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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99. 주위에서 들었거나 직접 겪어본 사이다썰 풀어보자 (10)

@myth_작가2025. 12. 3. 00:00

1: 20XX/12/3 10:11:04 ID: oW8OQA46Pa
옆집 여자가 집에서 담배 피워서 우리집+윗집에서 나가서 피우라고 몇번이나 얘기했는데 ‘내 집에서 내가 담배 피운다는데 무슨 상관임?’이러면서 뻔뻔하게 나오는거야. 

근데 어느날 그 여자가 우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가봤더니, 윗집 남자랑 모르는 남자가 옆집 여자 집에 서있었음. 내가 갈고리 띄우고 이게 뭔 상황인가 보고 있는데, 옆집 여자가 나를 발견하고 우리 집 문 앞까지 와서 가능한 한 빨리 방 구해서 이사갈테니까, 제발 자기 담배피는거 거짓말이라고 한번만 얘기해달라고 비는거야. 

2: 20XX/12/3 10:16:26 ID: EWrxmMFJ5a
1>> 
갑자기? 

3: 20XX/12/3 10:19:40 ID: rSyu7TN9S2
1>> 
뭔 일이 있었던겨? 

4: 20XX/12/3 10:44:54 ID: oW8OQA46Pa
3>> 
옆집 여자한테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남친이 혐연가라 담배 피우는 걸 비밀로 하고 만났다고 함. 남자쪽이 훈남이기도 하고, 조건도 괜찮으니까 놓치기 싫어서 담배 안 피운다고 거짓말해가면서 만난거거든. 

남친이 옆집 여자를 찾아왔을 때, 마침 담배냄새때문에 따지러 왔던 윗집 남자가 옆집 여자 담배피워서 냄새 장난 아니라는 걸 남친한테 다 말했대. 그 여자가 했던 발언까지 다. 그리고 남친이 초인종을 눌렀는데, 여자가 바로 안 나오고 냄새 뺀다고 좀 뜸을 들였나봐. 그런데도 불구하고 안에서 담배냄새랑 연기가… 

5: 20XX/12/3 10:55:00 ID: rSyu7TN9S2
4>> 
담배 참기 힘들었을텐데 데이트하면서 어떻게 참았대? 

6: 20XX/12/3 11:23:31 ID: oW8OQA46Pa
5>> 
데이트 할 동안은 금연캔디 먹었다고 함. 남자친구는 옆집 여자가 단거 쳐돌이라 사탕을 그렇게 먹나 했는데, 알고보니 담배 참느라고 사탕을 그렇게 먹는거였던거지. 

남친이 옆집 여자 집에 놀러온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서 집에서는 담배 피운 것도 몰랐던거임. 

7: 20XX/12/3 11:38:35 ID: rSyu7TN9S2
6>> 
윗집 남자가 안 찔렀어도 남친이 집에 가는 순간 걸렸을거같은데… 벽지도 담배때문에 누렇게 떴을거고 집에 냄새도 한가득일텐데, 뭐 디퓨저라도 놓는다고 쩐내가 없어지나 ㅋㅋ 

8: 20XX/12/3 11:39:08 ID: EWrxmMFJ5a
6>> 
저걸 안 들킬거라고 생각한게 유머네. 

9: 20XX/12/3 11:50:11 ID: oW8OQA46Pa
6>> 
그 여자 담배피우는거 부모님한테 걸려서 본가로 끌려갔다고 들었음. 그거랑 별개로 우리 오피스텔은 주변에 흡연부스를 따로 마련해둔 대신 거기서만 담배 피우는 게 조건인데(특약에 있음), 그 조건 어기고 집에서 피운거라 배상금 물었다더라. 가구며 벽지며 담배냄새 엄청 배서 다 갈았거든. 

물론 그 돈은 보증금에서 까고 모자라는 만큼 옆집 여자 부모님이 내주셨는데, 내준 돈 다시 받을거라고 하면서 가시더만. 

10: 20XX/12/3 12:02:14 ID: EWrxmMFJ5a
9>> 
그럼 금연텔은 아니지만 실내에서 흡연하는건 안되는거네? 

11: 20XX/12/3 12:35:33 ID: oW8OQA46Pa
10>> 
세입자가 담배 피운다고 하면 계약서에 그 특약이 추가돼. 그니까 그 여자는 그 특약이 있다는 것도 확인해놓고 집 안에서 담배를 피웠던거지. 그리고 판사봉으로 참교육해줄까 돈 물어줄래에서 후자를 고른거임. 

그 집 부모님도 여자가 담배 피우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민폐를 끼치고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나중에 나랑 윗집 남자(+그 여자 상하좌우로 사는 세입자들)한테 사과하면서 위자료조로 돈도 줬음. 그 돈도 자기 딸한테 다 받을거라고 하더라. 

12: 20XX/12/3 12:44:23 ID: OvQm8MDyWa
회사에 아주 아스트랄한 신입사원이 하나 있었는데, 나를 건드렸다가 잘렸음. 

13: 20XX/12/3 12:51:31 ID: oW8OQA46Pa 
12>> 
창립 멤버신지… 

14: 20XX/12/3 13:16:29 ID: OvQm8MDyWa
13>> 
아니 ㅋㅋ 근데 과장 좀 보태서 내가 없으면 회사 망해. 

대표님이 공인한 에이스라서 연봉협상때도 연봉 좀 더 쳐주는 편이고, 보너스도 꽤 받아. 내가 그만둔다고 하면 어떤 카드를 제시해서든 나를 붙잡을 정도야. 

15: 20XX/12/3 13:26:39 ID: oW8OQA46Pa 
14>> 
그럼 그 신입사원은 어쩌다 님을 건드린거임? 

16: 20XX/12/3 14:00:59 ID: OvQm8MDyWa
15>> 
그 신입사원이 우리팀 신입+대표님 딸임. 근데 엄마가 대표라는 거 믿고 자기 일 짬처리+덤터기+사고쳐놓고 나몰라라 하기가 기본이였어. 진짜 대표님 밑에서 어떻게 저런 딸이 나왔나 싶을 정도라니까. 그리고 누가 사고친걸로 혼내면 엄마한테 자르라고 말하겠다고 협박함. 

나한테도 협박하길래 그럼 올라가자, 가서 니 엄마가 나를 자를지 너를 자를지 함 보자 해서 그 신입사원을 끌고 사장실로 갔어. 

17: 20XX/12/3 14:45:41 ID: OvQm8MDyWa
16>>
대표님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시길래, 내가 그 신입사원한테 ‘아까 그 말 대표님 앞에서 다시 해봐.’하니까 신입사원이 무슨 말이요? 하고 잡아떼는거야. 그래서 ‘니가 사장님한테 말해서 나 자르게 한다며?’하니까 신입사원은 제가 언제요! 이러고 대표님은 신입사원을 노려보심. 

그 자리에서 내가 ‘○○씨(신입사원)가 지금까지 대표님 딸이라는 걸 무기삼아서 다른 사원들에게 갑질을 했습니다. 사고치고 떠넘기는 건 기본이고, 다른 사람이 조금만 자기 가르치려고 들면 대표님께 말해서 자르라고 한다고 협박했습니다. 다들 대표님 좋은 분인 건 아시는데, 왜 ○○씨는 대표님하고 성격이 딴판인지 저한테 물어볼 정도입니다.’라고 함. 그리고 ‘○○씨가 없어야 저희 부서는 잘 돌아갑니다. 오히려 ○○씨가 들어온 후로 패악질을 부려서 업무 속도가 떨어졌습니다.’했음. 

18: 20XX/12/3 14:55:00 ID: EWrxmMFJ5a 
17>> 
그래서 님이 나갔음, 딸이 잘렸음? 

19: 20XX/12/3 15:29:44 ID: OvQm8MDyWa
18>> 
후자임. 부서원들 다 면담하고 나서 바로 신입사원 잘랐거든. 자르면서 ‘내가 회사에서 패악질이나 하고 다니라고 회사 대표 하는 줄 아니? 니가 뭔데 내가 뽑은 사람을 자른다 만다 왈가왈부해? 회사랑 소꿉놀이랑 구별이 안 돼?’하고 신입사원 혼내니까 그제서야 지도 잘못한 걸 깨달은건지 부서원들한테 빌더라. 

그때 뭔 일 있나 보러 오셨던 옆 부서 차장님의 제보를 받은 대표님이 찐으로 화나는 바람에 그 신입사원은 대표님한테 그 자리에서 개같이 깨지고 집에서도 쫓겨났대. 

20: 20XX/12/3 15:40:51 ID: rSyu7TN9S2 
19>>
?? 아니 옆 부서까지 가서 사고를 쳤단 말이오? 

21: 20XX/12/3 16:19:25 ID: OvQm8MDyWa
20>> 
옆 부서에 존잘인턴 한 명 있었는데, 우리 부서에는 일 짬처리해놓고 옆 부서 가서 존잘인턴 일하는데 말시키고 업무 방해하고 쓸데없이 오늘 시간 있어요? 이러면서 껄떡거렸거든. 근데 그 인턴은 이미 여친이 있었고, 자기 일하는데도 방해되니까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얘기했어. 그런데도 내가 사장 딸인데 니가 뭐 어쩔거임? 여기 울 엄마 회사라 나 안짤리는데? 여친이랑 깨지고 사겨주기 전까지 들이댈건데? 이러면서 계속 가서 껄떡댄거야. 

아마 내가 안 찾아갔으면 옆 부서에서 찾아갔을거임. 

22: 20XX/12/3 16:43:35 ID: OvQm8MDyWa
21>>
대표님 딸이 사원으로 들어온 이유가 자기가 회사 물려받고 싶다고 졸라서였는데, 그때 대표님이 그럼 말단 사원부터 시작해보라고 했더니 어차피 차기 사장 될 건데 그냥 부장급부터 시작하면 안되냐고 했대. 근데 대표님이 회사 돌아가는 거 파악하려면 말단부터 시작하라고 해서 사원부터 한거거든. 

그 뒤에 들어온 대표님 아들도 부모님 다 젠틀한 분이고 가정교육도 문제 없었는데, 걔는 대체 누굴 닮아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23: 20XX/12/3 16:55:56 ID: EWrxmMFJ5a 
22>> 
사원으로 입사했어도 개판인데 직급 달았으면 ㅋㅋㅋㅋㅋㅋ 

24: 20XX/12/3 16:56:03 ID: rSyu7TN9S2 
22>> 
대표님 판단에 치얼스. 

25: 20XX/12/3 17:10:11 ID: C3z2JmgpHh
조별과제를 하는데 유독 한 명이 비협조적이었음. 여기서는 빌런이라고 함. 

빌런은 자료 조사도 개판으로 하고, PPT고 발표고 못 한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안 맡으려고 했음. 그래서 조장이 뭐라고 했더니 자기는 돈 많아서 학교 한학기 더 다녀도 된다, 니들처럼 학점에 간절하지 않다, 아 꼬우면 알아서 밥상 잘 차리시든가~ 하길래 교수님 찾아가서 다 같이 말씀드렸지. 

증거를 본 교수님이 ‘아 그래? 학교 한학기 더 다녀도 지장 없댔다고? 아 ㅇㅋ 접수했어.’라고 하심 ㅋㅋ 

26: 20XX/12/3 17:16:33 ID: OvQm8MDyWa 
25>> 
ㅋㅋㅋㅋㅋㅋㅋㅋ 

27: 20XX/12/3 17:16:55 ID: rSyu7TN9S2 
25>> 
말하는대로~ 

28: 20XX/12/3 17:38:11 ID: C3z2JmgpHh
25>> 
그리고 발표 당일, 발표를 마치고 크레딧이 올라오는데 거기서 발표자가 ‘저희조가 지금 네명인데, 빌런씨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서 뺄거고요, 집에 돈이 많아서 한학기 더 다녀도 된다고 하셨으니 진짜 한학기 더 다니게 해드리겠습니다.’하면서 명단에서 빌런 이름을 날려버렸음. 

다른 학생들 다 빵터지고 빌런은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빡침을 참고 있는 게 보였음. 

29: 20XX/12/3 17:46:52 ID: oW8OQA46Pa 
28>> 
그 빌런이 막학기였음? 

30: 20XX/12/3 17:53:13 ID: C3z2JmgpHh
29>> 
4학년 2학기. 

31: 20XX/12/3 18:10:21 ID: oW8OQA46Pa 
30>> 
막학기에 플러스 알파 되면 백퍼 면접에서 물어보는 사람 생길텐데… 건축학과 아닌 이상에야 보통은 4학년이니까. 

32: 20XX/12/3 18:22:40 ID: OvQm8MDyWa 
31>> 
F받으면 저거 지워야지, F인 채로 놔두면 그것도 물어볼듯. 

33: 20XX/12/3 18:50:14 ID: C3z2JmgpHh
30>> 
그 교수님이 우리 셋보고는 ‘세명은 에이쁠, 저점 잡아도 에이제로다.’하시고 빌런보고는 ‘다른 사람들이 4학년 마치고 졸업하려고 아둥바둥 노력하려는 이유가 집에 돈이 없어서라고 생각했나본데, 그건 크나큰 착각이야. 집에 가서 부모님에게 F맞아서 졸업 못 하고 한 학기 더 다녀야 한다고 말하고, 어떻게 반응하시는지 두 눈으로 직접 보도록.’라고 하셨어. 

우리 셋중에 둘은 에이쁠, 하나는 기말 망쳐서 에이제로 받았고 빌런은 에프받음. 우리보고 니들때문에 에프받았잖아! 하는데 조장이 ‘집에 돈 많아서 한학기 더 다녀도 된다면서요? 그럼 한학기 더 다니면 되잖아요.’하고 받아침. 

34: 20XX/12/3 19:01:01 ID: OvQm8MDyWa 
33>> 
진짜 한학기 더 다니게 됐네 ㅋㅋㅋㅋㅋㅋㅋㅋ 

35: 20XX/12/3 19:01:50 ID: rSyu7TN9S2 
33>> 
말하는대로 됐구만 ㅋㅋㅋㅋㅋㅋ 

36: 20XX/12/3 19:16:33 ID: C3z2JmgpHh
34>> 
35>>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그 빌런은 진짜 한학기 더 다니게 됐어. 그리고 성적표에 에프 찍힌거랑 그것때문에 한학기 더 다니게 생겼다고 부모님한테 개같이 혼난건 덤. 

37: 20XX/12/3 19:24:24 ID: rSyu7TN9S2 
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20XX/12/3 19:35:37 ID: p2PVt2g2ez
내 이야기. 

친구년중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애가 하나 있었는데, 문제는 그 '남의 떡'이 남의 남친이었음. 내 남친이 연봉 4000 벌어도 연봉 3800인 남의 남친이 자기 남친보다 키가 더 크거나, 잘생겼거나 하면 남의 남친을 어떻게든 꼬시는 애야. 근데 걔가 내 전남친을 꼬셔서 사귀다가 더 괜찮은 남자 만난다고 환승하려고 한 거임.

39: 20XX/12/3 19:46:44 ID: EWrxmMFJ5a 
38>> 
그니까 님 전남친보다 더 나아보이는 떡을 발견한거지? 

40: 20XX/12/3 20:00:02 ID: p2PVt2g2ez
39>> 
ㅇㅇ. 그리고 환승하려다가 막혔지. 그 갈아타려던 남자가 내 남동생이었거든 ㅋㅋ 

41: 20XX/12/3 20:11:12 ID: EWrxmMFJ5a 
41>> 
님 남동생이 전남친보다 뭐가 나아보여서 환승각을 쟀대? 

42: 20XX/12/3 20:45:46 ID: p2PVt2g2ez
41>> 
남동생은 아빠닮아서 존잘에 공부도 잘 했고(성적 장학금 받고 다님), 회사에서도 잘 나가서 벌써 주임 달고 있어. 그리고 우리집은 뭐 다이아수저까지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대학 교수고 엄마도 대학 교수임. 한마디로 집안 짱짱하고 사람 자체가 엘리트다 이거지. 

그 년이 남동생한테 들이대려고 연락하길래 남동생한테는 '나 예전에 전남친이 바람피워서 헤어졌다고 했는데 그 바람녀가 얘임. 이년 지금 남친 있는데 너로 환승하려고 각 재는중이다.'하고 알려줬고, 전남친 친구중에 나랑 친구년이랑도 같이 알고 입이 제일 싼 애한테 세상에마상에 얘 지금 환승각 재고 있는데 그 대상이 내 남동생이다야 했지. 그리고 그 지인을 통해 걔가 환승각 재면서 남동생한테 들이대고 있다는 게 전남친 귀에도 들어갔음. ㅋㅋ 

43: 20XX/12/3 20:53:13 ID: C3z2JmgpHh 
42>> 
님 남동생은 어떻게 함? 

44: 20XX/12/3 21:07:28 ID: p2PVt2g2ez
43>> 
걔 여친 있어. 그리고 솔로였어도 내가 전남친이랑 어떻게 헤어졌는지 알고 있어서 걔가 백날천날 들이대도 받아줄 생각 없댔음. 걔가 제일 싫어하는게 인성 터진 인간이거든. 

45: 20XX/12/3 21:14:37 ID: EWrxmMFJ5a 
44>> 
그럼 she was a car? 

46: 20XX/12/3 21:44:59 ID: p2PVt2g2ez
45>> 
두번 차였지 ㅋㅋ 남동생한테는 '니가 낚아채간 남자 전여친이 내 친누나인 건 알아요? 남의 남자 꼬셔놓고 피해자 동생한테 또 들이대는건 무슨 심리지?'라고 차였고(걔는 그때 내 동생인 거 알았음), 전남친한테는 환승각 잰다고 차였고. 친구들 사이에도 저년이 친구 남친 뺏어놓고 친구 남동생한테 환승하려고 들이댔다고 소문 다 퍼졌음 ㅋㅋ 

그년은 내 남동생이라는 얘기 듣고 나한테 부탁해서 다리 좀 놔달라고 할 생각으로 행복회로 ㅈㄴ 돌리다가 차인거지. 

47: 20XX/12/3 21:48:17 ID: EWrxmMFJ5a 
46>> 
ㅋㅋㅋㅋㅋㅋㅋㅋ

48: 20XX/12/3 21:53:57 ID: C3z2JmgpHh 
46>> 
지가 한 게 있는데 퍽이나 엮어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49: 20XX/12/3 22:08:22 ID: 4i3J8hF7KC
우리 엄마 이야기. 

아빠가 직장 후배랑 바람났는데, 엄마도 그걸 알고 있었으면서 계속 참고 사는거야. 나나 동생이나 엄마한테 우리는 괜찮다, 저런 아빠는 우리한테 필요 없다면서 빨리 이혼하라고 했는데도 계속 아빠랑 부부관계를 유지하길래 답답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참교육을 위한 큰 그림이었음. 

50: 20XX/12/3 22:15:37 ID: OvQm8MDyWa
49>> 
바로 소송 안 건거임? 

51: 20XX/12/3 22:30:25 ID: 4i3J8hF7KC
50>> 
증거는 계속 수집하고 있었는데, 소송 거는 시점이 좀 늦었던거지. 한 반년정도? 

52: 20XX/12/3 22:41:58 ID: OvQm8MDyWa
51>> 
그럼 언제 소송 건거임? 어머님은 왜 존버한거고? 

53: 20XX/12/3 23:26:29 ID: 4i3J8hF7KC
52>> 
일단 아빠 직장에 같이 다니는 사람중에 엄마랑도 친한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이 처음에 불륜 제보 해 준거고. 그때 그 사람 통해서 들은 얘기가 있는데, 회사 사세가 좀 기울어서 조만간 구조 조정을 할 거고 그 대상에 아빠가 포함됐다는 얘기였어. 아빠가 불륜한다고 업무도 좀 게을리 하고(+출장이나 외근이라고 뻥치고 불륜녀랑 모텔 간 적도 있었음) 그래서 회사측에서도 좀 고깝게 본 모양이더라고. 

그러니까 엄마는 아빠가 회사에서 쫓겨날때까지 존버를 타고 계셨던거지. 빈털터리가 되는 순간에 소송걸고 이혼하면 나나 동생은 다 엄마 따라 갈 거니까 주변에 남는게 아무것도 없을 거 아냐. 남아봐야 불륜녀 정도? 근데 바람으로 만난 사이는 오래 못 가니까 그것도 오래 못 갈 거라고 생각하신거지. 

54: 20XX/12/3 23:28:51 ID: OvQm8MDyWa
53>> 
오... 

55: 20XX/12/4 00:06:12 ID: 4i3J8hF7KC
53>> 
아빠가 구조조정 대상이 됐고, 해고 통보를 받는 날을 디 데이로 잡은 우리는 아빠가 엄마가 까맣게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불륜녀랑 노닥거릴 동안 따로 살 집을 알아보고, 친가와 외가에 아빠의 불륜 사실을 전부 알렸어. 그리고 디 데이날, 해고당하고 짐을 들고 왔던 아빠를 반긴 건 이혼서류와 변호사 명함, 그리고 앞으로 여기로 연락하라는 엄마의 쪽지였지. 그제서야 아빠는 엄마가 자기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오늘을 위해 참고 살았다는 걸 알게 된 거야. 

그리고 며칠 후, 엄마는 아빠와 불륜녀에게 소장을 보냈어. 

56: 20XX/12/4 00:10:01 ID: p2PVt2g2ez 
55>> 
승소함? 

57: 20XX/12/4 00:42:43 ID: 4i3J8hF7KC
56>> 
ㅇㅇ. 그리고 나나 동생이나 스스로 양육자를 고를 나이라서 둘 다 엄마 골랐음. 그래서 불륜녀는 위자료를 내야 했고, 아빠는 위자료+양육비를 내야 했지. 동생이 중 3이었으니 성인 될 때까지 몇년 안 남긴 했는데, 아빠는 구조조정을 당한 상황이라 돈이 없었잖아? 그러니까 그 몇 년 동안 내야 하는 양육비조차 큰 돈이 된 거지. 뭐, 나야 당시 고딩이었으니 한 2년정도 받으면 땡이었지만서도... 그리고 회사에서도 업무시간에 거짓말하고 불륜 저지른 것 때문에 손해 끼쳤다면서 소송 걸었고. 

친척들은 친외가 할 것 없이 다 아빠한테서 등돌렸고, 불륜 저질렀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들도 손절했고, 불륜녀랑도 위자료 문제로 싸우다가 틀어졌으니 아빠는 철저하게 외톨이가 된 거지. 블륜녀도 회사에 내용증명 들어가서 같이 잘렸거든. 그리고 불륜녀도 유부녀였기 때문에 둘 다 불륜녀 남편에게도 위자료 물어야됨. 그러니까 완전 개털 된 거지. 

58: 20XX/12/4 00:47:07 ID: oW8OQA46Pa 
57>> 
어머님 무서우시네... 

59: 20XX/12/4 00:52:21 ID: p2PVt2g2ez 
57>> 
그 뒤로 아빠한테 연락 온 건 없었지? 

60: 20XX/12/4 01:18:19 ID: 4i3J8hF7KC
59>> 
나나 동생은 다 아빠 번호 차단해서 모름. 

엄마한테는 잘못했다, 다시는 안 그럴테니 재결합하자고 연락 왔었는데 엄마가 한번 바람난 놈은 그거 버릇돼서 두번세번 바람난다고 양육비나 똑바로 내라고 하고 끊었대. 

61: 20XX/12/4 01:33:10 ID: rqyjwjz7tk
교수님이 들려주신 대학원 선배 얘기. 이 선배는 박사 졸업후 취업하셨고, 나는 스승의 날에 한 번 뵌 게 다였음. 이 선배를 오박사(마침 오씨)라고 함. 

오박사가 졸업을 한 두달인가 앞둔 시점에, 교수님이 좋은 사람이 있다면서 소개팅을 주선해줬는데, 상대한테는 ‘지금 우리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중인 학생’이라고만 하셨나봐. 그 상대가 오박사랑 소개팅을 하는 자리에서도 대충대충 하고, 교수님한테도 대학원생, 그것도 박사과정인 사람을 누가 만나냐고 뭐라고 했다나봐. 거기다가 몸에서 쥐 냄새가 난다면서 이 사람이랑 더는 안 만날거라고 했대. 오박사님도 건성으로 임하는거 티 나는 사람이라면서 애프터 요청은 못 하겠다고 하셨고. 교수님은 오케이 하시면서 오박사님한테 뭔가 너를 이용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얘기도 하심. 

62: 20XX/12/4 01:49:11 ID: EWrxmMFJ5a 
61>> 
박사과정이면 보통은 언제 졸업할 지 모르니까. 나 아는 사람은 교수님이 졸업 안 시켜줘서 결국 때려치고 나갔어. 근데 곧 졸업이라는 건 왜 말씀 안 하신거임? 

63: 20XX/12/4 02:19:18 ID: rqyjwjz7tk
62>> 
그 얘기도 해드림. 

오박사는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부소니 제약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제약회사에 박사급 연구원으로 갈 예정이었어. 너희들도 알겠지만, 박사급 연구원은 연봉이나 대우나 남다르잖아. 거기다가 부소니 제약까지는 아니어도 대기업에 들어갔으니 연봉이 하늘을 찌를거고, 또 연구원이니까 나름 전문직이지. 

64: 20XX/12/4 02:28:30 ID: 4i3J8hF7KC 
63>>
박사급이면 일단 관리자급부터 시작함. 

65: 20XX/12/4 02:29:00 ID: EWrxmMFJ5a 
63>> 
심지어 대기업이면… ㄷㄷ 

66: 20XX/12/4 02:55:51 ID: rqyjwjz7tk
63>> 
그걸 알게 된 소개팅 상대가 교수님한테 연락해서 ‘왜 곧 졸업한다는 거랑 대기업 들어가는 건 얘기 안 했냐, 그 사람이랑 다시 잘 해보고 싶다’고 졸랐는데, 교수님이 소개팅 상대보고 ‘쥐 냄새 난다고, 대학원생이라고 싫다고 할 때는 언제고 졸업 예정에 대기업 연구직 들어갔다니까 이제서야 만나고 싶어?’라고 하시면서 거절하시고, 앞으로 너나 고모 전화는 다 안 받겠다고 하심. 

67: 20XX/12/4 03:05:08 ID: EWrxmMFJ5a 
66>> 
그럼 일부러 말씀을 안 하신거임? 

68: 20XX/12/4 03:49:42 ID: rqyjwjz7tk
67>> 
ㅇㅇ. 소개팅 상대가 교수님 사촌동생인데, 집에서도 돈 밝히는 걸로 좀 유명했나봐. 이 사람이 또 어디서 주워들은 게 있었는지 대학원을 졸업하면 전문직으로 가서(석박사급 연구원) 돈 많이 번다는 얘기를 듣고, 교수님한테 대학원생 있으면 소개 좀 해 달라고 졸랐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조르니까 교수님이 고모 내외한테 연락해서 ‘얘 연락좀 못 하게 해달라, 안그러면 내가 연락을 끊겠다’고 했는데 고모네도 우리 애가 니네 밑에 있는 학생들에 비해 뭐가 꿀림? 걍 해줘. 스탠스였음. 그래서 오박사한테 얘는 돈 밝히는 애고 인성도 개판이라 애프터 안 가도 된다, 오히려 애프터 가면 내가 말릴거다, 소개팅 체험해본다 생각하고 가볼래? 했더니 오박사가 오케이 한 거였음. 

소개팅 상대가 찬 이유는 그 사람도 박사과정이 졸업하기 빡세다는것까지는 알고 있었기 때문임. 대학원 다니면서는 돈이 들어온다기보다는 나가는 게 많고, 이런 사람이랑 만나면 자기가 되려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김 샜네, 하고 건성으로 임했던거고 오박사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교수님 통해서 들었기때문에 그냥 편하게 임했던거였음. 

69: 20XX/12/4 03:53:55 ID: C3z2JmgpHh
68>> 
그… 읽다가 계속 신경쓰였던 건데, 쥐 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 박사님이 어디 아픈거야? 

70: 20XX/12/4 04:03:07 ID: rqyjwjz7tk
69>> 
실험실에서 쥐 키워. 우리 실험실 신경생물학 하거든. 

71: 20XX/12/4 10:05:15 ID: 6aCPELDafB
회사 후배 한 명이 입사하자마자 직장 선배 엿먹여줌. 

그 선배가 신입이 뭐 물어보면 이런것까지 일일이 물어보지 말라고 꼽주고, 그렇다고 그냥 하면 왜 또 그냥 했냐고 꼽주는 사람인데, 그 후배가 뭐 물어봤을때도 똑같이 대했거든. 그랬더니 이 후배가 업무를 안 한거야. 빨리 보고 들어가야되는데 업무를 안 하니까 대리님이 너 왜 일 안해? 하고 물어보셨는데, 그때 후배가 아니 저는 하려고 했는데 아무개 선배가 안 가르쳐주고 자꾸 이런거 일일이 물어보지 말라고 꼽준다고 함.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못했다고. 

대리님 그 얘기 듣고 선배 호출함. 

72: 20XX/12/4 10:13:23 ID: K8Tel55URL
71>> 
직장에 꼭 저런 사람 있음. 

73: 20XX/12/4 10:20:30 ID: rqyjwjz7tk
71>> 
저거 사실 지도 몰라서 저렇게 얘기하는거 아님? 자기도 알고 있었으면 알고 있는데까진 가르쳐줬겠지. 

74: 20XX/12/4 10:31:46 ID: oW8OQA46Pa
73>> 
모른다 하기는 X팔리니까 그런것도 모르냐고 한 건가 ㅋㅋㅋㅋㅋㅋ 

75: 20XX/12/4 10:58:01 ID: 6aCPELDafB
71>> 
그 선배를 호출한 대리님은 '이사람 오늘 아침에 입사한 거 모름? 오늘 입사한 사람이 해 보지도 않은 업무를 다 꿰고 있을거면 여기 왜 있음? 뭐? 그런거 일일이 물어보지 말라고? 너 이거 어떤 업무인지는 알고 그딴 소리 지껄였냐?'하면서 나보고 급한 일이라서 그러는데 얘 좀 가르쳐달라고 함. 그래서 그때 내가 가르쳐줬고, 보고 시간 전까지 겨우 완료는 했어. 

76: 20XX/12/4 11:05:16 ID: oW8OQA46Pa
75>> 
그 선배는 어떻게 됐어? 

77: 20XX/12/4 11:48:35 ID: 6aCPELDafB
76>> 
대리님이 과장님, 차장님한테 보고하셔서 두 분한테 진짜 개같이 깨졌음. 그리고 우리 부서에 대리님이 두 분인데, 한 대리님이 완전 깐깐하신 분이거든(이하 깐대리). 그 대리님이 얘기 듣더니 신입한테 그렇게 꼬장부릴 정도면 꽤 잘 하는 모양인데, 한번 보자 하면서 당분간 자기가 이 사람이 하는 거 보고 받겠다고 하셨어. 다음날 출근하신 부장님도 갓 들어온 신입한테 그런식으로 꼬장부릴 정도면 깐대리한테도 한번에 컨펌받을 수 있겠네? 라고 하심. 

그리고 그 뒤로 보고할때마다 깐대리한테 기본 한두번은 지적받고 빠꾸먹는 게 일상이 됐음 ㅋㅋ 깐대리님은 자간 뻑난것도 다 잡을 정도거든. 양식에서 들여쓰기 간격만 틀려도 다시 하라고 하시는 분이셔. 오탈자 잡는건 기본임. 

78: 20XX/12/4 11:57:27 ID: rqyjwjz7tk 
77>> 
그러게 왜 신입한테 그따구로 해서 ㅋㅋㅋㅋㅋㅋ 

79: 20XX/12/4 12:05:35 ID: K8Tel55URL
78>>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 

80: 20XX/12/4 12:17:05 ID: NgcheSl0zk
자궁근종때문에 자궁을 들어내서 불임인데, 그것때문에 전남친한테 차였었어. 

그때 전남친이 '애도 못 낳는 게 여자냐?'고 한 게 다 퍼져서 공통된 지인들도 전남친보고 니가 사람새끼냐고 했음. 

81: 20XX/12/4 12:29:23 ID: 6aCPELDafB
80>> 
사람 아니야. 

님 전남친 말한거임. 

82: 20XX/12/4 12:29:35 ID: K8Tel55URL 
80>> 
욕 처먹을 만 했네. 

83: 20XX/12/4 12:48:44 ID: NgcheSl0zk
82>> 
근데 그러고 나서 한 2년인가 있다가 전남친한테서 다시 만나자고 연락이 왔더라? 그래서 아 맞다 너 차단하는거 까먹었넹 ㅎㅎ 하고 차단박았음. 

84: 20XX/12/4 12:57:59 ID: rqyjwjz7tk
83>> 
지가 차놓고 왜 다시 연락질임? 

85: 20XX/12/4 13:15:28 ID: NgcheSl0zk
84>> 
공통된 지인 통해서 들어보니까, 전남친이 나랑 헤어진 뒤로 결혼을 했대. 근데 애가 안 생겨서 검사를 해봤더니, 세상에 이놈이 씨가 없다는거야. 

86: 20XX/12/4 13:22:31 ID: 6aCPELDafB 
85>> 
씨도 못 만드는게 남자냐? 

87: 20XX/12/4 13:29:56 ID: rqyjwjz7tk 
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 20XX/12/4 13:41:11 ID: NgcheSl0zk
86>> 
87>>
전남친 아내가 86>>가 한 말 그대로 하면서 이혼서류 내밀었다고 함 ㅋㅋ 

89: 20XX/12/4 13:49:26 ID: K8Tel55URL 
88>> 
미러링 쩌네 ㅋㅋㅋㅋㅋㅋ 

90: 20XX/12/4 14:00:41 ID: lqIee79mj7
대학 선배 얘기. 

선배는 오랫동안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 남친이 세무사 시험 볼 동안 선배가 뒷바라지 엄청 했거든. 근데 이 남친은 세무사 합격하고 나서 더 좋은 여자들이 만나자고 제의 들어오고, 더 조건이 좋은 여자들로부터 선자리도 들어오니까 더 좋은 여자를 만나겠다고 선배를 차버렸어. 

참고로 이 선배는 남자친구랑 대학교 1학년일 때 만나서 군대도 기다려줬음. 

91: 20XX/12/4 14:06:14 ID: 6aCPELDafB
90>> 
개객기네. 

92: 20XX/12/4 14:09:23 ID: rqyjwjz7tk 
90>> 
최고의 개객기군. 

93: 20XX/12/4 14:34:48 ID: lqIee79mj7
90>> 
이 선배는 주변 사람들한테 헤어진 이유를 가감없이 얘기했음.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이 군대도 기다려주고 세무사 시험 준비할동안 뒷바라지도 했는데 팽했다고? 뭐 이딴 개객기가 다 있어? 한 거야. 그 선배가 아는 사람도 많았고, 적도 별로 없었던 사람이라 진짜 인맥왕이었는데 그 인맥들을 통해서 선배가 헤어진거랑, 전남친이 차버린 이유가 다 퍼졌어. 

그래서 전남친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개한테 비유하기도 뭣한 개객기가 된 거지. 

94: 20XX/12/4 14:49:03 ID: NgcheSl0zk 
93>> 
군대도 기다려주고 시험 준비도 도와줬는데 팽했으면 월드클래스 개객기지. 그래서 어떻게 됐음? 

95: 20XX/12/4 15:30:51 ID: lqIee79mj7
94>> 
전남친한테 들어오던 선자리가 다 끊겼음 ㅋㅋ 전남친이 군대도 기다려주고 시험 준비도 도와준 여친을 찼다는 얘기가 다 퍼졌다고 했잖아? 그 사실을 알게 된 사람 중에 선자리 제의했던 사람들이 있었어. 그 사람들을 통해서 주변 여자들한테도 다 퍼졌지, 선배의 지인이랑 아는 사이인 여자들 통해서도 다 퍼졌지. 지인들 중에는 '저거 ○○(선배)보다 더 좋은 여자들이 선자리 제의하니까 찼다며. 근데 그 여자들 만나서 연애하다가 연애 상대보다 하나라도 더 조건이 나은 여자가 꼬리치면 그때는 바람피우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어. 

그래서 선자리 없냐고 물어봐도 '군대도 기다려주고 시험 준비할 동안 뒷바라지도 해준 여친을 아무렇지도 않게 차 버린 놈을 뭘 믿고 선자리를 주선해줘?'라면서 다들 거절하고, 여자들한테 자기랑 만나자고 해도 '군대도 기다려주고, 자기 뒷바라지 해 준 여친도 차는 사람인데, 더 조건 좋은 여자 만나면 나도 차버리는 거 아냐?'하면서 거절했대. 

96: 20XX/12/4 15:40:34 ID: rqyjwjz7tk 
95>> 
그래도 결정사 가면 결혼정도는 할 수 있겠지. 

97: 20XX/12/4 15:56:22 ID: NgcheSl0zk 
96>> 
그렇긴 하지 ㅋㅋ 근데 또 모른다. 결정사에서 일하는 지인 있으면 그 지인 통해서 뒤에서 퍼질지도... 

98: 20XX/12/4 16:10:07 ID: WLNAZ5XkoA 
우리 애가 입양아라고 막말했다가 이혼당한 동서 얘기. 

내가 불임이긴 한데, 아이가 너무 키우고 싶어서 입양했거든. 남편도 OK했고, 시부모님도 결혼이 뭐 대 이으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니들이 하고 싶으면 하는거라고 하셨어. 그래서 아이를 하나 입양했지. 

99: 20XX/12/4 16:21:37 ID: K8Tel55URL  
98>> 
동서는 뭐라고 막말했길래 이혼까지 당한거임? 

100: 20XX/12/4 17:05:22 ID: WLNAZ5XkoA 
99>> 
어차피 형님(나)은 애도 못 낳는 불임이고, 저 애도 다른데서 주워온 애 아니냐, 피 한 방울 안 섞인 주워온 자식보다 우리 애나 좀 더 신경써라. 왜 쟤(우리 애)만 아껴주는거냐, 주워온 자식이라서 더 그러냐. 

동서가 그때 임신 초기였거든. 그때 우리 애가 5살이었는데, 그 얘기 듣고 울면서 시어머니한테 동서가 한 말들을 다 얘기했어. 나랑 남편은 그 날 집에 돌아가서 애한테 좀 더 크면 얘기해주려고 했다, 너는 우리랑 피가 이어져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자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애 많이 다독여줬음. 

101: 20XX/12/4 17:16:33 ID: oW8OQA46Pa 
100>> 
애엄마 맘보가 저따구면 올 애도 가겠구만. 

102: 20XX/12/4 17:50:55 ID: WLNAZ5XkoA 
101>> 
맞아, 저 일 있고 얼마 후에 유산했어. 

그때 우리 먼저 돌아가고 나서 시어머니한테 동서 엄청 혼났거든. 동서가 애 생겼다고 해서 시어머니랑 시아버지가 산후조리원도 좋은데로 알아봐주셨고, 아기용품 살 돈도 주시겠다고 했는데 그거 다 취소하심. 동서는 그게 무슨 말이냐, 자기 말 틀린거 하나 없지 않냐고 하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도련님이 니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면서 이혼 선언함. 그리고 나랑 남편한테는 전화해서 따로 사과도 했고, 우리 애한테도 작은엄마 말 너무 담아두지 말라고 사과했어. 

시댁에서는 시부모님한테 혼났지, 도련님은 이런 사람하고는 못 산다면서 이혼 선언 하셨지, 친정에 하소연했는데 친정에서도 동서가 뭐라고 했는지 듣고 되려 혼냈지, 친구들도 그 얘기 듣고 손절쳤지. 그래서 사중으로 손절당했음. 

103: 20XX/12/4 18:00:21 ID: lqIee79mj7 
102>> 
그럼 그 충격으로 유산한거임? 

104: 20XX/12/4 18:21:39 ID: WLNAZ5XkoA 
103>> 
그것까진 모름. 유산소식도 이혼하고 나서 들은거라... 시어머니는 '분명 우리 ○○이(우리 애)한테 했던 말 듣고 애가 이런 엄마 밑에서 태어나기 싫어서 도로 갔을것'이라고 하셨어. 

105: 20XX/12/4 18:31:30 ID: K8Tel55URL 
104>> 
난 일단 여기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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