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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무자격자의 최후

@myth_작가2025. 6. 26. 00:00

“위험해! ”

자정이 다 되어 가는 시각, 신호등이 깜빡거릴 무렵이었다. 출출해서 동네 편의점에 야식을 사러 나갔던 그녀는, 돌아오는 길에 멀찍이서 어떤 남자가 도로가에 서 있는 걸 발견했다. 처음에는 이 시간에 택시라도 잡는건가 했지만, 남자의 행동은 택시를 잡는 것과는 달랐다. 멀리서 차가 오는 걸 지켜보던 남자는 커다란 트럭이 달려오자 그대로 차도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차도에 뛰어든 남자를 그녀가 머리카락으로 잡아채서 도로 밖으로 끌고 나왔다.

“뭐 하는거야, 차도에 뛰어들면 어떡해! ”

그녀가 지금까지 봐 왔던 사람들, 그리고 먹어치웠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오래 살려고 했다. 그 모습을 여러번 봐 온 그녀는 생명이란 오래 살고 싶어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고, 특히 인간들이라면 오래 살면서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려고 노력하는 생명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지금까지 봤던 인간들과 달리 오히려 빨리 죽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왜 이 인간은 스스로 죽음을 앞당기려고 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그녀는, 울음을 터뜨리는 남자를 일단 진정시키고, 편의점에서 사 온 캔맥주 하나를 건넸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거야? ”
“훌쩍…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
“무슨 일인데? 여자친구가 찼어? 아니면 회사에서 괴롭힘이라도 당하고 있는거야? ”
“얼마 전에 면접에서 탈락했어요. ”
“면접? 그런거라면 다른 회사에 도전하면 되잖아. 그 회사가 아니면 안되는거야? ”
“다른 회사로 가면 그만이긴 하지만... 전 그 회사에 꼭 가고 싶었거든요. 거기다가 그 회사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가 내정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러니까, 저는 완전히 들러리였던거죠… ”
“내정자? ”

그는 최근에 면접에서 떨어졌다. 본인의 스펙이나 지향점같은 게 그 회사와 안 맞아서가 아니라, 그 면접이 내정자가 있는 면접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그 회사의 임원을 빽으로 둔. 아무리 생각해도 그 회사에 지원할 정도의 스펙도 안 되고, 학점도 2점대였던데다가 면접을 대체 뭘로 배운건지 궁금해 질 정도로 건성으로 임하는 태도까지, 절대 합격할 리 없다고 생각했던 지원자가 합격했다. 왜냐하면, 그 지원자가 내정자이면서 그 회사 이사의 조카였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그를 비롯한 다른 면접자들은 그 면접에서 떨어지는 게 정해져 있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누구는 이사 조카라는 이유로 건성으로 임하고 학점 관리 망해도 합격하고, 누구는 학점 관리에 스펙, 자격증까지 똥빠져라 하는데도 들러리 신세라니…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이사 조카로 태어날 걸 그랬어요. 이렇게 된 거, 환생해서 저도 대기업 임원 아들로 태어날거라고요- ”
“세상에 그런 말이 어디 있니? 그리고 그런 회사라면 차라리 안 간 게 다행이지.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을 함부로 꽂는 이사나, 그거 해달란다고 해 주는 회사나, 자격도 안 되면서 꽂아달라고 이사한테 부탁한 사람이나 다 회사의 암덩어리같은 거야. 그렇게 꽂아준 사람이 업무나 제대로 하겠니? 다 다른 사람들한테 센터링하고, 갑질하고 그러는거지. ”
“정말 그럴까요? ”
“그럼. 너 거기 갔으면 그 내정자가 똥싼거 처리하느라 매일같이 야근 야근 야근… 야근만 죽어라 하다가 지쳐서 관뒀을지도 몰라. ”
“…… ”
“그 면접은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고, 시원하게 잊어버리고 다른데 가서 잘 하면 되지. 안 그래? ”

그녀는 문득 다른 사람들을 들러리로 만들고, 대충 임하고도 합격했다는 그 ‘내정자’가 누구일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남자에게 정보를 받은 그녀는, 그 회사 입사 공고가 떴을 때 지원했다. 그녀는 머리도 비상했던데다가 학점도 만점이고, 영어도 곧잘 하는 만능 인재상인데다가 사람들과 친화력도 좋았던지라 모든 부서에서 그녀를 채용하고 싶다고 할 정도였고, 그녀는 내정자가 일하는 부서의 신입사원으로 들어가게 됐다. 어떤 사람은 ‘저런 미인이 한 명 정도는 있어줘야 회사생활의 활력소가 될텐데’라고 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그런 사람들을 ‘일 하는 데 하등 상관 없는걸 가지고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는 실속 없는 인간’이라고 여겼다. 

입사한 뒤, 누가 내정자인지 파악하는 것은 정말 쉬웠다. 내정자가 이사의 조카라서 지원 자격이 안 되는데도 연줄 타고 입사했다더니, 그 말대로 업무능력은 하나도 없고 업무에 대해 배우려는 자세도 되어 있지 않았다. 하다못해 엑셀은 고사하고 파워포인트도 못 쓰는 사람이 있다고? 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있었다. 그런 주제에 꼴에 이사님 조카라고 누가 뭐라고 하거나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삼촌에게 말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다녔다. 이정도면 누가 봐도 ‘나 내정자요’하고 광고하는 꼴이었다. 내정자는 얼굴도 예쁘고 사근사근한 그녀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인지 자기 이사가 삼촌이고, 자기랑 사귀면 자기 삼촌에게 잘 말해서 지금 대리 달게 해 줄 수도 있다면서 떠들었지만 그녀는 업무에 방해가 되니 말 걸지 말라고 할 뿐이었다. 

‘정말 멍청하네. 그렇게 다 떠들고 다니면 나중에 제 발을 자기가 걸고 넘어지는 꼴이 될 텐데. ’

회식 자리에서, 그녀는 일부러 내정자의 옆에 앉았다. 술도 들어갔겠다, 신나서 떠드는 내정자에게 술을 권하면서 그녀는 조용히 녹음기를 켜고, 내정자를 슬금슬금 도발했다.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서 판단력이 떨어진 내정자는, 그녀의 도발에 보기 좋게 넘어가버렸다.

“이사님 조카도 면접을 보나요? ”
“면접을 안 보고 들어갈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형식적으로 본다 이거지. 다른 지원자들은 들러리로 세워놓고 말이야. 어차피 합격은 나 하나뿐이니까 그냥 형식적으로 한다~ 생각하고 편하게 하면 돼. ”
“그래도 지원 자격정도는 갖추고 들어온거죠? ”
“지원 자격이 뭔데? 학점? 토익? 어학점수? 야, 그까짓 것보다 우리 삼촌이 더 파워가 세. 임원이 꽂아달라는데 한낱 인사팀 나부랭이가 뭐 어쩔거야? ”
“…… ”
“아니, 다들 나보고 내정자니 낙하산이니 하는데… 꼬우면 다들 이사님 조카로 태어나면 되잖아. 나는 내가 갖고 있는 걸 활용해서 들어왔을 뿐인데 다들 그깟 일 좀 못 한다고 아니꼽게 보고, 쓸데없이 꼰대질이나 하는 거 완전 별로라니까. 나중에 삼촌한테 얘기해서 싹 다 물갈이 하라고 해야지... ”
‘임원급이 그래도 사장보다는 아래일텐데, 애가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네. ’

다음으로 그녀가 한 일은, 내정자와 이사에게서 수집한 증거를 유관 시민단체와 언론, 직장인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뿌리는 것이었다. 

물론 이사에게서 증거를 수집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임원급과 일개 직원은 서로 얼굴을 본다만다 할 수 있는 사이도 아니었고, 연차나 직급이나 하늘과 땅 차이였다. 그래서 그녀는 업무도 하면서 이사의 측근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측근을 천천히 공략했었다. 도움이 필요해보이면 슬쩍 몇 번 도와주기도 하고, 가끔 커피나 간식 심부름도 자처하면서 이사의 측근과 가까워진 그녀는 ‘사실 이사가 내정자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아무리 이사 연줄로 들어왔다지만, 회사에서는 나대지 말고 몸 좀 사리라고 얘기했는데도 말귀를 못 알아듣고 나 내정자요 하고 광고를 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아무리 조카라지만, 대체 저런 사람을 무슨 근거로 내정자로 꽂아준건지 이해가 안 간다니까요… 나 내정자요 하면서 광고나 할 줄 알지, 업무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을… 애초에 지원 자격도 안 되는데 이사님이 연줄로 꽂아준거라는 소문도 있어요. ”
“그래요? ”
“네. 대학때도 성적이 너무 처참해서 학사경고 몇 번 받았다는 얘기도 돌던데요? 학점이 2점대인 것도 F때문에 재수강을 해서라는 얘기도 있고… 아차차, 이건 이사님한테는 비밀이예요. ”
“그럼요, 비밀 지켜드릴게요. ”

이사의 측근들과 종종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가끔 심부름을 해 주던 그녀는 이사와도 얼굴을 텄다. 자기 일도 잘 하고 곤란할때마다 도와주기도 하는 그녀를 보면서 이사는 ‘우리 조카랑은 정 반대네.’라고 하면서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사의 말에 따르면 내정자는 이사를 한 기업의 임원이 아닌 취업 수단으로만 보고 있는 것 같았고, 자기가 회사에 합격한 것도 그냥 친척의 도움을 받아서 얻어낸 프리패스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뭐만 하면 이사에게 일러서 해고시킨다면서 협박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 식이라 사원들 사이에서도 얘기가 나오다보니 이사도 쓸데없이 긁어 부스럼이나 만드는 내정자를 고깝게 보고 있었다. 그래서 불러서 한 마디 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사는 내가 저걸 왜 꽂아줘서 골머리를 앓아야 하는건지, 가끔 후회가 될 때도 있다고 했다.

‘곧 후회할 여유조차 없어질텐데… ’

그녀가 취합한 증거들은 전부 익명으로 시민단체와 언론에 뿌렸다. 그리고 직장인 커뮤니티에도 ‘모 회사 내정자’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언론에서는 그녀가 보낸 증거를 바탕으로 기사를 내보냈고, 시민단체는 회사에 감사 요청을 넣었다. 그 요청을 수락한 회사에서 감사에 들어간 결과, 내정자가 애초에 지원 자격이 안 됐다는 것과 이사의 조카라는 것, 그리고 면접을 아예 내정자를 채용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봤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국 지원 자격 미달로 인해 퇴사하게 된 내정자는, 퇴사하는 순간까지도 사원들은 물론 과장급, 관리자급의 눈총을 감당해야 했다. 내정자는 밥을 먹을때도 혼자였고, 어차피 일도 못 하는 놈이라면서 업무도 안 줘서 홀로 사무실에서 노닥거릴 뿐이었다. 퇴사하는 날 내정자가 부랴부랴 짐을 싸 들고 나가는 순간에도, 아무도 내정자를 배웅하지 않았다. 대신 내정자가 사무실 문을 나서자마자 누군가 ‘잘~ 갔다!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자격도 안 되는 회사에 입사한 게 자기가 갖고 있는 연줄 ‘덕’을 본 거라면서, 평소에도 꼬우면 이사님 조카 하라고 하던 내정자 입장에서 는 자기도 피해자였다. 자기는 그저 타고난 연줄로 회사에 꽂아달라고 해서 입사했을 뿐인데 그걸 누가 찔러서 퇴사하게 됐고, 동종업계로 이직도 불가능해졌고, 집에서도 쫓겨났으니까.

“아니, 다들 왜 나만 갖고 그래? 나만 낙하산이야? 나만 꽂아달라고 했어? 왜 나한테만 지랄인데! ”

욱한 내정자는 SNS에 ‘뒤에서 ㅅㅂ 칼 꽂은 그 ㅂㅅ 새X 누군지 다 안다. ㅈ같이 사람 하나 보내놓고 잘 사냐? 다음에 만나면 진짜 가만 안 둔다. 그 X같은 비겁한 짓 했으면서 넌 평생 잘 될 줄 알았지? 어디 한번 끝까지 가보자.’라고 올렸다. 그리고 누가 이 글을 캡처해서 직장인 커뮤니티에 ‘모 회사 내정자 SNS’라고 올리면서 캡처가 일파만파 퍼졌고, SNS 캡처 글에는 ‘와 진짜 멍청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찔린 놈이 더 화내는 게 국룰이긴 하지’, ‘나 내정자요~ 하다가 짤리고 SNS로 자폭하는 빡대가리 수준 보소’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가뜩이나 동종업계 이직도 불가능했던 내정자는 이제, 자기가 홧김에 올린 SNS 글때문에 똥멍청이 인증을 해 버린 탓에 정규직은 꿈도 꿀 수 없는 위치가 되었다.

“나 왔어. ”
“…… ”
“집이 왜 이렇게 조용해, 다들 나갔나… 어? ”

이사는 회사에서 입지를 잃었다. 아무리 자기 가족이라지만 자격 없는 사람을 회사에 꽂아준 것 부터 미스였고, 그 자격 없는 사람이 회사 분위기를 망치고 물을 다 흐려놓는 것도 미스였다. 회사를 잘 이끌어달라는 뜻에서 중역으로 앉혀놨더니 이익은 커녕 해만 끼치고 다니는 이사를 사장은 바로 해임했고, 이사는 퇴직금을 받고 짐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이사가 나가는 날도 내정자가 나가는 날처럼 아무도 인사조차 하지 않았고, 사원들도 형식적인 인사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부터 짐을 들고 털레털레 돌아온 이사를 맞이한 것은 빈 집, 부엌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이혼 서류와 변호사 명함, 그리고 쪽지 하나였다. 쪽지에는 ‘하지 말라고 했을 때 들었어야지. 난 우리 애 불안해하면서 사는 꼴 못 봐. 변호사 통해서 연락해.’라고 쓰여있었다.

아내는 처음부터 내정자를 채용하는 걸 반대했다. 그건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는 자기 사촌이 허울 좋은 빈 수레라는 것과 그저 이사를 등에 업으려는 목적을 알고 있었고, 아내는 자기 조카가 이사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할 그릇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꽂아달라는 연락이 왔을때도 아내는 거절했지만, 이사가 밀어붙였다. 부랴부랴 아내와 연락했을때도 아내는 변호사 통해서만 연락하라고 할 뿐이었고, 아이에게 엄마 좀 설득해보라고 했을 때 아이는 자기는 아빠에게 실망했고, 얼굴도 보고 싶지 않은데 자기가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했다. 아내와 아이 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전부 뉴스 봤다는 말로 운을 떼면서 가족 모임에는 올 필요 없고, 장례식에나 오라는 말로 끝맺었다. 조카를 꽂아달라고 부탁했던 집과는 이사가 먼저 연락을 끊었고, 그쪽에서도 면목이 없어서 연락을 안 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식구들 역시 그 집과도 연락을 끊었다는 얘기를 마지막으로, 가족들의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 

‘그 내정자’를 꽂은 ‘그 이사’라는 소문이 동종업계에 퍼져버려서, 이사 역시 이직이 불가능했다. 하다못해 중소기업에라도 들어가고자 했지만 그 역시 불가능했다. 큰 집을 홀로 관리하는 것도 버겁고, 퇴직금만으로 그 큰 집에서 계속 살기도 힘들어져서, 이사는 작은 반지하 월셋방을 얻어 홀로 살아야 했다. 급하게 경비 일을 구해서 근근이 입에 풀칠은 하고 살게 됐지만, 아이와 아내와는 더 이상 연락도 할 수 없이 여생을 홀로 보내야 했다.

모든 것을 폭로한 그녀가 소리소문 없이 그만 둔 뒤로, 회사는 세간의 조롱을 받아야 했다. 자기들도 지원했다가 내정자를 위한 들러리가 되는 건 아닌가 해서 취준생들이 지원을 거의 하지 않아 지원자 수가 줄어들었음은 물론이고, 거래처에서도 내정자 사건을 언급했다. 대표는 이 일을 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사 절차를 보완했다. 그리고 역으로 회사 임원의 자식은 지원을 못 하게 제도적으로 막아버렸다. 

“요즘은 얼굴 폈네? ”
“더 좋은 곳에 취업했거든요. 저를 들러리가 아니라 한 명의 인재로 봐 주는 회사에... ”
“잘 풀려서 다행이네. 앞으로도 거기서 열심히 해. ”
“네! ”

남자는 그녀의 말대로 곧 더 좋은 곳에 취업했다. 누군가를 뽑기 위해 다른 사람을 들러리로 세우는 회사가 아닌,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얻고 채용될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그리고 그 곳에서 업무를 하면서 여러가지로 배워 나가고 있다가, 내정자가 있었던 회사가 뉴스에 난 것을 봤다. 

“그 때 차라리 떨어져서 다행이네. 진짜로 속 빈 강정이었을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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