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XX/8/27 10:05:03 ID: OKUap89sM6
최근 뉴스에 나왔던 착용하면 걸을 수 있는 로봇 있잖아, 그거 우리 연구실에서 만든거임.
2: 20XX/8/27 10:09:19 ID: q3yRO3DyT9
1>>
진짜?
3: 20XX/8/27 10:16:21 ID: iBgOWTmmZq
1>>
그거 파리아에서 지원해줬다는 게 사실임?
4: 20XX/8/27 10:26:36 ID: OKUap89sM6
3>>
ㅇㅇ. 근데 조건부 투자였어.
5: 20XX/8/27 10:33:14 ID: iBgOWTmmZq
4>>
무슨 조건?
6: 20XX/8/27 10:48:58 ID: OKUap89sM6
5>>
완성되면 시험 착용을 할 사람이 정해져있었음. 연구비 지원할 때 조건이 자기쪽 직원이 시제품을 제일 먼저 써 보는거였어.
7: 20XX/8/27 10:56:06 ID: iBgOWTmmZq
6>>
이게 그 대기업의 횡포 그런거임?
8: 20XX/8/27 11:47:45 ID: OKUap89sM6
7>>
그런건 아님.
거기 직원중에 하반신 마비인 분이 계신데, 그 분 소원이 딸 결혼식에 딸이랑 손 잡고 결혼식 입장하는거였대. 회장님도 그것때문에 하반신 마비 환자가 걸을 수 있게 해 주는 기술들을 여러가지로 수소문해봤는데, 다른 기술들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실현되더라도 당장 적용하기 어려운것들이 대부분이었어. 하지만 우리 연구실 기술은 로봇을 만들면서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는 중이었고, 마침 교수님도 연구비때문에 고민하던 차여서 파리아 회장님이 연구비를 지원해줄테니 시제품이 나오면 제일 먼저 써보게 해달라고 한 거야. 그분 따님 결혼식 전에 시제품이 나오면 그 분 결혼식에 착용하고 소원대로 딸이랑 손 잡고 입장하게 해달라고 한거지.
시연 영상 보면 처음 착용하는 사람 주변에 사람이 많이 있는데, 그게 결혼식장에서 시연해서 그런거였음. 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 직원분이랑 신랑분 하객이었던거지.
9: 20XX/8/27 11:59:55 ID: q3yRO3DyT9
8>>
그럼 로봇 입은 사람이랑 같이 들어간 신부가 그 직원 따님이야?
10: 20XX/8/27 12:03:00 ID: OKUap89sM6
9>>
ㅇㅇ.
11: 20XX/8/27 12:30:42 ID: Ehm6iHdfmv
8>>
그래서 신랑신부가 그렇게 울었구나.
9>>
나 그 영상 네튜브에서 봤는데, 로봇이 다가와서 사람한테 자동으로 착용되는 것부터 완전 신세계였음. 로봇이 성큼성큼 다가와서 착 붙으니까 휠체어에 앉아있던 그 분이 일어나서 걷기 시작하는데, 그대로 버진로드로 신부랑 함께 걸어가서 신랑한테 신부 손 넘겨줬거든. 그때 거기 있던 사람들 다 사연 듣고 울었어. 신랑신부는 로봇 착용하고 아버님이 걷기 시작할때부터 눈물바다였음.
12: 20XX/8/27 12:45:57 ID: OKUap89sM6
11>>
사실 그때 교수님도 그렇고 다들 엄청 긴장했는데,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그 직원분도 소원 이뤄주셔서 고맙다고 하셨고.
13: 20XX/8/27 13:00:31 ID: D9CZLmF0vy
전에 어도비 플래시 종료할때 오래된 홈페이지 갖고 있는 회사들 다 비상걸렸었잖아.
14: 20XX/8/27 13:10:23 ID: Ehm6iHdfmv
13>>
그치. 우리 회사도 비상걸렸었어.
15: 20XX/8/27 13:23:46 ID: q3yRO3DyT9
14>>
우리돈데 ㅋㅋ 홈페이지 한동안 관리 안했는데 갑자기 안된다고 윗사람들 당황했었음.
16: 20XX/8/27 13:24:00 ID: 0K8KJba4oM
14>>
우리도 그것때문에 개발팀 한동안 고생했지…
17: 20XX/8/27 13:40:53 ID: D9CZLmF0vy
13>>
근데 우리 회사는 개발팀 모차장(당시 사원)의 활약으로 인해 플래시 종료할때도 비상사태 안 걸렸음.
18: 20XX/8/27 13:45:59 ID: Ehm6iHdfmv
17>>
어떻게?
19: 20XX/8/27 14:16:30 ID: D9CZLmF0vy
18>>
우리도 처음에는 배너(움직임)나 메뉴같은거 다 플래시 써서 만들었는데, 모차장(당시 모사원)이 입사 면접에서 한 얘기가 ‘메뉴랑 배너가 플래시로 돌아가던데, 이렇게 하면 여러가지로 수정하기 번거로워서 유지보수도 힘들고, 나중에 플래시 지원 중단되면 비상사태 터질지도 모른다. 날 뽑아주면 플래시 안 쓰고 메뉴랑 배너를 이전 그대로 만들어주겠다. 물론 유지보수도 간편해질거다.‘라고 한 거야.
20: 20XX/8/27 14:22:46 ID: Ehm6iHdfmv
19>>
면접에서?
21: 20XX/8/27 14:23:24 ID: q3yRO3DyT9
19>>
패기 쩌시네.
22: 20XX/8/27 15:30:35 ID: D9CZLmF0vy
20>>
사장 조카라 가능한건가 싶더라. 채용은 사장 조카라서 한 건 아니고, 모사원의 그 패기가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함. 애초에 사장님 조카라는 것도 채용하고 알았대.
아무튼 그렇게 입사한 모사원은 css를 배운 사람이었고, 당시에는 생소했던 css를 이용해 몇주동안 소스를 뜯어고쳐서 회사 홈페이지를 html+css체계로 만들어버렸음. 그리고 몇년 후에 어도비 플래시가 지원 종료됐을 때, 동종업계 사장님들을 만난 사장님은 다른 사장님들이 ‘플래신지 뭐시깽이인지가 갑자기 안돼서 홈페이지가 안된다’라고 한탄하는 걸 들었대.
우리 사장님보고 아유 모사장은 어때? 하는데 사장님이 ‘우리는 옛저녁에 모차장이 다 바꿔놔서 괜찮아.’하니까 부러워하더래. 이걸 바꿔보려고 해도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니까 사장님들이 직접 바꿀수도 없고, 개발팀이라도 있으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대부분이 외주 맡겨서 작업하신거라 업체 알아보는 것도 일이라고 하더라고.
참고로 당시에 우리 회사에는 개발팀이 없었고, 모차장 혼자 남는 시간에 짬짬이 수정한거임. 개발팀 생긴건 비교적 최근이래.
23: 20XX/8/27 15:42:57 ID: OKUap89sM6
22>>
자투리 시간에 저걸 다 뜯어고칠 정도면 능력자잖아…
24: 20XX/8/27 15:43:08 ID: iBgOWTmmZq
22>>
사장 조카라길래 낙하산인 줄 알았더니 공수부대였어…
25: 20XX/8/27 15:55:10 ID: ffxyRUWTdD
여러가지 이야기 스레의 벤츠 얘기.
일단 나는 무과금이라 뽑기같은 건 재화 퍼주는거 모아서 하는 편임. 그리고 그 게임이 캐릭터랑 캐릭터 착용하는 장비까지 해서 이중가챠인데, 캐릭터 한계돌파도 있고 해서 찐 과금러들은 진짜 뽑기 엄청 돌려. 벤츠도 헤비과금러인 척 하려고 꽤 돌렸을거임.
26: 20XX/8/27 16:17:33 ID: Ehm6iHdfmv
25>>
그럼 리세계라는건 뭐야? 벤츠가 리세계 사서 헤비과금러인 척 하고 사기치고 다녔다고 했는데.
27: 20XX/8/27 16:40:50 ID: ffxyRUWTdD
26>>
좋은 캐릭 뽑을때까지 초기화하는게 리세마라임. 리세계는 아마 그걸 한 계정일거고…
벤츠는 리세계를 살 때 캐릭터 성능도 보지만 SSR(최고등급)이 많은지도 같이 봤대. 헤비과금러인 척 하려면 SSR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한번 지르는 분들은 막 몇천까지도 지르는데, 아마 벤츠도 계속 헤비과금러인 척 하려고 사기친 돈으로 그 정도는 질렀을거야.
28: 20XX/8/27 16:55:21 ID: Ehm6iHdfmv
27>>
그럼 리세계를 샀다는 건 SSR이 많이 나올때까지 계속 리셋한 계정을 샀다는 얘기임?
29: 20XX/8/27 17:09:16 ID: ffxyRUWTdD
28>>
그런 셈이지. 중국 작업장에서 대량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음.
30: 20XX/8/27 17:53:55 ID: ffxyRUWTdD
25>>
어느날 아무 생각 없이 뽑기를 했는데, 픽업 캐릭터(SSR)랑 그 캐릭터의 전용 장비(SSR)가 같이 뜬거야. 강화템은 쟁여둔 게 있으니까 바로 전용 장비를 10강까지 올리고 나서, 카페에 두개 다 한번에 뽑았다고 인증샷을 올렸지. 그랬더니 벤츠가 댓글로 얼마 썼냐고 물어봤던거야. 그래서 무과금이라고 했더니 진짜냐, 근데 왜이렇게 SSR이 많냐고 묻길래 나는 이 게임 처음 오픈할때부터 했고, 원래 뽑기운이 좀 좋아서 천장 한번도 쳐본 적 없다고 했음.
근데도 계속 거짓말 하지 마라, 이정도 SSR이 무과금으로 가능하냐면서 이번에는 어뷰저로 몰아갔어. 그걸 보다못한 다른 분들이 이분 취준생이라 과금 안하신다(지금은 취업함), 이분은 이 IP 자체를 좋아하셔서 사전예약까지 하신 분이라고 하니까 아무 말도 안 하고 날랐더라. 운영자도 벤츠보고 본인 카페 스태프가 누구인지 확인은 해보셨어요? 전에도 자기는 못 뽑은 캐릭터 뽑았다는 이유로 멀쩡한 유저 어뷰저로 몰아가더니, 이제는 같은 이유로 카페 스태프도 어뷰저로 몰아가시네? 하고. 내가 그 카페 스텝 중 하나였는데, 우리 카페는 스텝 지원하는 조건이 게임 플레이 2년 이상(한번도 안 접고 2년 이상)임.
나중에 듣기로 벤츠는 그 캐릭터 뽑으려고 천장까지 쳤다고 들었음. 참고로 우리 게임 천장 200뽑임… 천장치면 한 3-40 빠질걸?
31: 20XX/8/27 18:12:30 ID: OKUap89sM6
30>>
지는 3-40 부어야되는데 님은 무과금 원샷으로 뽑아서 부러웠나봄.
32: 20XX/8/27 18:14:02 ID: 0K8KJba4oM
30>>
아무리 부러워도 그렇지, 카페 스텝을 어뷰저로 몰아가냐 ㅋㅋㅋㅋㅋㅋ
33: 20XX/8/27 18:16:05 ID: q3yRO3DyT9
30>>
전에도 그런 전적이 있었어?
34: 20XX/8/27 18:38:58 ID: ffxyRUWTdD
33>>
몇 번 있었고, 그것때문에 댓글로 싸움 나서 경고도 받은 적도 있었어. 나한테 그랬던 것 이후로도 몇번 더 그래서 스탭들끼리 논의해서 벤츠는 아예 탈퇴처리 해버렸고.
35: 20XX/8/27 18:47:18 ID: yKTnyIvVVi
고딩 동창이 얼마전에 입원했는데 그게 무리한 다이어트때문이었음.
36: 20XX/8/27 18:55:03 ID: q3yRO3DyT9
35>>
곡기를 끊었음?
37: 20XX/8/27 19:08:27 ID: yKTnyIvVVi
36>>
아니, 두통약 줏어먹고 간 개박살나서 입원한거임.
38: 20XX/8/27 19:13:32 ID: q3yRO3DyT9
37>>
이건 또 뭔…
39: 20XX/8/27 19:15:00 ID: D9CZLmF0vy
37>>
그 친구는 어쩌다 그런거임?
40: 20XX/8/27 19:31:35 ID: yKTnyIvVVi
39>>
인터넷에서 다이어트 방법 찾다가 두통약 다이어트를 발견했대. 무작정 그거 따라했다가 그렇게 된거야.
41: 20XX/8/27 19:43:25 ID: D9CZLmF0vy
40>>
이런 잘못된 정보는 알아서 삭제해주면 안되나…
42: 20XX/8/27 19:59:09 ID: Ehm6iHdfmv
41>>
그러게. 잘못하면 몸 상하는걸 떠나서 죽을지도 모르는데…
43: 20XX/8/27 20:18:38 ID: iBgOWTmmZq
41>>
잘못된 정보를 올리는것도 문제지만, 이게 정확한 정보인지 확인 안 하고 무조건 맹신하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함. 막말로 두통약 한번에 많이 먹으면 간 개발살난다는건 좀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거고, 약 설명서에도 쓰여있잖아.
44: 20XX/8/27 20:26:46 ID: Ehm6iHdfmv
43>>
그것도 그러네.
45: 20XX/8/27 20:33:53 ID: Jh1mwijhTe
푸드트럭 안에서 거미를 발견했어,
46: 20XX/8/27 20:39:57 ID: 0K8KJba4oM
45>>
어쩌다가?
47: 20XX/8/27 20:58:55 ID: Jh1mwijhTe
46>>
대학 축제에 장사하러 가야 해서 새벽부터 푸드트럭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청소하다보니 작게 움직이는 뭔가가 보였어. 그게 거미였고. 다른 벌레들이라면 몰라도, 거미는 위생때문에 내보내야 하긴 하지만 익충이니까 종이컵으로 잡아서 밖에 풀어줬지. 그리고 청소를 마저 하고 장사하러 간거야.
48: 20XX/8/27 21:07:29 ID: 0K8KJba4oM
47>>
나같으면 바로 에프킬라 뿌렸다…
49: 20XX/8/27 21:08:00 ID: OKUap89sM6
47>>
어우 무셔…
50: 20XX/8/27 21:33:54 ID: Jh1mwijhTe
47>>
근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장사가 잘됐어.
평소에는 많이 와야 10분에 두세명정도였는데, 그날은 체감상 10분에 대여섯명은 받은 것 같아. 아예 푸드트럭 근처에 줄까지 섰다니까… 평범한 크레이프 푸드트럭인데…
51: 20XX/8/27 21:43:04 ID: OKUap89sM6
50>>
손님이 두배로 뛰었네 ㄷㄷ
52: 20XX/8/27 22:00:22 ID: 8xFh1lLuqB
50>>
아침에 청소하다가 만난 거미를 살려줘서 그런걸지도 몰라. 아침거미는 아침손님, 점심거미는 점심손님, 저녁거미는 밤손님이라 저녁거미는 죽여도 아침, 점심거미는 죽이면 안된다는 얘기가 있잖아.
청소할때 봤던 거미 크기 기억함?
53: 20XX/8/27 22:14:36 ID: Jh1mwijhTe
52>>
가로수같은 데 많이 보이는 거미였는데, 꽤 컸어.
54: 20XX/8/27 22:22:12 ID: 8xFh1lLuqB
53>>
왔던 손님은 대부분 어른이었지?
55: 20XX/8/27 22:34:56 ID: Jh1mwijhTe
54>>
ㅇㅇ. 아이 손님도 있긴 했는데, 보호자 동반이었음.
56: 20XX/8/27 22:49:01 ID: 8xFh1lLuqB
55>>
아기거미는 아기손님, 어른거미는 어른손님임. 아침에 큰 거미를 살려줘서 어른 손님이 많이 온거야.
57: 20XX/8/27 22:55:07 ID: sx76GH8YKY
내 친구 이번에 시아버지가 가방 하나 해줬대.
58: 20XX/8/27 22:59:01 ID: ffxyRUWTdD
57>>
왜?
59: 20XX/8/27 23:14:12 ID: sx76GH8YKY
58>>
걔가 라보엠 팬이라서 콘서트 이런거 예매 잘하고, 굿즈같은것도 맞춤으로 잘 보거든. 그리고 걔네 시아버지는 임영웅 팬이셔.
60: 20XX/8/27 23:22:21 ID: ffxyRUWTdD
59>>
그럼 콘서트 예매해주고 받은거임?
61: 20XX/8/28 00:05:50 ID: sx76GH8YKY
60>>
ㅇㅇ.
시아버지 평생 소원이 임영웅 콘서트 가는거였는데, 친구가 시아버지 칠순 기념으로 깜짝 선물 한다면서 시어머니랑 같이 다녀오시라고 콘서트 두 장(심지어 제일 좋은 자리) 끊어줬지+친구 남편이랑 같이 시부모님 바래다드렸지+포토존, 네컷사진 원없이 찍어줬지+굿즈도 시아버지 소장할만한 굿즈만 알차게 찝어서 사줬지+공연 시작하고 나서도 둘이 근처에서 콘서트 끝날때까지 데이트하면서 기다렸다가 집까지 같이 왔지.
시아버지 그날 완전 행복사하셨단다.
62: 20XX/8/28 00:19:03 ID: OKUap89sM6
61>>
이건 술자리 평생안주 삽가능.
63: 20XX/8/28 00:20:55 ID: 8xFh1lLuqB
61>>
평생 소원 이뤘는데 죽을때까지 자랑해야지 ㅋㅋ
64: 20XX/8/28 00:48:05 ID: sx76GH8YKY
63>>
친구한테 가방 하나 사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친구들한테 임영웅 콘서트 갔다왔다고 자랑했는데 다들 완전 부러워서 죽을라고 하셨대 ㅋㅋㅋㅋㅋㅋ 어깨뽕이 아주 하늘까지 치솟으셨다더라.
65: 20XX/8/28 00:58:34 ID: 8xFh1lLuqB
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 20XX/8/28 00:59:56 ID: Jh1mwijhTe
64>>
임영웅 콘서트는 표 끊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힘들다던데, 친구분 대단하네. 뭐 노하우라도 있는거임?
67: 20XX/8/28 01:10:11 ID: sx76GH8YKY
66>>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다더라고. 잘은 모르지만…
68: 20XX/8/28 01:12:13 ID: Ehm6iHdfmv
66>>
좌석문제는 매크로만 잡아도 어떻게 될 것 같은데…
69: 20XX/8/28 01:24:25 ID: D9CZLmF0vy
68>>
그냥 임영웅이 나주평야에서 콘서트 하면 되잖아.
70: 20XX/8/28 01:33:32 ID: ffxyRUWTdD
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 20XX/8/28 01:46:54 ID: 0K8KJba4oM
69>>
거기서 왜 콘서트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 20XX/8/28 01:58:09 ID: D9CZLmF0vy
71>>
오직 나주평야만이 그의 팬들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
73: 20XX/8/28 02:11:13 ID: GeM76lDdH8
며칠전에 회사에서 수라장 감상한 후기.
74: 20XX/8/28 02:14:16 ID: 0K8KJba4oM
73>>
불륜?
75: 20XX/8/28 02:35:37 ID: GeM76lDdH8
74>>
비슷해.
우리 부서 대리님(남)이 신입사원(여)이랑 웨딩사진 찍은거 아내한테 걸렸거든. 근데 웃긴건, 둘이 뭐 사무실 내에서 꽁냥댔다거나 한 건 아님. 야근이라고 구라치고 모텔을 갔다거나, 남들 보기 불편하게 과도한 애정행각을 한다던가, 메신저로 꽁냥댄다던가(이건 IT팀이 까보고 알게 됨), 비밀로 하고 둘이 뭐 연락을 주고받았다던가 그런건 없었어.
76: 20XX/8/28 02:43:25 ID: 0K8KJba4oM
75>>
근데 어떻게 걸린거임?
77: 20XX/8/28 03:11:33 ID: GeM76lDdH8
76>>
남편 회사에 아내 사촌동생이 다니는데, 우연히 남대리랑 여사원 얘기를 주워듣고 아내한테 얘기했어. 사촌동생 제보 받고 아내가 남편 폰을 확인했더니, 자기랑 찍은 적 없는 웨딩사진이 있더라는거야. 아내한테는 멀티프로필을 걸어놔서 몰랐던거지.
아내분이 사무실까지 쫓아와서 여사원이 어떤년이야!!! 하니까 여사원이 전데요? 하고 일어났어. 그러니까 그 아내분이 니년이 남의 남편한테 꼬리쳤냐? 하면서 머리끄댕이 잡는데, 남대리가 지금 남의 직장에서 뭐 하는 짓이냐고 화내니까 아내분이 그게 지금 아내도 있으면서 딴년이랑 웨딩사진 찍은 새끼가 할 말이야? 함. 그때 다른 사원들도 둘이 뭔 짓을 했는지 알게된거지.
78: 20XX/8/28 03:34:05 ID: GeM76lDdH8
77>>
남대리 여사원은 비록 육체관계를 가졌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유부남이 다른 여자랑 웨딩사진을 찍었기때문에 징투더계. 아내 사촌동생이 이거 다른 부서에도 소문내서 여사원들은 남대리만 보면 ‘아내 놔두고 딴년이랑 웨딩사진 찍는 미친놈’, ‘솔직히 말로만 아무 일도 없었다고 했을 지 어떻게 알아?’, ‘우리 보면서도 이상한 생각 하는 거 아냐?’라고 수군거리고, 여사원(사진찍은)만 보면 ‘남자에 굶주렸나?’,‘아무리 남자가 좋아도 그렇지, 임자 있는 사람한테 그런다고?’,‘혹시 알아? 갈데까지 갔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는건지?’라고 수군거림.
79: 20XX/8/28 03:45:48 ID: D9CZLmF0vy
77>>
와… 내가 저 아내였으면 이혼소송 걸었다.
80: 20XX/8/28 03:46:09 ID: sx76GH8YKY
77>>
저걸 어떻게 데리고 살아?
81: 20XX/8/28 03:46:59 ID: 8xFh1lLuqB
77>>
그 뒤로는 어떻게 됐어?
82: 20XX/8/28 04:16:55 ID: GeM76lDdH8
81>>
사람들이 자꾸 수군거리니까 둘다 관뒀어. 관두기 전에 대판 싸웠다고 하던데, 둘이 싸우는 거 보던 옆 부서 부장님이 한마디 하셨대.
‘아내가 있는데도 다른 여자랑 웨딩사진 찍은 남대리나 아내가 있는 걸 알면서도 유부남이랑 웨딩사진 찍은 여사원이나 도긴개긴이지, 니들끼리 뭘 잘잘못을 가려 가리길?’
83: 20XX/8/28 04:25:29 ID: 8xFh1lLuqB
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 20XX/8/28 04:25:56 ID: 0K8KJba4oM
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 20XX/8/28 04:30:33 ID: GeM76lDdH8
82>>
그 얘기 듣고 둘다 부끄러웠는지 후다닥 도망가버림 ㅋㅋㅋㅋㅋㅋ
86: 20XX/8/28 10:03:13 ID: 3EKNUZzNRm
튀르키예 여행 갔을 때 얘기임.
튀르키예랑 우리랑 형제의 나라잖아. 그것때문에 한국인은 싸게 할인해주는 가게들이 좀 있는데, 중국인이 자기도 한국인인 척 할인받으려다가 중국인인거 들켜서 제 값+알파(형제를 사칭한 괘씸죄로…)로 냈음.
87: 20XX/8/28 10:19:29 ID: 8xFh1lLuqB
86>>
중국인은 어떻게 들킨거임? 중국어로 말하는 걸 들었나?
88: 20XX/8/28 10:30:41 ID: 3EKNUZzNRm
87>>
거기 사장님이 질문 한 마디로 잡아내셨어.
89: 20XX/8/28 10:35:04 ID: 8xFh1lLuqB
88>>
무슨 질문?
90: 20XX/8/28 10:57:17 ID: 3EKNUZzNRm
89>>
‘한국전쟁은 남침인가, 북침인가?’
거기 사장님이 2대째인데, 사장님 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여하셨대. 그런것도 있고, 우리는 남침이라고 하지만 이북에서는 북침이라고 하잖아. 중공군도 이북이랑 한 편이니까, 만약 이 사람이 중국사람이라면 북침이라고 할 거라고 생각했나봐.
91: 20XX/8/28 11:13:24 ID: 3EKNUZzNRm
90>>
나는 남침이요 했고 그 중국인은 어버버 함.
92: 20XX/8/28 11:14:40 ID: GeM76lDdH8
90>>
아버님이 참전용사라니… 참된 형제셨네.
93: 20XX/8/28 11:31:42 ID: wvy6aZYUuW
90>>
나도 그런 중국인 봤는데, 거기 사장님이 한국어로 질문하니까 못 알아들어서 걸렸음 ㅋㅋ
거기 사장님이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에서 대학 나오셨거든. 그래서 한국어가 거의 원어민 수준인데 나랑은 대화가 잘 됐고, 한국인인 척 하는 중국인은 지금 몇 시냐는 질문에 날씨가 좋다고 해서 들킴.
94: 20XX/8/28 11:40:51 ID: hmeolUbAtm
옛날 유머집에 그거 있었잖아. 한강에 500원을 빠트렸는데 그거 찾을때까지만 나랑 사귀자.
95: 20XX/8/28 11:48:59 ID: ffxyRUWTdD
94>>
어릴때 본 것 같은데…
96: 20XX/8/28 11:50:01 ID: Ehm6iHdfmv
94>>
설마 그걸 실행한 사람이 있었음?
97: 20XX/8/28 12:02:04 ID: hmeolUbAtm
96>>
심지어 공개고백이었다.
98: 20XX/8/28 12:34:56 ID: hmeolUbAtm
97>>
학교 축제 할 때, 첫 순서로 공연하는 가수가 도로가 막혀서 조금 늦게 왔어. 그래서 동아리 공연 후에 시간이 좀 뜨니까, MC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손을 들어주세요! 했어. 그리고 한 남자분이 손을 번쩍 들면서 저요! 했어. MC가 남자분에게 어떤 마음을 표현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고, 누구입니까? 하고 물어봤더니 ‘○○과 ○○입니다!’ 함. MC가 여자분을 부르니까 마지못해 나온 티 팍팍 내면서 나왔는데, 남자분이 나오자마자 ‘○○야(여자분), 내가 네 생각에 푹 빠진 채로 한강 주변을 산책하다가 한강에 500원을 빠트렸어. 그 돈 찾을때까지만 나랑 사귀자!’라고 함.
99: 20XX/8/28 12:42:54 ID: Ehm6iHdfmv
98>>
그래서 어떻게 됐어?
100: 20XX/8/28 13:40:11 ID: hmeolUbAtm
99>>
차였음. 여자분이 ‘천원 줄테니 다시는 말 걸지 마세요.’라고 했거든. 그때 분위기 완전 싸해졌음.
애초에 여자분은 그 남자분이 자기 스타일도 아니었고, 같이 수업 들은 거 말고는 일면식도 없었고, 친하지도 않은데 너무 과하게 들이대는거 티나서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보통은 썸-고백으로 이어지는데, 그 사람은 썸 하아아아아아아아안참 전단계... 아예 친밀도가 없다시피 한 단계인데도 혼자 썸+저쪽도 나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들이댄거지… 미연시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호감도작 안 하고 바로 고백하는 꼴임.
여자는 남자가 같은 과 선배라서 그냥 예의 차린건데, 남자쪽에서 그걸 자기를 좋아하는걸로 착각한 모양이더라. MC가 왜 거절인건지 물어봤을때 조목조목 다 얘기해줬어.
101: 20XX/8/28 13:50:05 ID: ffxyRUWTdD
100>>
He was a car…
102: 20XX/8/28 13:50:19 ID: Ehm6iHdfmv
100>>
아이고…
103: 20XX/8/28 13:53:21 ID: hmeolUbAtm
100>>
그 분은 그 뒤로도 한동안 착각남+올드한 고백했다가 1차임 적립한 사람으로 회자되면서 전설이 되셨어…
104: 20XX/8/28 14:08:22 ID: Jh1mwijhTe
103>>
나 갑자기 눈물나려고 해…
105: 20XX/8/28 14:17:31 ID: ffxyRUWTdD
104>>
본인이신지…
106: 20XX/8/28 14:30:44 ID: Jh1mwijhTe
104>>
아니, 차인것도 서러운데 회자된게 맘아파서…
107: 20XX/8/28 14:38:02 ID: XBt0xJzpgy
로또 1등 당첨됐던 사람이 빈털터리가 된 이야기.
참고로 고딩 동창 얘기임.
108: 20XX/8/28 14:50:52 ID: Jh1mwijhTe
107>>
어쩌다가 빈털터리가 된거임?
109: 20XX/8/28 15:00:51 ID: XBt0xJzpgy
108>>
어줍잖게 코인 투자에 도전했다가.
110: 20XX/8/28 15:13:28 ID: Jh1mwijhTe
109>>
설마 수십억을 다 꼬라박은건 아니겠지…?
111: 20XX/8/28 15:38:53 ID: XBt0xJzpgy
110>>
그 설마가 맞아.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지 말라는 말도 씹고 지 X대로 한다면서 당첨금 다 꼬라박았어.
자기가 로또 1등에 당첨된 것도 자기가 특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놈이니까, 남들이 조언을 해주고 사례를 얘기해줘도 자기는 다를거라고, 자기는 그럴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거지.
112: 20XX/8/28 15:42:01 ID: Jh1mwijhTe
111>>
아이고…
113: 20XX/8/28 15:50:55 ID: hmeolUbAtm
111>>
비트코인 샀으면 괜찮지 않나? 뭐 듣보잡 코인에 넣은거야?
114: 20XX/8/28 16:21:37 ID: XBt0xJzpgy
113>>
ㅇㅇ. 나도 생전 처음 듣는 코인이었음.
걔가 다 잃었다면서 잔고 캡쳐해서 올린거 봤는데, 일주일도 안 돼서 수십억이 수만원이 됐더라. 수익률 -99.9999퍼였음. 친구 한명은 그러게 왜 말해줘도 안 듣고 니 X대로 하다가 말아먹었냐고 했고, 다른 친구는 그 돈으로 도박을 해도 이거보단 천천히 까먹겠다고 함.
115: 20XX/8/28 16:33:49 ID: hmeolUbAtm
114>>
다시 구직부터 하라고 전해라…
116: 20XX/8/28 16:45:03 ID: XBt0xJzpgy
115>>
로또 되고 전직장에서 깽판치고 나와서 구직도 빡셀듯.
117: 20XX/8/28 16:49:05 ID: Jh1mwijhTe
116>>
아이고…
118: 20XX/8/28 17:01:08 ID: agwakDSf2W
위 썰이랑 비슷한 얘기인데 반대 케이스.
내 친구도 로또 1등 됐는데, 걔는 재테크 할 줄 모른다면서 돈 통장에 다 꼬라박고 이자로 먹고 살겠다고 했어. 찐친이랑 부모님 외에는 로또 된 것도 모르고, 부모님한테도 원래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집 구해서 나갈때 돈 출처 납득시켜야 해서 말한거고.
지금은 게임하면서 유유자적 지내고 있음. 포켓몬고 하는데, 가끔 해외 이벤트 하러 외국 나가는 거랑 게임에 현질하는 거 빼면 지출도 거의 안 하고 사는 것 같더라. 그거 말고 집에 닌텐도 스위치랑 컴퓨터도 있고, 아예 책상에 의자에 헤드셋까지 다 게이밍 장비로 샀어.
119: 20XX/8/28 17:11:28 ID: hmeolUbAtm
118>>
그분도 회사 그만두심?
120: 20XX/8/28 17:35:34 ID: agwakDSf2W
119>>
다니던 회사는 야근이 잦아서 그만뒀는데, 그 뒤로 소소하게 부업 하면서 돈 벌고 있어. 로또 당첨금이 꽤 돼서 이자도 나오고 있으니, 본인이 버는 돈은 그냥 유사시를 대비해서 저금해둠.
121: 20XX/8/28 17:43:50 ID: Jh1mwijhTe
120>>
위 사례랑 완전 반대네.
122: 20XX/8/28 18:13:31 ID: agwakDSf2W
120>>
그 친구는 명품 이런것도 잘 안 사는 성격이라 집 사고 게임기랑 TV, 게이밍 장비랑 전자렌지, 에프 산 게 그 친구 기준으로는 로또 됐다고 사치부린거임. 면허가 없어서 차도 살 일이 없고, 어디 갈 일 있으면 대중교통 or 공유자전거 쓰거든.
내가 그래도 큰 돈 들어왔는데 명품백이라도 하나 사서 기분 내라고 했는데, 요즘 명품백은 너무 작아서 보조배터리 두개 넣으면 다 찰 것 같다면서 됐다고 함. 그나마 구매 고려한건 지갑정도? 근데 지갑도 지금 당장 사는 게 아니라 쓰고 있는 거 낡아서 버릴 때 살거래.
123: 20XX/8/28 18:29:01 ID: XBt0xJzpgy
122>>
뭐… 그래도 본인 사고싶은 거 사면서 만족하면 된거라고 생각함. 내 썰 동창놈처럼 돈 다 꼬라박고 망하는것보다야…
124: 20XX/8/28 18:34:45 ID: agwakDSf2W
123>>
그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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