에서 살았기도 하고, 가끔 할머니 만나러 겨울쯤 가기도 하거든. 그럴때마다 살미아키를 왕창 사오는데, 걔는 그걸 목캔디 대용으로 먹더라고. 

간식 도둑이 뭣도 모르고 그걸 훔쳐먹었다가 괴악한 리코리스 향+괴악한 짠맛 콤보때문에 기절 직전까지 갔음. 그걸 본 동기가 '아니, 다른 분들 과자나 사탕 훔쳐먹는 건 몇번 봤지만... 하다하다 이런것까지 훔쳐먹어요?'라고 하는데 간식 도둑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엑엑거리다가 아니 뭐 이딴걸 먹어요? 하고 묻는거임. 그 동기가 얼탱이 없어서 내가 먹고싶은 거 먹는다는데 문제 있음? 내가 님 훔쳐먹을것까지 고려해서 님 취향에 맞는 간식으로 먹어야 함? 하니까 간식 도둑이 말문이 막혔는지 반박은 못 하고 물 마시러 가버리더라. 

81: 20XX/1/1 15:07:20 ID: kdyveiKzoX
80>>
그때 다른 사람들도 보고 있었는데 다들 간식 도둑이 물 마시러 가니까 꼬시다고 한마디씩 했음.

82: 20XX/1/1 15:17:32 ID: hlcbkJRNwD 
81>>
이제 무서워서 동기 간식은 훔쳐먹지도 못 하겠네. 

83: 20XX/1/1 15:21:23 ID: kdyveiKzoX
82>>
못먹지 ㅋㅋ 

84: 20XX/1/1 15:51:00 ID: kdyveiKzoX
83>>
간식 도둑이 못 훔쳐먹는 간식이 하나 더 있음. 중국 살다 온 선배가 중국 간식 이런거 좋아해서 갖다두는데, 그건 향신료 향+매워서 또 못 먹는다고 하더라. 

간식 도둑이 그것도 못 먹는 걸 본 사람들이 저 사람이 훔쳐먹을 엄두도 못 내게 아예 자기들도 간식 이런걸로 바꿔야겠다고 했어 ㅋㅋ 그거랑 별개로 살미아키 훔쳐먹은 날 차장님한테 혼난 것도 있어서 다시는 남의 간식에 손도 못 댐. 한번만 더 남의꺼 훔쳐먹으면 바로 해고라고 인사팀에서도 못박았거든. 

85: 20XX/1/1 16:09:25 ID: yMjBfaCTNq
고시원 살 때 반찬 도둑이 있었는데, 그 도둑은 공용 냉장고에 넣어둔 개인 반찬통(이름 적어둠)에 든 것도 다 훔쳐먹었음. 

86: 20XX/1/1 16:21:32 ID: kdyveiKzoX
85>>
차라리 사먹든가 하지, 그거 얼마나 한다고 훔쳐먹냐... 

87: 20XX/1/1 16:35:51 ID: MIXmE3IiZJ
86>>
도둑들은 뇌 구조가 우리랑 달라요... 사먹는것도 돈 아까우니까 훔쳐먹는거지. 

88: 20XX/1/1 16:41:10 ID: yMjBfaCTNq
85>>
그 반찬 도둑을 내가 본의아니게 엿먹이게 됐음. 

89: 20XX/1/1 16:45:00 ID: 1PahhmwJEQ 
88>>
어떻게? 

90: 20XX/1/1 17:17:22 ID: yMjBfaCTNq
89>>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간장새우장인데, 나는 새우장 간장에 팔각이랑 통후추를 조금 넣어. 팔각 특유의 향을 되게 좋아하거든. 그리고 약용으로 말린 귤 껍질도 같이 넣고. 

그리고 뭣도 모르고 내 새우장을 훔쳐먹었던 도둑은 감귤류 알러지가 있었어. 

91: 20XX/1/1 17:27:34 ID: 1PahhmwJEQ 
90>>
알러젠이 들어있는줄도 모르고 먹었구만. 

92: 20XX/1/1 17:45:45 ID: yMjBfaCTNq
91>>
그렇긴 한데, 일반적으로는 안 넣는 재료지. 그리고 막말로 나만 먹는거고, 누가 나눠달라고 하면 내가 얘기야 하겠지만 그 사람은 말도 없이 훔쳐먹은거잖아. 

93: 20XX/1/1 18:34:06 ID: yMjBfaCTNq
92>>
반찬 도둑은 뭣도 모르고 남의 음식을 훔쳐먹었다가 알러지 반응때문에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지. 응급실 신세를 지고 나한테 따지러 왔길래 '제가 그쪽이 훔쳐먹을것까지 고려해서 뭐 들어있는지 다 기재해야되나요? 애초에 그쪽이 남의 반찬에 함부로 손을 안 댔으면 응급실에 갈 일도 없었을텐데요.'라고 했더니 아무 말도 못 하더라 ㅋㅋ 

그 뒤로 내 새우장은 무사했는데, 다른 사람들 반찬 훔쳐먹으려는 거 보이길래 '또 응급실 실려가고 싶으면 훔쳐드시던가요.'라고 했더니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지 방으로 가버렸음. 

94: 20XX/1/1 18:45:46 ID: kdyveiKzoX 
93>> 
다른 반판도 훔쳐먹었다가 잘못하면 아나필락시 쇼크 터지겠네. 

95: 20XX/1/1 19:35:33 ID: yMjBfaCTNq
94>> 
감귤류 들어간거면 그렇겠지. 요즘은 반찬 할 때 상큼한 맛 낸다고 유자청 넣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93>>
반찬도둑이 내 새우장때문에 죽을뻔한 걸로 옆집 사람(그분 사시침)한테 상담했는데 그 분이 ‘애초에 남의 반찬을 훔쳐먹지 않았으면 그럴 일도 없잖아요.’라면서 내 새우장 건은 고의성이 없었으니 소송 안될거고 역으로 본인이 지금까지 반찬 훔쳐먹은 것 때문에 개털릴 수 있다고 했대. 

96: 20XX/1/1 19:56:18 ID: QPzGh3wCrW
남친이 있으면서도 다른 남자 꼬시고 다니는 친구년 참교육해줌. 

걔가 남자 꼬실 때 SNS 부계정으로 접근하는데, 얘가 또 웃긴게 지 부계정으로 연락하는 남자들마다 다 받아주는 게 아니라 ㄹㅇ 존잘이거나 부티가 좔좔 흘러야 연락을 받아줌. 그래서 아는 동생한테 부탁해서 얘랑 연애까지 갈 필요는 없고 너한테 작업치면 그 대화 내용만 나한테 보내라 했지. 

참고로 얘는 연예인 해도 될 정도로 잘생겼는데 남자 좋아하는 쪽임. 그래서 여자가 노출있는 옷을 입어도 별 생각 없대. 

97: 20XX/1/1 20:11:31 ID: CH1gnPzhmU
96>>
근데 남자 좋아하는 쪽이라는 거 알게 되면 저쪽에서 꼬리를 안 치지 않을까? 

98: 20XX/1/1 20:36:56 ID: QPzGh3wCrW
97>>
그래서 남자 좋아하는 건 비밀로 하고, 걔가 사귀자고 하면 그냥 여유가 없어서 연애 못 하는 걸로 해달라고 했음. 얘가 친구년 부계정에 DM 한 번 보냈더니 진짜 완전 미친듯이 꼬리치는데 ㅋㅋㅋㅋ 얼마나 미친듯이 꼬리를 쳐댔으면 아는 동생이 이거 캡처해서 보내주면서 이 사람 남친 있는거 맞냐고 물어봤음 ㅋㅋㅋㅋㅋㅋ

99: 20XX/1/1 20:52:02 ID: QPzGh3wCrW
98>>
그거랑 별개로 친구 남친(+내 남친)한테 꼬리쳤던 것도 다 모아서 친구 남친한테 고대로 찔러줬지. 

100: 20XX/1/1 20:59:09 ID: hlcbkJRNwD 
98>>
99>>
볼만했겠는데? 

101: 20XX/1/1 21:35:36 ID: QPzGh3wCrW
100>>
아주 볼만했음 ㅋㅋㅋㅋㅋㅋ 내가 보낸걸 다 읽어본 친구 남친은 얘가 이러고 다니는 것 같아서 의심은 하고 있었는데 진짜일 줄 몰랐다고 하더라. 그 증거들 다 보고 차버린건지 얼마 후에 나한테 쌍욕하길래 그러게 누가 남의 남자한테까지 꼬리치랬음? 차단한다 수고링~ 하고 차단박았지. 

부계정은 폭파했는데 혹시 모르지, 다른 계정 또 파서 그 짓 똑같이 할 지. 

102: 20XX/1/1 21:44:04 ID: yMjBfaCTNq 
101>>
그 버릇은 곧 죽어도 못 고칠듯. 

103: 20XX/1/1 21:58:08 ID: CH1gnPzhmU 
101>>
ㄹㅇ 저런 짓거리 하는 사람들 보면 마인드랑 보법이 다르더라. 

104: 20XX/1/1 22:01:23 ID: QPzGh3wCrW
102>>
걔 버릇이고 나바리고 부모님한테 머리채 잡혀서 본가로 끌려갔어 ㅋㅋ 

105: 20XX/1/1 22:11:33 ID: yMjBfaCTNq 
104>>
딸이 문란하게 논다고 끌고간거임? 

106: 20XX/1/1 22:24:26 ID: QPzGh3wCrW
105>>
그치. 내가 걔 여러 남자들한테 꼬리치는거 남친한테 찌를 때 걔네 부모님한테도 같이 찔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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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수사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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