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XX/7/21 10:00:01 ID: QOmH88A8fj
내 덕분에 본의아니게 조별과제 빌런들 참교육한 썰.
나랑 친구, 그리고 빌런 1, 빌런 2가 같은 조였는데 빌런 1, 빌런 2는 자료조사도 개판으로 하고(참고문헌에 블로그가 있었음), 회의 하려고 약속 잡으면 딴죽 걸거나 별의별 이유로 빠졌음. 발표도 하기 싫다, 자료조사도 대충대충, PPT 만들어달라고 하면 저 파워포인트 할 줄 몰라요, 이러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숟가락만 얹으려고 하는거야.
근데 이 빌런 둘한테는 얘기를 안 했는데, 내가 그 수업 듣는 교수님 실험실에 있어. 석사 들어가려고 실험실 들어갔거든. 시간이 도저히 안 나서 실험하다가 중간에 조별과제건으로 친구랑 얘기할 일이 생겨서 가끔 친구가 실험실로 찾아오기도 했어. 내 사수도 그 수업 들었다면서 PPT 만드는 팁이나 점수 잘 받으려면 어떻게 발표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셨고.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교수님 역시 우리 조는 나랑 친구 둘이 하드캐리 했다는 걸 알고 계셨지. 가끔 친구랑 조별과제 얘기 하는 걸 교수님께서 보신 적도 있었거든. 교수님이 근데 너네는 왜 둘만 보이냐고 물어보셔서 빌런 1이랑 2가 무슨 짓을 한 건지 다 말씀드렸고.
2: 20XX/7/21 10:35:45 ID: PScy2CA2Kl
1>>
그럼 그 둘은 어떻게 참교육한거임?
3: 20XX/7/21 11:45:03 ID: QOmH88A8fj
2>>
조별과제 발표를 마치고 나면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교수님이 빌런 1이랑 빌런 2한테 집중적으로 질문하셨어. 우리 조 주제가 좀 전문적인 거였고, 교수님은 그 분야 덕후 수준이라서 그 둘한테는 일부러 질문도 발표 주제 내에서 수박 겉핥기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수준으로 하셨지. 자료 조사도 대충대충 한 둘이 대답을 못 하고 어물어물거리면 나나 친구한테 그 질문이 넘어오곤 했는데, 나나 친구는 질문에 대답을 했어. 그 뒤로도 몇 번 질문을 주고받던 교수님이 빌런 1이랑 빌런 2에게 너희들은 F니까 다음 학기에 재수강을 하던가 말던가 알아서 하라고 했어.
빌런 1이랑 빌런 2는 당연히 납득 못 하고 왜 자기들이 F인지 물었는데, 그 때 교수님이 '자네들이랑 같은 조였던 H양(나)이 사실 우리 실험실 소속이고, 우리 실험실에서 석사학위 밟기로 했다.'고 하시니까 둘이 날 왜 그런걸 말 안했냐는 눈으로 보더라. 그 둘한테 교수님이 '가끔 H양이 실험하느라 바빠서 조별과제 얘기를 우리 랩에서 할 때가 있었는데, 내가 지켜보니 두 사람은 한번도 그때 없었더라고.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봤더니 전부 다 얘기해주던데? 증거까지 다 봤어.'하셨음. 그리고 수업 마치면서 '내가 조별과제를 하는 건 서로 역할분담 하는 법을 배우라고 하는거지, 날로 먹는 법이나 배우라고 한 게 아니다. 조별과제에서 명확하게 어떤 역할을 맡지 않은 사람에게 F를 주는 건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라고 하심.
참고로 이것때문에 교수님 재량으로 우리 조는 맨 마지막으로 순서 조정됐음.
4: 20XX/7/21 12:37:49 ID: QOmH88A8fj
3>>
빌런 1은 전액장학금 받으려면 4.2인가 넘어야 했는데 그 수업 F먹어서 학점이 커트라인 밑으로 내려갔고, 빌런 2는 졸업하고 취업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F먹으면서 졸업 안돼서 취업 날아갔어. 그 과목이 필수과목이라 반드시 들어야 졸업할 수 있거든. 그 교수님이 원래 질문할때는 골고루 질문하시는데 그 둘한테만 핀포인트로 질문하시는 걸 보고 다른 조원들도 아, 쟤들 날로 먹었구나 했고 과에 소문이 다 퍼져서 빌런 1, 빌런 2랑은 아무도 조별과제에서 같은 조 안 하려고 했음.
둘 다 교수님 찾아가서 제발 D라도 달라고 사정했는데, 교수님이 눈썹 하나 까딱 안 하고 '그 조에서 명확하게 어떤 역할을 맡았나?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서로 역할분담 하는 법을 배우라고 조별과제를 한 거지, 날로 먹는 법이나 배우라고 한 게 아니야. 너희들은 그 조에서 명확하게 맡은 역할도 없었는데, 학점은 받고 싶어?'하니까 아무 말도 못 하고 돌아갔음.
5: 20XX/7/21 12:50:05 ID: 62DlhGw3vc
4>>
필수과목에서 저 짓거리를 한다고?
6: 20XX/7/21 13:17:30 ID: QOmH88A8fj
5>>
자기들은 날로 먹어도, 나머지가 하드캐리하면 다같이 학점 조져서 졸업 못 하는 건 피할거라고 생각한거겠지. 교바교긴 한데 날로 먹는 조원 하나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점수 피해보는 경우가 있거든.
7: 20XX/7/21 13:20:33 ID: PScy2CA2Kl
4>>
거기 석사로 들어갔으면 다음에는 조교와 학생 사이로 만났을수도 있겠네?
8: 20XX/7/21 13:43:56 ID: QOmH88A8fj
7>>
시험지 채점 내가 했음. 내가 시험치는데 조교로 들어가니까 둘이 많이 당황하더라. ㅋㅋㅋㅋㅋㅋ
재수강할때는 그래도 졸업은 해야겠다 싶었는지 날로 쳐먹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 아, 그러고보니 조별과제에서 둘이랑 같은 조 된 사람이 외국인이라 날먹 못 했던 것도 있긴 해.
9: 20XX/7/21 13:58:00 ID: 62DlhGw3vc
8>>
이거 일부러 외국인이랑 붙여둔 거 아님?
10: 20XX/7/21 14:19:18 ID: QOmH88A8fj
9>>
그럴지도 모름 ㅋㅋ 우리 교수님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11: 20XX/7/21 14:30:44 ID: ZaPi6DBOJ9
엄마가 암 진단을 받았는데, 그때 남편이 암이면 얼마 못 살 것 같은데 유산부터 빨리 정리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음. 그 뒤 오빠 말로는, 병문안 갔을때 엄마한테도 똑같은 얘기를 했대. 오빠가 지금 당사자 앞에서 무슨 소리 하는거냐고 했더니 맞는 말 아니냐, 요즘 의학이 발달됐다지만 암환자들 쉽게 안 낫는다면서 살아계실 때 유산 정리 하자고 했다는거야.
12: 20XX/7/21 14:35:49 ID: 62DlhGw3vc
11>>
싸패신가?
13: 20XX/7/21 14:37:51 ID: PScy2CA2Kl
11>>
쏘패신가?
14: 20XX/7/21 14:45:00 ID: QOmH88A8fj
12>>
13>>
둘 다 아니냐?
15: 20XX/7/21 14:57:02 ID: sUckM5EAG6
14>>
그냥 돈미새 아님?
16: 20XX/7/21 15:16:31 ID: ZaPi6DBOJ9
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20XX/7/21 15:50:05 ID: ZaPi6DBOJ9
16>>
오빠한테 그 얘기를 들은 날, 이혼서류를 가져가서 내 몫을 작성해놓고 내 짐을 싸서 집을 나왔어. 집을 나오자마자 시댁으로 가서 시부모님에게 남편이 엄마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다 얘기하고, 나는 이런 사람이랑 못 삽니다 했더니 시부모님이 대신 사과하셨어. 그리고 얘기를 다 들은 시누이가 ‘엄빠 쓰러졌을 때도 유산부터 정하라고 하는 거 아냐?’라고 하니까 시아버지가 지 장모한테 하는 말뽄새 보면 충분히 그럴 놈이라면서 남편 몫의 유산은 손주에게 생전증여 할 거라고 못박아두셨고.
그 뒤로 이혼서류 뭐냐고 전화왔길래 ‘뭐? 암환자들 쉽게 안 나아? 유산부터 정리해? 너같은 놈이 애아빠로 있으면 애가 어떻게 클 지 뻔히 보여. 갈라서자.‘하고 도장찍어서 내라고 했음.
18: 20XX/7/21 16:10:26 ID: sUckM5EAG6
17>>
결혼한 아내 부모님한테도 막말하는데 자기 부모님한테는 어떨지 안봐도 비디오네.
19: 20XX/7/21 16:15:31 ID: 62DlhGw3vc
18>>
ㄹㅇ.
20: 20XX/7/21 16:41:57 ID: ZaPi6DBOJ9
19>>
내가 진지하게 이혼 생각중이라는 걸 알게 된 전남편은 시부모님을 찾아가서 제발 아내좀 설득해달라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오히려 ‘우리는 이혼 찬성이다. 너같은 아빠는 애 교육에 좋지도 않다.’하시니까 아무 말도 못 함. 그 옆에서 시아버지는 ‘지 장모한테도 그런식으로 막말하는 놈이 우리한테는 안 그러리란 법도 없지. 니 몫의 유산은 생존증여로 전부 니 아들에게 증여할거고, 너는 이제 우리 아들도 아니다’하심. 옆에서 시누이는 뇌 필터 안 거치고 말하더니 꼴 좋다고 했고.
이게 이렇게 되니까 전남편은 양육권을 자기가 가져가면 어떻게 해서든 애가 받게 될 유산을 챙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지, 양육권을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한 거야.
21: 20XX/7/21 16:50:55 ID: sUckM5EAG6
20>>
유산때문에?
22: 20XX/7/21 16:53:19 ID: PScy2CA2Kl
20>>
양육권 가져가면 애 학대해서 먼저 보내고 자기가 유산 가져가는 거 아님?
23: 20XX/7/21 17:10:27 ID: QOmH88A8fj
22>>
학대까진 안가더라도 뒤에서 꿀꺽할수도 있지. 어찌됐든 아빠 따라가면 애만 불쌍해지는거임.
24: 20XX/7/21 17:20:02 ID: ZaPi6DBOJ9
20>>
양육권때문에 궁변호사 끼고 이혼소송 했는데, 엄마 병실까지 가서 유산 얘기를 했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합의이혼 했으면 안줘도 됐을 위자료까지 청구됐어. 양육권은 내가 가져왔고.
면접교섭권은 줬는데, 조건부임.
25: 20XX/7/21 17:26:41 ID: 62DlhGw3vc
24>>
무슨 조건?
26: 20XX/7/21 17:45:59 ID: ZaPi6DBOJ9
25>>
아들이랑 단 둘이 만나지 말 것. 혹시 단 둘이 만나서 아들한테 해코지하거나 아들 몫의 유산을 가져가려고 할 수도 있잖아.
이걸 어기고 아들이랑 둘이 만나거나, 해코지 하려고 하거나, 아들에게 이상한 얘기 하면 면접교섭권은 그대로 박탈.
27: 20XX/7/21 17:59:01 ID: 62DlhGw3vc
26>>
이거야말로 혹 떼려다 혹 붙인 꼴이네. 유산 노리다가 나갈 돈만 늘어난 셈이니…
28: 20XX/7/21 18:05:00 ID: QOmH88A8fj
27>>
ㄹㅇ.
29: 20XX/7/21 18:18:36 ID: Sqi7pBOmXT
윗집 애엄마가 택배 우리집으로 시키길래 문자 올때마다 택배 동네 경찰서에 놔달라고 해뒀음.
30: 20XX/7/21 18:30:48 ID: sUckM5EAG6
29>>
이름이랑 번호 도용한거임?
31: 20XX/7/21 19:08:00 ID: Sqi7pBOmXT
30>>
ㅇㅇ. 이름이랑 번호, 집주소 다 내껄로 썼더라.
택배 찾으러 왔던 애엄마가 택배 어디 있냐고 묻길래 동네 경찰서에 맡겼다고 했더니 표정 완전 썩었길래, 만난 김에 얘기하는건데 조만간 당신 개인정보 도용으로 고소할거라고 해 줬음. 그리고 진짜 고소했더니 며칠 후에 그 집 남편이 와서 택배 내려놓는 소리에 애가 깰까봐 그랬다고 한다, 고소 취하해주면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길래 당신 와이프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하는 소리냐, 이유가 어찌됐든 남의 개인정보를 도용했고 금전적 피해만 없다뿐이지 금전 외적으로 내가 피해를 보지 않았냐, 난 취하 안 할거다 하고 돌려보냈음.
32: 20XX/7/21 19:22:41 ID: sUckM5EAG6
31>>
님 번호랑 이름은 어디서 알아낸거임?
33: 20XX/7/21 19:50:13 ID: Sqi7pBOmXT
32>>
아파트에서 공동구매 하는 거 조사하면서 명부 작성한 게 있어서 그거 보고 알아냈다는 듯. 애아빠가 고소 취하해달라고 찾아왔을 때 말해줬음.
이 일 부녀회장님한테도 얘기해서 앞으로 공동구매는 단톡방 말고 다른 방법으로 받기로 했음. 물론 윗집 사람들이 이번 일로 고소당한거랑 별개로 아파트에 소문 쫙 퍼졌지. 부녀회장님이 공동구매 모집하는 방법 바꾼다고 공지하면서 '1001호 애기엄마가 택배 내려놓는 소리때문에 애 깬답시고 901호 개인정보를 도용해서 택배를 거기로 보냈다더라.'라고 하셨거든.
34: 20XX/7/21 19:55:19 ID: HDY9WShSLa
남편놈이 나랑 동생이랑 비교하길래 나도 동생 남편이랑 남편 비교해줌.
내 동생은 관리 엄청 하고 꾸미기도 잘 꾸며서 몸매도 연예인급이고 아직도 20대같다는 얘기 종종 듣거든.
35: 20XX/7/21 20:06:26 ID: I6mg7jeHwp
34>>
동생 남편은 스펙이 어떻게 되심?
36: 20XX/7/21 20:11:33 ID: HDY9WShSLa
35>>
검사.
37: 20XX/7/21 20:19:39 ID: I6mg7jeHwp
36>>
님 남편은?
38: 20XX/7/21 20:28:44 ID: HDY9WShSLa
37>>
회사원. 대리임.
39: 20XX/7/21 20:42:52 ID: I6mg7jeHwp
38>>
지가 먼저 검사만큼 돈이나 벌어주고 비교질 하든가 하지 별 개같은 놈 다 보겠네 ㅋㅋㅋㅋㅋㅋ
40: 20XX/7/21 20:50:01 ID: HDY9WShSLa
39>>
대신 욕해줘서 ㄱㅅ.
41: 20XX/7/21 21:52:13 ID: HDY9WShSLa
40>>
남편놈이 나랑 동생이랑 비교할 때 제일 많이 언급하는게 처제는 몸매도 예쁘고 얼굴도 20대같다, 나같은 사람보다 처제랑 살고싶다였고, 나 만나기 전에 처제부터 만났으면 나랑 결혼 안 했을거라는 얘기도 했어. 하도 그래서 여동생하고 상담을 했더니, 여동생이 형부같은 인간들은 눈눈이이로 나가야 정신차린다고 했어. 그러면서 여동생이 가르쳐 준 비책이 있는데
1. 일부터 그만둬라. 일단 시간적 여유가 생겨야 몸매관리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여동생은 남편이 돈은 내가 벌어올테니 내조만 잘 해주십쇼 해서 전업주부 된 케이스임.
2. 화장품은 무조건 백화점 명품으로 사라. 여동생이 쓰는건 로드샵 제품도 있지만, 남편놈 엿먹이려면 무조건 백화점 들어가서 이름 있는 브랜드 풀세트로 지르라고 알려줌.
3. 필라테스랑 PT 받고 있는데 이것도 남편놈 엿먹일거면 문화센터 이런 데 말고 피트니스센터 동네에서 제일 비싼데로 끊어라. 동생은 필테+PT+요가까지 함.
4. 우리집은 남편이 한달에 200까지는 사고싶은거 사도 뭐라고 안 한다. 오히려 예쁜거 나오면 저거 사줄까? 한다. 형부 카드 언니가 들고 있지 않냐, 백화점 가서 200만원어치 긁자.
5. 언니도 나 많이 먹는거 알지? 그래서 나랑 남편은 아침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으려고 샐러드 아니면 포케만 먹는다. 언니도 식단 바꾸자. (남편은 밥상에 무조건 고기가 있어야 함. 샐러드 안먹음)
그래서 그 길로 동생이랑 참교육하러 감. 가면서 시어머니한테 미리 무슨 일이 있었고, 남편 참교육할거라고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니가 이왕 할거면 제대로 해서 그놈이 뭘 잘못했는지 제대로 깨닫게 해줘라 하심.
42: 20XX/7/21 22:05:00 ID: QOmH88A8fj
41>>
그래서 어떻게 함?
43: 20XX/7/21 23:11:41 ID: HDY9WShSLa
42>>
일단 연차내고 동생이랑 백화점부터 갔지. 동생도 마침 사고 싶은 게 있었다면서 같이 가자고 했거든.
1. 백화점 가서 비싼 화장품(세트)이랑 가방, 지갑 합해서 300정도 긁었더니 남편 전화옴. 그래서 '동생네는 남편이 부자라서 한달에 2~300정도는 긁어도 뭐라고 안 한대~ 동생같은 사람이랑 살고 싶으면 너도 그정도는 해줘야지~' 하고 끊음. 동생 옆에서 듣더니 빵터졌음.
2. 그날 저녁에 남편한테 일 그만두고 전업주부 하면서 필라테스랑 PT 다닐거라고 함. 남편이 이게 뭔 소리냐, 왜 니 맘대로 직장을 관두냐길래 '동생처럼 몸매도 예쁘고 얼굴도 20대같은 사람이랑 살고 싶다고 했잖아. 걔 전업주부라 시간적으로 여유 돼서 필라테스하고 PT하고 요가까지 해.' 함. 남편 이게 얼마인 줄 아냐고 함. '동생 남편은 이정도도 그냥 내주는데 넌 겨우 이거 갖고 왜 전전긍긍해?'함. 남편 아무 말도 못 함.
3. 남편이 다시는 비교 안 하겠다면서 분위기 잡으면서 관계 가지려고 하길래 거부하면서 '동생네는 애 안 낳고 부부끼리 윤택하게 살기로 했대, 우리도 그러자. 동생이랑 자꾸 비교하는 거 보면 너도 그런 삶을 원하는 거 아냐?'했더니 남편 울려고 함. 남편은 그래도 애 하나는 낳자는 입장이었거든.
4. 동생이 사실 엄청 먹는데, 건강하게 잘 먹고 운동해서 몸매관리 하는거거든. 얘는 먹는 양을 줄이고 그런건 못 해서, 아침을 샐러드나 포케로 먹어. 그래서 우리집도 아침밥 샐러드로 바꿨음. 남편놈 아침상이 왜 풀잔치냐고 뭐라고 하길래 '동생처럼 몸매도 예쁘고 얼굴도 20대같은 사람이랑 살고 싶다고 했잖아, 걔 많이 먹는 스타일인데 샐러드 먹고 운동해서 그 몸매 그 얼굴 유지하는거야.'했더니 남편 미안하다, 그만하자 함. 내가 '니가 그렇게 원하던거니까 입 다물고 주는대로 다 먹어라?' 했더니 남편 또 울려고 함.
5. 동생이 먹는 샐러드 사실 구독 서비스라 매월 비용 나감. 동생은 요리하고 그런거 귀찮아해서 밥 잘 안 차려먹거든... 구독료 보고 남편이 '이게 뭐야, 꼴랑 풀때기 먹는데 돈까지 내라고?'함. 내가 '동생처럼 예쁜 여자랑 살고 싶다고 한 게 어디사는 누구였지? 입 다물고 협력해라?'하니까 남편 울려고 함.
6. 남편이 나한테 했던 얘기들 그대로 미러링함. 너같은 인간보다 동생 남편같이 돈 많이 벌고 성격 좋은 사람이랑 살고 싶다, 동생 남편은 검사라서 연봉도 너보다 훨배 높고 동생한테 그렇게 잘한다던데 넌 뭐냐. 남편 이 얘기 듣고 울었음.
남편이 시댁에 가서 울면서 하소연했는데, 시어머니가 이 미친놈은 지 애비 닯아서 할 말 못할말 구별을 못해 구별을 하면서 남편을 후들겨 패심. 참고로 시아버지도 시어머니 여동생이랑 시어머니랑 비교했다가 시할머니한테 니 마누라 앞에서 대체 뭔 개짓거리를 하고 앉아있냐면서 개같이 혼난 전력이 있었다고 함.
44: 20XX/7/21 23:22:21 ID: QOmH88A8fj
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 20XX/7/21 23:24:25 ID: sUckM5EAG6
43>>
개소리 씨부리는게 집안 내력이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46: 20XX/7/21 23:50:03 ID: HDY9WShSLa
43>>
시어머니한테 개같이 혼난 남편이 잘못했다고 비는데, 남편한테 '계속 동생이랑 비교하면서 자존감 깎아내리는 것 때문에 더 이상은 너랑 살고싶지 않으니까 갈라서자.'했음. 시어머니는 그래도 아들인데... 싶으면서도 당신이 당했던 게 있어서 그런지 뭐라고 말씀은 못 하셨어. 남편은 계속 울면서 빌었고, 옆에서 지켜보던 시아버지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너는 내가 그 말실수때문에 평생 니 엄마한테 쥐여지내는 거 보고도 그런 망발이 나오더냐?'하심.
47: 20XX/7/21 23:59:53 ID: I6mg7jeHwp
46>>
그래서 갈라섰음?
48: 20XX/7/22 00:25:09 ID: HDY9WShSLa
47>>
갈라서진 않았음. 대신 남편은 일주일동안 시댁에서 시부모님한테 개같이 혼났고, 시아버지 주도 하에 '한번만 더 동생이랑 비교하면 그때는 이혼하고 남편의 전 재산을 나에게 위자료로 넘기겠다'고 각서 썼어. 그 뒤로는 입조심하고, 집에서도 투정 안 부리고 쥐 죽은 듯이 지내고 있고.
그때 샀던 화장품은 지금도 잘 쓰고 있음.
49: 20XX/7/22 00:50:55 ID: HDY9WShSLa
48>>
동생은 내가 했던거랑 그거 하소연하러 남편이 울면서 시댁 갔다가 시댁에서 남편이 개같이 혼났다는 얘기 듣고 빵터졌음.
그때 동생이 한마디 하더라. '어떻게 생겼어도 언니는 언니일 때가 예쁘다. 그리고 형부도 참 같잖네, 우리 남편처럼 해 줄 자신도 없으면서, 지 주제도 모르고 비교질은 왜 한대?'
50: 20XX/7/22 00:58:08 ID: I6mg7jeHwp
49>>
동생분 맘씨도 고우시네.
51: 20XX/7/22 01:13:14 ID: HDY9WShSLa
50>>
살림을 귀찮아해서 글치, 성격은 좋아. 동생 남편도 그 성격에 반했다고 했고.
52: 20XX/7/22 01:20:12 ID: Tz6kXK8uI4
나는 엄마랑 외할머니가 러시아 사람이셔. 외할머니는 외할머니 사시는 동네에서 최고 가는 미녀였고, 엄마랑 나 역시 외할머니를 닮아 한 미모 하게 됐지.
53: 20XX/7/22 01:23:24 ID: tylnViACyR
52>>
오…
54: 20XX/7/22 01:30:34 ID: I6mg7jeHwp
52>>
러시아는 미녀가 많기로 유명하지. 유전자 부럽다...
55: 20XX/7/22 01:58:11 ID: Tz6kXK8uI4
52>>
외가쪽은 아예 백인이고 엄마도 서구적으로 생겼어. 나도 백인 혼혈이라 좀 이국적으로 생겼음. 그것때문에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는 혼혈이라고 놀리는 사람도 있었고... 오늘은 중딩때부터 날 놀렸던 애가 참교육 당한 썰을 풀어주겠음.
일단 날 놀렸던 애를 A, 나랑 친한 애를 B라고 함. B는 남자애고, A는 여자애야.
56: 20XX/7/22 02:08:10 ID: tylnViACyR
55>>
남자애는 잘생겼음?
57: 20XX/7/22 02:20:22 ID: Tz6kXK8uI4
56>>
별명이 한번 구운 차은우임. 얼굴은 차은우 닮았는데 피부가 좀 까무잡잡해. 운동 만능, 성적 우수, 성격 좋아서 우리 학년 여자들의 이상형이기도 함.
58: 20XX/7/22 02:32:34 ID: tylnViACyR
57>>
그럼 너가 B랑 친한게 부러워서 놀렸나보네. A가 B를 좋아하고 있었나?
59: 20XX/7/22 02:36:18 ID: Tz6kXK8uI4
58>>
맞음.
60: 20XX/7/22 02:41:01 ID: tylnViACyR
59>>
이왜진…
61: 20XX/7/22 02:50:58 ID: 62DlhGw3vc
60>>
너 작두타도 되겠다.
62: 20XX/7/22 03:23:13 ID: Tz6kXK8uI4
59>>
나랑 B는 소꿉친구여서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냈고,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를 다 같이 나왔어. 그리고 A는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사이야. 그리고 A는 중학생때부터 B를 좋아했어서 B한테 잘 보이려고 이것저것 했지만, B 옆에 내가 있으니까 자기는 거들떠도 안 보고 나랑만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해서 날 괴롭힌거였어. 걔는 B랑 같은 반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도 있었고, 생일이라고 편지랑 선물 전해준 적도 있었고, B가 도서실에 자주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자기도 책 좋아한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 도서실 다닌 적도 있었음. 걍 메시지 주고받고 싶어서 뭐해? 이런거 보낸 적도 있었어. 물론 B는 얘 뭐임? 이런 반응이었지만.
그날도 점심시간에 점심 먹고 B가 매점 가자길래 기다리고 있었어. 그리고 A는 여느때처럼 나보고 잡종이라고 부르면서 놀리는데 그걸 친구들이랑 같이 나 만나러 왔던 B가 들은거야. B가 A보고 왜 ○○이(나)를 잡종이라고 부르는거임? 하니까 A가 얘네 엄마 러시아 사람이잖아. 외국인 피가 섞였으니까 잡종이라고 부르는거야. 했어.
그러니까 B가 ‘우리 엄마가 네팔 사람인데, 그럼 나도 잡종이네?‘함. A는 그 말을 듣고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는지 아무 말도 못 함.
63: 20XX/7/22 03:34:50 ID: 62DlhGw3vc
62>>
그럼 A는 님 까내리다가 자기가 좋아하던 애까지 잡종이라고 까내린거네 ㅋㅋㅋㅋㅋㅋ
64: 20XX/7/22 03:39:43 ID: Tz6kXK8uI4
63>>
그렇지 ㅋㅋ
B 옆에 있던 친구도 그 말했음. ‘너는 ○○이(B)가 좋다고 할 땐 언제고 지금은 또 잡종이라고 까내리고 있냐?’
65: 20XX/7/22 03:49:09 ID: 62DlhGw3vc
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 20XX/7/22 04:19:23 ID: Tz6kXK8uI4
65>>
A가 아니 그게 아니라… 하는데 B가 ‘너 전부터 나랑 잘되보려고 무리수 두는것도 별로였는데, 오늘 ○○이(나)한테 잡종이라고 부르는 거 보면서 확실해졌어. 난 너처럼 사람한테 상처주는 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 별로라고 생각해. 중간고사 끝나고 나한테 고백한다고 했지? 미리 거절할게. 잡종한테 말 거는것도 기분나쁠텐데 앞으로 나한테 다시는 말 걸지 마라.’ 했음. 그리고 A는 B가 친구들이랑 나랑 같이 매점 가는 걸 망연자실한 눈으로 볼 뿐이었지.
얘는 나를 잡종이라고 까내리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도 싸잡아서 잡종이라고 디스하고, 그것때문에 고백하기도 전에 미리 차인거야.
그리고 B 친구들은 A를 길가메시라고 부름.
67: 20XX/7/22 04:30:03 ID: tylnViACyR
66>>
미리 차였대 ㅋㅋㅋㅋㅋㅋㅋㅋ
68: 20XX/7/22 04:33:40 ID: HDY9WShSLa
66>>
아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차였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자업자득이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 20XX/7/22 04:34:00 ID: Sqi7pBOmXT
66>>
길가메시? 그거 혹시 페이트 시리즈에 나오는 길가메시 말하는거임?
70: 20XX/7/22 10:01:05 ID: Tz6kXK8uI4
69>>
맞음. B 친구들중에 애니덕후가 있었는데, 덕후 친구가 입버릇이 잡종인 캐릭터가 있다면서 A한테 길가메시를 별명으로 붙였음. 그 캐릭터도 입버릇이 잡종인가봐.
71: 20XX/7/22 10:19:55 ID: Sqi7pBOmXT
70>>
잡종잡종거리긴 함.
72: 20XX/7/22 10:30:00 ID: Tz6kXK8uI4
71>>
아 진짜? 별명 찰떡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 20XX/7/22 10:45:55 ID: NbZdzRyaid
내 친구중에 ㅈㄴ 변덕 심해서 30초에 한번씩 의견 바꾸는 애가 있었음. 근데 또 자기 의견은 없고 그놈의 변덕때문에 남의 의견에 딴죽 거는 애야.
얘가 어떤 애냐면 뭐 먹을지 물어봐서 여기 스콘 맛있대, 하면 스콘 시켜놓고 스콘 나올때쯤 되면 치즈케익 먹고 싶다고 하는 애야. 그리고 걔가 치즈케익을 사면 스콘은 다른 애가 짬처리 하는. 가끔 그것때문에 자기 음식 시켜놓고 남의 음식 뺏어먹기도 함.
일단 얘를 변덕이라고 함.
74: 20XX/7/22 10:55:05 ID: tylnViACyR
73>>
왜 친구인겨…?
75: 20XX/7/22 11:04:25 ID: NbZdzRyaid
74>>
지금은 손절해쓰.
76: 20XX/7/22 11:08:19 ID: tylnViACyR
75>>
잘해쓰.
77: 20XX/7/22 11:10:33 ID: Tz6kXK8uI4
75>>
손절하게 된 계기가 뭐임? 변덕때문에 참다참다 폭발한거임?
78: 20XX/7/22 11:45:03 ID: NbZdzRyaid
77>>
ㅇㅇ.
2학년 마치고 다른 애들이랑 같이 제주도로 여행 가기로 했는데 얘가 숙소 잡을때부터 변덕도 변덕이지만 뭐 하자그러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딴죽을 걸었음. 숙소도 게하가자고 했다가, 호텔가자고 했다가, 여기 좋다면서 여기 가자고 했다가… 코스는 여기는 사람 많다, 여기 산이라 별로다, 여기 많이 걷는다... 식사는 이거 맛없어보인다, 이거 해산물 아니냐, 이건 이래서 별로 저건 저래서 별로... 비행기 시간도 자기 아침에 못 일어난다면서 오후비행기 잡자, 근데 저녁비행기는 또 너무 늦다고 딴죽이었음. 그럼 니 의견 내놓으라고 하면 아까 그거 빼고 다 괜찮다고 하면서 다른 의견 내면 또 딴죽걸어. 지 의견은 하나도 안 내면서 딴죽은 오지게 걸어서 숙소랑 코스 정하는게 걔 변덕때문에 난관이었어.
그래서 걔 빼고 다른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진짜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되, 우리가 코스를 정해서 통보하기로 하고 여기에 또 딴죽걸거나 변덕부리면 변덕이때문에 파투내는걸로 하자. 그리고 걔랑 다 손절하고 우리끼리 가자는 얘기가 나왔어. 그리고 우리들은 변덕이가 있는 단톡방에 ‘숙소는 여기로 했고 코스는 이렇게 할 거다, 비행기는 정오 비행기다‘라고 통보했지.
79: 20XX/7/22 12:25:47 ID: NbZdzRyaid
78>>
그랬더니 변덕이는 나 아침에 못 일어나는거 알면서 정오에 비행기를 잡았냐, 거기 더럽고 별로다, 그 코스 많이 걸어야 하지 않냐 이런 식으로 또 우리가 결정한 모든 것들에 딴죽을 걸었어. 다른 친구(이하 닥터페퍼-이친구 닥터페퍼 덕후임)가 그럼 니가 의견 내봐라, 자꾸 딴죽 거는 거 보면 너도 의견이 있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아 이 코스 이 숙소만 아니면 다 된다고 하는거야. 여기서 또 다른 친구(이하 미니-이름이 민희라 미니라고 부름)가 너 지금까지 이런식으로 우리가 제시하는 모든 의견마다 딴죽걸었다, 지금까지 이것만 아니면 된다고 해놓고 다른 의견 제시해서 니가 수용한게 뭐가 있냐, 여행가려면 지금 예약해놔야 하는데 너때문에 예약도 못 하고 이게 뭐냐고 함. 나는 이럴거면 여행 가지 말자 하고 파투내고, 셋 다 너랑 손절할거고 차단하겠다고 한 다음 변덕이 빼고 셋이 제주도를 갔음.
그리고 첫째날 우리의 SNS를 본 변덕이한테서 연락이 왔지.
80: 20XX/7/22 12:38:51 ID: wmIodTq09c
79>>
보나마나 치사하다고 왔겠지.
81: 20XX/7/22 13:05:01 ID: NbZdzRyaid
80>>
ㅇㅇ. 니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우리 친구 아니었냐고 하는데 닥터페퍼는 아니? 친구 아닌데? 변덕부리느라 톡방도 안 봄? 하고, 미니는 너 솔직히 우리를 친구라고 생각한 적은 있냐? 변덕부려서 친구 아니라고 했다가 친구라고 했다가 하는 거 아님? 하고, 나는 우리도 처음엔 안가려다가 너처럼 변덕부려서 가기로 한건데? 함.
그리고 손절했으니까 연락하지 마셈 이러고 아예 차단해버렸어.
82: 20XX/7/22 13:19:33 ID: Tz6kXK8uI4
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 20XX/7/22 13:32:37 ID: NbZdzRyaid
81>>
근데 여행 후에 재밌는 일이 있었음.
변덕이 썸남이 미니랑 같은 과 동기였거든. 변덕이가 한참 작업치고 있었고 둘이 분위기도 한참 좋았는데, 미니가 변덕이 썸남한테 제주도 갔다 온 얘기를 하면서 여행 코스랑 숙소 결정하면서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한거야. 그걸 듣고 썸남도 변덕이랑 손절했음.
84: 20XX/7/22 13:44:57 ID: tylnViACyR
83>>
썸남 만날때도 변덕부림?
85: 20XX/7/22 14:18:32 ID: NbZdzRyaid
84>>
딴에는 썸남 앞에서 내숭 떤다고 몸 사리긴 했음. 그래서 가끔 우우웅 변더기 이거 먹고찌푼뎅 이러면서 썸남이 먹는 음식 뺏어먹거나 바꿔먹는 정도? 그니까 변덕이가 짜장면을 시켰는데 썸남이 짬뽕을 시켰어, 그러면 짬뽕을 우우웅 이거 먹고찌푼뎅 이러면서 뺏어먹는거임. 짜장면은 썸남이 짬처리하는거고. 이런 적이 좀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얘가 다양하게 먹고싶은가보다 했대.
그래도 그것만 빼면 둘이 분위기는 좋았는데, 미니한테서 여행가기 전에 있었던 얘기 다 듣고 얘는 천성이 그런 애+그 성격이 전혀 개선될 여지가 없는 애라는 걸 알게 되고 나서 정 떨어졌다고 하더라.
86: 20XX/7/22 14:35:14 ID: wmIodTq09c
85>>
제발 우리 회사만 오지 말길…
저런 유형 오면 회의가 안 끝난다고… 뭐만 나오면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될 거 아냐.
87: 20XX/7/22 14:51:05 ID: tylnViACyR
86>>
직급 없으면 제압이나 되지 직급 달고 후배 생기면 답 없어짐.
88: 20XX/7/22 15:25:13 ID: NbZdzRyaid
87>>
셋이 카페에서 커피 조지는데 변덕이가 찾아와서 미니보고 썸남한테 뭐라고 말했냐고, 너때문에 썸 깨졌다고 ㅈㄹ하는데 옆에 있던 닥터페퍼가 너 어차피 변덕때문에 썸 깨려던거 아니었음? 함. 본인 이 얘기 듣고 빵터짐.
이때 닥터페퍼가 했던 말이 어디서 와전된건지 변덕이는 변덕스러운 성격때문에 한 사람이랑 오래 못 가는 애라는 소문이 퍼졌음. 그 뒤로 변덕이가 소문때문에 휴학해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는데, 복학해서도 그 성격 그대로면 조별과제 할 때 볼만할듯. 같이 조별과제 했으면 얘는 100% 딴죽빌런이었을거거든.
89: 20XX/7/22 15:37:52 ID: Tz6kXK8uI4
88>>
그랬으면 개노답 딴죽빌런 엿먹인 썰이 탄생했을지도 모르지.
90: 20XX/7/22 15:50:51 ID: lDHw0n1WtK
동네 필라테스 센터 다닐 때 얘기임.
강사 중 한 명이 진짜 뻑하면 늦었음. 3시 운동이면 기본 3시 10분, 3시 20분 시작이고 한시간 운동한다 치면 운동 종료 시각도 늦춰지는거거든. 그러면 우리도 스케줄이 있는데 운동 늦게 시작해서 스케줄 다 망치는거잖아. 그리고 그렇게 잘 가르치지도 않아서 다른 강사 타임으로 옮겨가는 회원도 있었고, 아예 못 옮기는 사람들은 다른 센터로 가는 경우도 있었어.
그것때문에 센터장한테 민원이 되게 많이 들어갔는데도 별로 나아지는 게 없었지.
91: 20XX/7/22 16:01:17 ID: wmIodTq09c
90>>
센터장 친인척인가? 그렇지 않다면 납득이 안 됨.
92: 20XX/7/22 16:21:37 ID: lDHw0n1WtK
91>>
아무 관계도 아님.
센터장도 클레임 건으로 따로 불러서 몇 번 뭐라고 했는데 강사가 귓등으로도 안 들었다고 했어.
93: 20XX/7/22 16:31:35 ID: wmIodTq09c
92>>
사람이 노답이었군.
94: 20XX/7/22 16:55:01 ID: lDHw0n1WtK
93>>
근데 지금은 그 강사 잘렸어. 회원 뒷담화한 거 걸렸거든.
그 강사가 뒷담화하던 회원히 센터장 친딸인데, 센터장 딸은 그 센터를 다니면서 아무래도 센터장 딸이라고 하면 대하기 조심스러울까봐 강사들한테는 얘기를 안 했어. 근데 센터장 딸도 센터장님 피지컬을 이어받아서 그런가, 몸매가 대단하더라. 튀어나올데는 튀어나왔고 들어갈데는 들어간 ㄹㅇ 콜라병 몸매였어.
95: 20XX/7/22 17:10:27 ID: wmIodTq09c
94>>
설마 그 몸 갖고 뒷담화한거임? 아니지?
96: 20XX/7/22 17:41:01 ID: lDHw0n1WtK
95>>
몸이랑 얼굴갖고 뒷담화함.
가슴 의젖(수술받은 가슴) 아니냐, 뽕을 뭐 저렇게 많이 넣었냐, 엉덩이에 뽕 넣고 오는 거 아니냐, 얼굴 성형한거 아니냐(아주 구체적으로 얘기함. 앞트임 뒷트임 이런거), 저 얼굴도 화장빨이다 이런 얘기 몇 번 했었고, 센터장한테 걸렸던 발언은 '밤일하다가 만난 남자 살살 꼬셔서 남자 돈으로 필테 받는거 부럽다'였음.
97: 20XX/7/22 17:52:22 ID: NbZdzRyaid
96>>
그분 혹시 뇌가 없으시니?
98: 20XX/7/22 18:06:24 ID: wmIodTq09c
97>>
뇌가 없으면 죽어. 저건 뇌에 필터가 없는거임.
99: 20XX/7/22 18:23:41 ID: lDHw0n1WtK
96>>
센터장님이 그 말 듣고 누구 얘기냐고 물었는데 그 강사가 '○○씨(센터장 딸)요. 싹 뜯어고치고 남자한테 엉덩이 살살 흔들어서 꼬신 다음 그 돈으로 관리 받는거 정말 부럽네요. 저도 그런 삶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함.
100: 20XX/7/22 18:35:53 ID: Tz6kXK8uI4
99>>
진짜 머리는 왜 달고 다니는지 궁금하네.
101: 20XX/7/22 18:38:06 ID: NbZdzRyaid
99>>
저 강사 다른 회원들도 자기보다 예쁘다고 생각하면 저런식으로 폄하했을듯.
102: 20XX/7/22 19:45:59 ID: lDHw0n1WtK
99>>
센터장 빡쳐서 '당신이 밤일하면서 남자한테 엉덩이 살살 흔들어서 꼬신 다음 남자 돈으로 관리 받는거라고 한 ○○씨가 제 딸입니다.'하니까 강사 표정 일그러짐. 센터장님이 '제 딸인 ○○씨는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공부중이고, 그 몸과 얼굴은 온전히 제가 물려준겁니다. 제 딸에 대해서 근거 없는 헛소문을 잘도 퍼트리셨던데 제 딸은 살면서 몸에 칼 한 번 대본 적 없고, 센터 회비도 다 본인이 벌어서 내고 있습니다.'하니까 강사 연신 허리 접어가면서 사과함.
강사가 그렇게 사과하는데도 센터장은 거들떠도 안 보고 '그동안 시간 약속 안 지켜서 클레임 들어온 것도 있었고, 강좌 내용도 부실했다고 회원님들에게 지적받았었죠? 몇 번 그 부분에 대해서 고쳐달라고 했음에도 참 대쪽같으시더군요. 당신은 이 시간부로 해고입니다. 이건 당신이 모욕한 사람이 제 딸이어서가 아니라, 저희 센터를 이용해주시는 회원을 근거 없는 낭설로 모욕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원들의 금쪽같은 시간을 상습 지각으로 낭비한 죄, 양질의 강좌를 제공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죄도 포함해서요.'하면서 해고 통보 했고, 해고 통보 받은 강사한테 센터장 딸이 막타 날렸음.
'지금까지 그쪽이 떠벌리고 다녔던 저에 대한 루머, 전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
참고로 센터장 딸 남친은 검사임.
101>>
자기보다 예쁘다고 생각하면 성형했다, 밤일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폄하하는 것 때문에 다른 강사 반으로 가거나 필테 그만 둔 회원도 있음.
103: 20XX/7/22 20:00:00 ID: tylnViACyR
102>>
저정도로 생각 없는 대가리로 어떻게 강사를 했지?
104: 20XX/7/22 20:05:03 ID: wmIodTq09c
102>>
센터장도 그 강사가 그런 사람인 줄 몰랐겠지?
105: 20XX/7/22 20:29:49 ID: lDHw0n1WtK
104>>
면접 볼 때는 몰랐으니까 채용했겠지.
센터장 딸이 명예훼손으로 그 강사 고소했고, 그거랑 별개로 센터장이 우리 지역은 꽉 잡고 있어서 우리 동네에서는 필라테스 강사 일도 못 하고, 센터장이 발이 넓어서 타 지역에도 이미 '손님 폄하하고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사람'이라고 소문 다 퍼진 관계로 커리어 빠이빠이됨. 물론 뒷담때문에도 있지만 실력이 별로라 그 강사 강의만 평가가 안 좋았던 것까지 해서.
'외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외전 82. 뒷이야기 스레 (2) (0) | 2025.08.07 |
|---|---|
| 외전 81. 궁변호사 사무실 이용했던 썰 풀어보자 (0) | 2025.07.28 |
| 외전 79. 주위에서 들었거나 직접 겪어본 여러가지 이야기 해보자 (6) (0) | 2025.07.14 |
| 외전 78. 주변에서 들었거나 직접 겪어본 전화위복썰 풀어보자 (2) (0) | 2025.07.07 |
| 외전 77. 누나 (0) | 2025.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