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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79. 주위에서 들었거나 직접 겪어본 여러가지 이야기 해보자 (6)

@myth_작가2025. 7. 14. 00:00

1: 20XX/7/14 10:00:01 ID: tQ4WuASPao
게임 모임에서 있었던 일임. 

우리 게임 모임에 헤비과금러가 두 명 있었는데, 한명(벤츠)은 항상 모임 나올때마다 번쩍번쩍한 옷 입고 외제차(벤츠 E클탐) 끌고 나왔고 다른 한명(소나타)은 대체 어떻게 헤비과금러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수수했어. 차도 소나타고,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시민 1이거든. 그래서 뒤에서 빚내서 과금하는거 아닌가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음. 

벤츠는 모임 탈퇴했고(게임도 접음), 소나타는 아직도 모임에 잘 나옴. 

2: 20XX/7/14 10:30:40 ID: QbYgO7VeDo
1>> 
내가 볼 땐 소나타가 찐 부자인 것 같은데? 찐 부자들은 돈자랑 안하거든. 근데 벤츠는 왜 탈퇴함? 

3: 20XX/7/14 10:33:03 ID: PbaJory10G
1>> 
뭐 불미스러운 사건이라도 있었던 거 아녀? 

4: 20XX/7/14 11:01:22 ID: tQ4WuASPao
2>> 
님 말대로 우리가 생각했던 거랑 달리 소나타가 찐 부자였음 ㅋㅋ 

평소에도 벤츠는 돈자랑을 차자랑 옷자랑을 엄청 하고 다니면서, 자기 주식해서 돈 벌었다고 엄청 떠벌렸어. 그리고 주식 의 ㅈ자만 나와도 요즘은 이런 주식이 좋대요~ 하면서 주식 얘기로 넘어갔고. 가끔 소나타한테도 님도 같이 하실? 하고 권유하곤 했지. 

5: 20XX/7/14 11:29:40 ID: tQ4WuASPao
4>> 
근데 웃긴건 뭐냐면, 그렇게 돈자랑 차자랑 옷자랑 주식자랑 하면서도 벤츠는 막상 우리한테 지갑을 여는 데는 인색했어. 소나타는 가끔 돈이 모자라는 사람이 있으면 자기가 대신 내줄때도 있었는데 벤츠는 그 반대로 항상 지갑을 안 가지고 왔다면서 다른 사람한테 송금해줄테니 대신 내달라고 해. 근데 그 송금도 대신 내 준 사람이 몇 번 닦달해야 해 줬고... 그리고 할인이나 적립같은 혜택도 엄청 따지더라. 우리 모임에 미용실 하는 사람 있다고 했더니 거기 가면 지인 할인 되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음.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와 있는 놈들이 더하네 정도로만 생각했지. 

6: 20XX/7/14 11:40:00 ID: QbYgO7VeDo
5>> 
하긴, 돈 많은 사람들 중에 돈 허투루 안 쓰는 사람이 많으니... 

7: 20XX/7/14 11:53:33 ID: PbaJory10G
6>> 
근데 모임 나와서 돈 쓰는게 허투루 쓰는거면 모임을 안 나오는 게 맞지 않음? 

8: 20XX/7/14 12:00:12 ID: QbYgO7VeDo
7>> 
생각해보니 그러네? 

9: 20XX/7/14 12:01:17 ID: tQ4WuASPao
5>> 
얼마 전에 우리 모임 정모가 있었는데, 그게 경찰서 정모였어. 근데 우리가 뭘 잘못한 건 아님. 

10: 20XX/7/14 12:12:24 ID: vrrSfXdb9c
9>> 
그럼 피해자로 조사 받은거야? 

11: 20XX/7/14 12:43:55 ID: tQ4WuASPao
10>> 
ㅇㅇ. 그리고 가해자가 벤츠였음. 

벤츠가 지금까지 돈자랑 주식자랑 했다고 했는데, 그게 다 피해자를 낚아서 투자 사기에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이었어. 우리 모임에는 피해자가 없었는데, 다른 모임에서는 피해자가 나왔다고 하더라고. 

우리 모임에서 제일 우선적인 타겟이 같은 헤비과금러였던 소나타였는데, 알고보니 소나타는 벤츠보다 훨씬 부자였던데다가 재테크 잘알이라(+벤츠가 빈 수레라는 걸 간파해서) 사기에 안 넘어갔던거지. 

11: 20XX/7/14 12:59:31 ID: QbYgO7VeDo
12>> 
그럼 지금까지 돈자랑 하면서 돈 아꼈던 건…? 

12: 20XX/7/14 13:27:40 ID: tQ4WuASPao
11>> 
1. 벤츠가 타고다니는 차 빚 내서 산 거임. 그러니까 카푸어인거지. 소나타는 벤츠가 카푸어라는 걸 그 차를 보고 간파했는데, 벤츠 차 타이어가 짝짝이였고 군데군데 자잘한 스크래치가 있었대. 
2. 벤츠가 입고 다녔던 비싼 옷도 다 빚 내서 산 거였음. 
3. 심지어 벤츠가 플레이하고 다녔던 계정도 중국에서 리세계정? 그런거 산 거임. 순전히 호구 한 명 낚으려고 게임을 즐기는 척 한거지, 진짜로 그 게임을 즐기는 건 아니었어. 이건 모임 회원 중 한 명이 게임 관련 얘기 할 때 말문이 막힌거랑 게임 얘기 하려고 하면 자꾸 딴길로 새는 거 보고 간파함. 

13: 20XX/7/14 13:40:33 ID: vrrSfXdb9c
12>> 
요약하자면 돈 많은 헤비과금러인 척 하던 사람이 알고보니 빚잔치중인 거지에 사기꾼이었던거임? 

14: 20XX/7/14 13:50:00 ID: tQ4WuASPao
13>> 
ㅇㅇ. 사기로 돈 갈취해서 그 돈으로 빚 갚았대. 

15: 20XX/7/14 13:51:53 ID: PbaJory10G
12>> 
그거 잡아도 돈 돌려받을 수나 있으려나… 

16: 20XX/7/14 14:03:22 ID: QbYgO7VeDo
15>> 
못받지. 이미 자기 빚 갚는데 다 썼을걸? 

17: 20XX/7/14 14:10:24 ID: uLNK6n27RZ
내 불알친구 얘기. 이 친구는 한쪽 눈이 의안이라서 찐친들끼리 부르는 별명이 사이보그임. 걔도 자기 사이보그라고 하고 ㅋㅋ 

18: 20XX/7/14 14:21:35 ID: PbaJory10G
17>> 
안구를 적출한거임? 

19: 20XX/7/14 15:05:20 ID: uLNK6n27RZ
18>> 
안암때문에 적출했대. 

이거 발견한 계기가 되게 신기한데, 친구 아빠가 사진을 찍었더니 한쪽 눈 눈동자가 흰색으로 나오는거야. 처음에는 카메라 문제인 줄 알고 카메라를 닦고 다시 찍었는데도 계속 그러더래. 그래서 빛이 반사되는건가 해서 다른 위치에서 찍었는데도 계속 그러더라는거야. 근데 더 이상한 건, 친구 형이랑 같이 찍은 사진에서도 친구 눈에서만 그런 현상이 보이더라는거지. 

그래서 카메라 들고 친구 데리고 병원 갔는데, 안암 진단받았대. 

20: 20XX/7/14 15:25:23 ID: NGrFkWL60F
19>> 
현직 안과 전문의로써 하는 얘기임. 

아버님이 사진기 들고 병원에 가셔서 친구분 목숨 건진거임. 저거 그냥 기계 문제인가 하고 넘졌으면 다른데로 전이돼서 친구분 옛저녁에 죽었을지도 몰라. 

21: 20XX/7/14 15:30:45 ID: vrrSfXdb9c
20>> 
ㄷㄷ... 

22: 20XX/7/14 15:35:41 ID: U7nzTMVvs4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자취방이 사고물건임. 

23: 20XX/7/14 15:46:01 ID: NGrFkWL60F
22>> 
사고물건인데도 입주한거야? 

24: 20XX/7/14 16:01:17 ID: U7nzTMVvs4
23>> 
ㅇㅇ. 귀신보다는 집값이 더 무서웠거든. 

25: 20XX/7/14 16:03:19 ID: QbYgO7VeDo
22>> 
님 괜찮음? 

26: 20XX/7/14 16:23:39 ID: U7nzTMVvs4
25>> 
이왕 이사와서 살게 된 거, 나갈때까지 잘 지내봅시다 하면서 먹다 남을 것 같은 음식 나눠주고 그래서 해코지 안했나봐. 

27: 20XX/7/14 16:35:01 ID: uLNK6n27RZ
26>> 
보통은 그런데서 살다가 가위눌리거나 귀신 보고 나가는 패턴이라고... 

28: 20XX/7/14 16:37:53 ID: vrrSfXdb9c
26>> 
사고물건이라는 걸 알면서도 집값때문에 들어가서 살 정도면 님 배포도 만만치 않은듯. 거기는 어쩌다가 사고물건이 된 거야? 

29: 20XX/7/14 17:05:22 ID: U7nzTMVvs4
28>> 
고시생이었는데, 계속 낙방한 자신을 비관해서 자살했다고 들었어. 유품중에 제일 많았던 게 문제집이라고 하더라. 

어쩐지 가끔 문제 풀다가 막히면 귀신이 풀어주더라. 나중에 합격하면 감사인사라도 올려야겠음. 

30: 20XX/7/14 17:21:00 ID: vrrSfXdb9c
29>> 
이 사람, 진짜 장난 아닌데...? 

31: 20XX/7/14 17:22:21 ID: PbaJory10G
29>> 
귀신도 이 사람 배포가 장난 아니라고 생각해서 해코지 못하는거 아닐까…?

32: 20XX/7/14 17:30:47 ID: VZYgeZsAq7
1>> 
혹시 벤츠 타는 차가 검정색 E클 3564였어? 운전석 문쪽에 찍힌 흔적 있었지? 
모임 있을때마다 비싼 시계 차고 와서 손목이 아프네 어쩌네 하진 않았음? 

33: 20XX/7/14 17:43:00 ID: tQ4WuASPao
32>> 
?? 그걸 어떻게 알아? 

34: 20XX/7/14 18:13:31 ID: VZYgeZsAq7
33>> 
그 사람 우리 게임 모임에도 있었음. 우리 모임은 포켓몬 모임이었고, 거기서도 벤츠는 돈자랑 차자랑 옷자랑 하면서 막상 돈 쓸 때는 지갑 잘 안 벌리고(n빵하면 항상 대신 내달라고 하는데 다들 거절하니까 마지못해서 내긴 함), 뭔 얘기 하다보면 항상 기승전주식이었어. 피카츄->전기포켓몬->전기->배터리->이차전지 이런식으로 어떻게든 주식이랑 연결지어서 기승전주식 했거든. 그래서 벤츠가 모임에 나오면 자기는 모임 안 나온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것때문에 모임장이나 부모임장이 몇 번 개인적으로 얘기한 적도 있었어. 

35: 20XX/7/14 18:20:38 ID: tQ4WuASPao
34>> 
그 뒤로는 어떻게 됐는데? 

36: 20XX/7/14 18:28:08 ID: VZYgeZsAq7
35>> 
내보냈지 뭘… 

근데 기승전주식때문에 나간건 아님. 

37: 20XX/7/14 18:38:58 ID: tQ4WuASPao
36>> 
그럼? 

38: 20XX/7/14 19:22:51 ID: VZYgeZsAq7
37>> 
우리 모임에 찐으로 예쁘게 생긴 사람이 한 명 있는데, 진짜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돌아볼 정도로 예뻐. 얼굴도 장원영급인데 몸매도 완전 장난 아니고, 키도 거의 180이라 모델포스 뿜뿜이셔. 그래서 그 분이 모임에 참가했을때 밥 먹으러 가면 가끔 서비스도 받고 그래. 

벤츠가 그 사람한테도 차자랑 돈자랑 옷자랑 주식자랑을 하면서 들이댔어. 그 사람이 모임에 나온다고 하면 평소보다 더 힘줘서 입고 나오고, 생전 지갑 한 번 안 열던 사람이 그 사람 몫까지 자기가 내주기도 했어. 모임에 나와서도 은근 들이대고(여자분이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했는데도 그럼), 가끔 모임 사람들이랑 배틀할때도 상대한테 져달라고 은근히 압박하고(무시당했지만), 집에 갈때도 자기가 태워주겠다고 했음(여자분이 거절하는데도 계속 태워주겠다고 해서 아예 말도 못 꺼내게 다른 사람이랑 같이 갔음). 근데 그 여자분은 벤츠가 빈 수레인 걸 아니까 아무리 들이대도 끄떡 없었어. 

아무리 벤츠가 돈자랑 주식자랑 옷자랑 차자랑을 해도 여자가 넘어오질 않으니까, 벤츠가 그 여자분한테 선 넘는 발언을 했어. 

39: 20XX/7/14 19:29:40 ID: tQ4WuASPao
38>> 
욕함? 

40: 20XX/7/14 19:30:00 ID: U7nzTMVvs4
38>> 
뭐라고 함? 

41: 20XX/7/14 20:00:02 ID: VZYgeZsAq7
39>> 
욕은 안 했는데 차라리 욕 박는게 나았음. 

40>> 
이렇게까지 표현했는데 왜 자기랑 안 사귀는거냐, 도대체 얼마 주면 자기랑 사귈거냐고. 

42: 20XX/7/14 20:15:30 ID: tQ4WuASPao
41>> 
신박하게 미치셨는데? 

43: 20XX/7/14 20:16:00 ID: U7nzTMVvs4
41>> 
미친새끼네 이거? 

44: 20XX/7/14 20:35:55 ID: VZYgeZsAq7
42>> 
43>> 
더 놀라운 얘기 해 줄까? 술취해서 저 말을 한 게 아니고 맨정신으로 한 얘기임. 애초에 벤츠는 차 몰아야돼서 술 안마시거든. 

45: 20XX/7/14 20:50:11 ID: U7nzTMVvs4
44>> 
술 처먹고 했어도 용서 안 되는 발언을 맨정신에 했다고? 진짜 신박하게 미치셨네? 

46: 20XX/7/14 20:51:07 ID: NGrFkWL60F
44>>
머리에 뇌 대신 음란마귀가 들어찼나? 

47: 20XX/7/14 21:22:06 ID: VZYgeZsAq7
44>> 
그 얘기 듣자마자 분위기 싸해지면서 사람들이 일제히 벤츠만 바라보니까 지도 뭔가 X된 걸 깨달았는지 사과하더라. 근데 분위기는 이미 곱창난 지 오래였음. 

그때 모임에 나왔던 부모임장이 셋인데, 한분은 여자분보고 이거 충분히 기분나쁠 발언이다, 모욕죄로 고소 가능하니까 생각 있으시면 남친(변호사) 로펌에 와라, 오면 상담 도와드리겠다고 했고, 다른 부모임장은 벤츠보고 이사람 학계에 한번 보고해봐야겠다, 아무래도 뇌가 없는 것 같다고 하셨고, 다른 부모임장은 오늘 있었던 일은 모임 파하는대로 모임장님께도 보고드릴거고, (벤츠) 처분은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결정될거라고 하고 그날은 모임 일찍 파했음. 벤츠는 부모임장의 모욕죄로 고소 가능하다는 말에 거의 사색이 됐더라. 

48: 20XX/7/14 21:44:05 ID: VZYgeZsAq7
47>>
그 다음날 모임장한테도 보고 들어갔는데, 그동안 기승전주식으로 모임 분위기 흐린거+그 여자분한테 지속적으로 플러팅하면서 물 흐린거+얼마 주면 사귈거냐고 물어본것까지 해서 모임장 선에서 바로 재가입 금지 강퇴처리됨. 그리고 그 여자분은 모욕죄랑 성희롱으로 벤츠 고소했음. 

49: 20XX/7/14 21:55:16 ID: NGrFkWL60F
48>> 
돈이면 다 될 줄 알았나본데, 빈수레가 백날 어필해봐야 빈수레라는 걸 증명하는 꼴 아님? 

50: 20XX/7/14 21:56:57 ID: tQ4WuASPao 
48>> 
그치. 거기다가 얼마 주면 사귈거냐는 질문은 아예 그 여자를 저급한 사람으로 봤다는건데. 근데 모욕죄가 성립 됐음? 

51: 20XX/7/14 22:10:18 ID: VZYgeZsAq7
50>> 
그때 들은 사람이 꽤 있었어서 성립 됐대. 그때 부모임장들, 벤츠, 여자분 빼고도 몇명 더 있었거든. 

52: 20XX/7/14 22:20:28 ID: i5MGq1scAn
친구가 집착 쩌는 남친 사람 만든 썰 푼다. 

53: 20XX/7/14 22:33:03 ID: tQ4WuASPao
52>> 
보통은 집착이 심하면 헤어지느라 진땀 빼지 않음? 

54: 20XX/7/14 22:47:17 ID: VZYgeZsAq7
53>> 
그치. 그것때문에 일부러 폭탄 드롭하는 썰도 봤는데 어떻게 사람 만든거임? 

55: 20XX/7/14 23:49:48 ID: i5MGq1scAn
54>> 
일단 친구 남친이 요구했던 걸 플러스 알파로 미러링했어. 

1. 10분마다 한번씩 연락하고 위치 공유(위치 정보 보내는거)해달라 했더니, 친구가 그럼 너도 해야지 하면서 자기 애플태그를 남친 폰케이스에 붙였어. 그러면서 니가 이걸 떼거나 다른곳에 두고 갔다는 게 확인되면 나한테 거짓말 한 걸로 간주하고 헤어지겠다고 했음. 
2. 친구람 모임 있을때마다 찾아와서 남자 있나 확인만 하고 가겠다고 했더니 그 친구는 남친 모임 있을때마다 찾아와서 모임 파할때까지 옆에 있다가 가겠다고 함. 잠깐 와서 보고 가면 나 가고나서 여자 부르는거 아니냐면서. 
3. 남친이 친구한테 자기 빼고 가족 이외의 남자랑 연락하지 말고 말도 섞지 말라고 했는데, 친구가 그럼 너도 가족 이외의 여자랑 연락하지 말고 말도 섞지 말라고 하면서 생각해보니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이성과 대화할 일이 생기는데 이참에 너 회사도 사표 내자, 내가 먹여살려줄게 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서 애나 보면서 지내라고 함. 대신에 현관문에서 한발짝이라도 나가면 이혼이라면서. 
4. 집(친구 방)에 펫캠 설치해주자고 하니까 친구가 방만 갖고 되겠어? 너네 집 전역에 설치하자, 화장실 포함이다 하니까 친구 남친이 아무리 그래도 화장실은 좀… 그러는거야. 그러니까 친구가 ‘내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고싶다며, 그럼 너도 까야지?’ 함. 
5. 연락처에 있는 남자들 연락처 다 지우라는 말에 친구가 남친 폰을 달라고 함. 남친이 왜? 하니까 연락처만 지우면 뭐해, 카톡이 남아있는데? 내놔, 내가 차단도 해줄게. 함. SNS 팔로잉중인 남자도 팔로우 다 끊으라는 말에 너도 팔로우 다 끊어, 차단도 같이 하자, 앞으로 수영복 사진에 좋아요 누르는거 보이면 염라대왕님께 직배송 시켜주겠다 함. 
6. 매일 카톡 앨범 문자 다 보여달라는 말에 친구가 그럼 난 니 폰에 감시어플 깔겠다 함. 

여기서 친구 남친은 얘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기로 했어. 지금까지 했던 요구도 철회함. 

56: 20XX/7/14 23:57:00 ID: VZYgeZsAq7
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 20XX/7/14 23:58:12 ID: PbaJory10G
55>> 
미러링 지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58: 20XX/7/15 00:20:38 ID: i5MGq1scAn
55>> 
그 뒤로도 집착할라치면 매운맛으로 대했음. 

1. 친구가 오랜만에 귀국한 사촌오빠랑 길을 걷는 걸 본 남친이 친구 사촌한테 다짜고짜 너 뭐하는 놈이야? 왜 내 여친이랑 있어? 했더니 친구가 대로변에서 사촌오빠중에 유학 간 사람 있다고 말했는데 딴년 보느라 못 들었냐면서 남친 싸대기를 날려버림. 남친 따귀맞고 정신 들어서 바로 도게자 박음. 현장을 본 친구 사촌오빠, 얘가 왜이렇게 불닭이 됐나 함. 

59: 20XX/7/15 00:26:26 ID: vrrSfXdb9c
58>>
화끈하시네. 

60: 20XX/7/15 00:42:40 ID: i5MGq1scAn
59>> 
얘 성격이 본투비 불닭스타일임. 

61: 20XX/7/15 02:00:08 ID: i5MGq1scAn
60>>
이어서 씀. 

2. 나랑 공통된 친구 중에 남자한테 인기가 좀 많은 애(이하 인기녀)가 있었음. 친구 남친이 인기녀한테 연락해서 내 여친이랑 만나지 말라고 하니까 이 친구가 인기녀한테 미안하다, 이놈이 집착이 좀 심한데 내가 사람 만드는 중이다 하고 사과함. 그리고 남친한테 찾아가서 싸닥션을 날림. 남친은 친구랑 커피마시다가 싸닥션 맞고 어안이 벙벙해서 있는데, 친구가 남친폰을 뻇어가더니 남친 친구 중 여자한테 인기 많은 친구(인기남) 번호를 알아냈음. 그리고 인기남한테 전화해서 내 남친이랑 당장 손절하라고 함. 남친이 지금 뭐 하는거야! 하니까 친구가 ‘너도 기녀한테 그랬잖아, 남자 많이 꼬이니까 나랑 손절하라고. 기남이도 여자 많이 꼬이니까 같은 논리대로면 너랑 손절하라고 해야 맞는 거 아냐?’ 하고 한번만 더 이딴 짓 하면 그땐 말로 안 끝난다고 경고함. 현장에 있던 남친 친구는 이게 뭔 일인가…하는 표정으로 두 사람을 보고 있었음. 

3. 우연을 가장해서 친구 남친이 친구 모임에 찾아왔는데, 그때 다른 친구의 남친이 같이 있었음. 친구 남친 표정 당연히 썩었음. 친구 남친이라고 해도 안 듣고 억지로 친구를 데려감. 며칠 후 그 친구가 친구 남친 모임에 찾아갔는데 그때 남친 친구 여친이 같이 있는 걸 보고 현장에서 또 싸닥션을 날림. 내 모임에 남자 꼈다고 지랄발광을 하고 억지로 데려간 주제에 너는 여자를 끼고 놀겠다고? 하니까 남친 친구들 이게 뭐여 하는 표정으로 구경함. 친구가 나와, 하는데 남친 당연히 안나가려고 함. 싸닥션 한대 더 날리고 그러게 누가 말 안 듣고 억지로 끌고 가랬어? 하고 남친 끌고나옴. 남친이 쟤 친구 여친이야! 하니까 친구가 어쩌라고? 너도 내가 친구 남친이라고 했는데 안 듣고 억지로 끌고 나왔잖아, 함. 

4. 친구가 경고했음에도 친구 남친이 인기녀한테 연락해서 남자 많이 꼬여서 불안하다, 미안한데 자기 여친이랑 덜 만나면 안되겠냐고 함. 친구 이 얘기 듣고 빡쳐서 남친 찾아감. 다른 친구랑 커피 마시고 있던 남친을 발견한 친구는 남친의 폰을 뺏어서 그 폰으로 싸닥션을 꽂아버림. 그리고 기남한테 자기 남친이 기녀한테 했던 말을 똑같이 함. 그리고 남친 싸대기를 한대 더 날리면서 한번만 더 연락하면 그 폰 패대기쳐서 가루로 만들어버리겠다고 경고함. 이 경고가 제대로 먹혔는지 그 뒤로 친구 남친이 인기녀에게 연락하는 일은 없었음. 현장에 있던 다른 친구는 이놈 이런 놈이었어? 하는 눈으로 관전함. 

5. 전화가 안된다고 남친이 미친듯이 전화한 적 있었는데, 친구가 부재중 찍힌 거 보고 이새끼 이거 버릇 고쳐야된다면서 꼭두새벽에 엄청나게 전화함. 자느라 전화를 못 받았던 남친은 다음날 부재중이 100통 넘게 찍힌 걸 보고 기함해서 잘못했다, 다시는 전화 안하겠다 사과함. 

몇번 그렇게 싸닥션과 미러링으로 당한 남친은 몸 사리게 됐음. 

62: 20XX/7/15 02:30:38 ID: PbaJory10G
61>> 
보니까 물리력으로 사람 만들었네. 

63: 20XX/7/15 02:32:00 ID: vrrSfXdb9c
61>> 
남친 뺨은 괜찮은겨? 저정도면 뺨 걸레됐겠는데? 

64: 20XX/7/15 02:50:19 ID: i5MGq1scAn
63>> 
모가지 안 돌아간 게 다행임… 걔 피지컬 완전 쩔어서 싸닥션 한대 때리면 무슨 천둥번개같은 소리가 나. 

65: 20XX/7/15 03:15:18 ID: VZYgeZsAq7
64>> 
지팔지꼰 스레 썰중에 갑대리한테 들이박은 후배가 생각나네. 동일인물인 건 아니겠지…? 

66: 20XX/7/15 03:30:33 ID: i5MGq1scAn
65>> 
얘가 회사 얘기를 안 해서 그것까진 모르겠음. 나중에 한번 물어는 보겠음. 

67: 20XX/7/15 03:32:53 ID: tQ4WuASPao
61>> 
이 정도면 남친은 친구들한테 손절당한거 아님? ㄷㄷ 

68: 20XX/7/15 03:35:01 ID: U7nzTMVvs4
61>> 
저러고도 둘이 사귀는게 용하네. 

69: 20XX/7/15 03:55:14 ID: i5MGq1scAn
67>> 
남친 친구들도 거리를 두고는 있다고 함. 친구때문은 아니고 걔가 여친한테 집착하는 놈이라는 걸 알아서. 

68>>
집착만 안 하면 잘 지내. 집착하면 눈 돌아가서 글치… 

70: 20XX/7/15 04:06:09 ID: vrrSfXdb9c
68>> 
뺨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맞았는데 나댈 생각은 못 할듯. 

71: 20XX/7/15 04:11:15 ID: PbaJory10G
68>> 
계속 나댔다간 폰이고 뭐고 다 개박살엔딩인데 몸 사려야지. 

72: 20XX/7/15 10:07:18 ID: yhxhzIdVJV
저번주에 친구 결혼식 갔는데, 식장 분위기가 무슨 초상집 같았음. 

73: 20XX/7/15 10:16:26 ID: vrrSfXdb9c
72>> 
누가 난입함? 

74: 20XX/7/15 10:25:35 ID: yhxhzIdVJV
73>> 
그런건 아님. 

75: 20XX/7/15 10:26:18 ID: PbaJory10G
72>> 
누구 죽었음? 

76: 20XX/7/15 10:34:44 ID: yhxhzIdVJV
75>> 
그것도 아님. 

77: 20XX/7/15 10:46:01 ID: PbaJory10G
76>> 
그럼 왜 분위기가 다운된겨? 

78: 20XX/7/15 11:07:08 ID: yhxhzIdVJV
77>> 
사회자가 진행을 좀 이상하게 했음. 멘트도 어이어이 믿고 있었다구! 뭐 이런 식으로 장난치듯 했고, 이벤트랍시고 신랑 신부한테 이상한거 시키고(뽀뽀 만세삼창 이런거 아님), 주례 있는 결혼식이라고 사전에 얘기했는데도 주례 패스할 뻔 하고… 그거 말고도 결혼식 사회볼 때 하면 안되는 짓이 거기 다 있었음. 심지어 사회자가 신랑이랑 찐친이라 맡긴건데 이 사달이 난거지. 

진짜 식 진행하는 내내 신랑 친구가 신랑 멕이려고 그랬나 싶은 생각만 들었어. 

79: 20XX/7/15 11:20:31 ID: U7nzTMVvs4
78>> 
친구 맞나? 저정도면 일부러 트롤링 한 거 아님? 

80: 20XX/7/15 11:22:33 ID: tQ4WuASPao
78>> 
신랑하고 친구하고 서로 원수졌나봄. 

81: 20XX/7/15 11:38:48 ID: yhxhzIdVJV
79>> 
자세한 내막은 나도 모름. 아무튼 거기 있는 하객들은 물론이고 친구랑 친구 신랑도 결혼식 내내 표정 안 좋았음.

82: 20XX/7/15 11:40:51 ID: VZYgeZsAq7
78>> 
이거 소송 되면 보상받아서 다시 식 올렸으면 좋겠다.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이게 뭐야? 

83: 20XX/7/15 11:47:58 ID: U7nzTMVvs4
82>> 
소송이 될까? 

84: 20XX/7/15 12:02:14 ID: VZYgeZsAq7
83>> 
일부러 트롤링한거면 되지 않을까? 일부러 트롤링했다는 건 결혼식이라는 걸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망친거잖아. 

85: 20XX/7/15 12:10:11 ID: xPV40f1Umw
동네 맘충 참교육당한 얘기. 

주차된 차에 애가 나뭇가지같은 거 휘두르다가 스크래치가 났는데, 그 차가 팰리셰이드였음. 

86: 20XX/7/15 12:20:32 ID: VZYgeZsAq7
85>> 
와 그걸 긁어? 

87: 20XX/7/15 12:22:23 ID: vrrSfXdb9c
85>> 
???: 넌 이제 내 아들이 아니다. 

88: 20XX/7/15 12:29:44 ID: yhxhzIdVJV
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 20XX/7/15 12:59:03 ID: xPV40f1Umw
85>> 
그게 근데 파리아 회장 차였거든. 처음에는 맘충이 비싼 차기도 해서 모르쇠로 일관했는데, CCTV 조회해보고 맘충 애가 그랬다는 거 밝혀지고 나서는 또 애가 그럴 수도 있지로 일관했음. 그러니까 빡친 회장이 법무팀 통해서 소송걸겠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사과하긴 했는데, 그것도 애가 '차 긁어서' 죄송합니다가 아니라 우리 애가 '회장님 차를 긁어서' 죄송합니다였음. 

89: 20XX/7/15 13:10:00 ID: tQ4WuASPao
88>> 
그럼 소송 들어갔겠네? 

90: 20XX/7/15 13:45:18 ID: xPV40f1Umw
89>> 
소송? 당연히 들어갔지. 

며칠 후에 야근하고 집 가다가 동네 놀이터에서 맘충이랑 애랑 아파트 놀이터에서 울고 있는 걸 봤는데, 그게 알고보니 소장 본 남편이 빡쳐서 맘충이랑 아들 집에서 내쫓아서 그런거였음. 친정으로 들어갔다는데 맘충 친정에서도 뭐때문에 쫓겨난지 듣고 우리는 못 도와주니까 너 알아서 하라고 했대. 

맘충 남편이 그 뒤로 이혼하자고 했는데 맘충이 진짜 울고불고 빌어서 이혼만은 면했음. 하도 울고불고 빌면서 이혼만은 안 된다고 하니까 남편이 이혼 안 하는 대신 조건을 두 개 달았어. 첫번째, 차 값은 니가 일해서 니가 벌어서 물어낼것. 생활비에서 떼어서 물어낸 정황 발각되면 바로 이혼소송 걸겠음. 두번째, 맘충이랑 아들이랑 2주동안 귀왕사에 가서 예절교육 들을 것. 이거 수락하면 이혼은 보류하겠다고 했고, 맘충 바로 수락함. 

그래서 맘충 지금 아파트 단지 카페에서 알바해. 

91: 20XX/7/15 14:00:14 ID: tQ4WuASPao
90>> 
알바해서 팰리셰이드 긁은걸 갚을 수 있을라나... 

92: 20XX/7/15 14:17:19 ID: VZYgeZsAq7 
91>> 
거기서라도 평생직장 해야지. 생활비 슈킹했다가 걸리면 이혼인데 어쩌겠음? 

93: 20XX/7/15 14:20:58 ID: vrrSfXdb9c
91>> 
팰리셰이드 긁은 정도면 현생은 물론이고 저승 가서도 일해야될듯. 

94: 20XX/7/15 14:30:44 ID: wm171XaUlY
최근에 네튜브에 나왔던 흑인 백색증 환자(이하 비노)가 나랑 대학 동기임. 

95: 20XX/7/15 14:34:48 ID: PbaJory10G
94>> 
진짜? 

96: 20XX/7/15 14:39:03 ID: wm171XaUlY
95>> 
ㅇㅇ. 

97: 20XX/7/15 14:50:36 ID: PbaJory10G
96>> 
그럼 갓난애기때 일가족이 한국으로 이사온것도 맞음? 

98: 20XX/7/15 15:25:40 ID: wm171XaUlY
97>> 
ㅇㅇ. 흑인 백색증 환자는 보통 사냥당하거나 죽임당하거나 하니까, 그걸 피해서 비노가 100일이 되던 날 일가족이 한국으로 이사왔대. 그 전까지는 애가 죽었다고 하고 가족들한테도 안 보여줬다는 듯. 가족들한테 보여줬다가 소문 퍼지면 위험하잖아. 

근데 껍데기가 흑인이고 백색증 환자인 것만 빼면 안은 토종 한국인임. 비노네 부모님이 도망치듯 한국으로 와서 처음 정착한 곳은 충청도였고, 거기서 정착하면서 한국어를 배워가면서 비노를 키웠어. 그래도 흑인이라 한국인이랑은 다르게 생긴 것 때문에 어릴때는 놀림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비노네 부모님이 항상 그랬대. 너는 특별한 사람이라서 특별하게 태어난거니까 주눅들지 말고, 누가 놀리더라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고. 

비노가 유쾌한 성격을 가지게 된 것도 다 부모님 덕분임. 

99: 20XX/7/15 15:46:01 ID: VZYgeZsAq7 
98>> 
원래 살던데서 살았으면 갑자기 팔이나 다리 한 쪽 잃어버렸을 지도 모르니, 차라리 여기서 사는 게 다행이긴 하겠다. 이역만리 타국에 적응하긴 좀 힘들었겠지만... 

100: 20XX/7/15 15:55:05 ID: tQ4WuASPao 
99>> 
팔이나 다리는 왜? 

101: 20XX/7/15 16:20:36 ID: VZYgeZsAq7 
100>> 
아프리카쪽에는 백색증 환자의 신체 부위가 행운을 불러온다는 미신이 있거든. 백색증 환자의 머리카락을 그물에 넣으면 물고기가 잘 낚인다는 미신도 있고, 백색증 환자의 고기를 먹으면 에이즈가 낫는다는 미신도 있어. 그것때문에 백색증 환자 전문 사냥꾼도 있다고 하고... 

그거 아니어도 부모쪽이 백인이랑 간통했다고 몰리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흰색때문에 박해당할테니 아이, 그리고 가족의 안전을 위한다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게 낫지. 

102: 20XX/7/15 16:34:50 ID: tQ4WuASPao 
101>> 
현지에 계속 살았으면 미신때문에 일찍 죽었을지도 모르겠네. 그 친구 학교에선 어때? 

103: 20XX/7/15 16:55:21 ID: wm171XaUlY
102>> 
겉모습이 좀 특이한거지 그냥 토종 한국인이라 다들 친해지면 그냥 동네 친구 1처럼 대함. 나도 처음에는 흠칫했는데, 비노가 먼저 백색증 환자라 이렇게 생긴거라고 하더라. 

부모님 가르침 덕분인지 본인이 백색증 환자라는 걸 전혀 컴플렉스라고 생각 안 하는 유쾌한 사나이임. 군대 영장 나왔을 때 빼고는. 

104: 20XX/7/15 17:09:26 ID: xPV40f1Umw
103>>
군대 영장은 부처님도 오열할듯. 

105: 20XX/7/15 17:19:36 ID: ScgBgyQWkI
예전에 아들이랑 같이 야구경기 보러 갔다가 도윤선수를 만난 적 있었음. 

그때 아들이 초등학교 야구부에서 활동할때였는데, 도윤선수가 그 얘기 듣고 야구도 좋지만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사인볼도 하나 줬음. 같이 사진도 찍어줬고. 야구선수가 꿈이라니까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 주셨음. 

그 사인볼 지금 우리집 가보 됐다. 

106: 20XX/7/15 17:35:02 ID: vrrSfXdb9c 
105>> 
도윤선수 팬서비스 진짜 나이스하네. 

107: 20XX/7/15 17:50:07 ID: xPV40f1Umw
106>> 
2군때부터 팬서비스 좋기로 유명했음. 팬이 있어서 선수들도 있는거라고... 

108: 20XX/7/15 18:08:58 ID: VZYgeZsAq7 
107>> 
팬서비스로 논란 터진 어느 선수랑은 완전 다르구만. 

109: 20XX/7/15 18:20:38 ID: H3hQIy66Ie
결혼하기 직전까지 갔던 전여친이랑 코인때문에 헤어짐. 

110: 20XX/7/15 18:26:44 ID: xPV40f1Umw
109>> 
말아먹음? 

111: 20XX/7/15 18:58:38 ID: H3hQIy66Ie
110>>
말아먹긴 말아먹었지. 집에서 혼수 장만하라고 줬던 돈을 다 코인 사는 데 썼다가 날려먹었거든. 

어쩐지 처음에는 사고 싶은 모델명 이것저것 얘기하던 애가 중고도 좋은 거 많다그러면서 중고 매장 가자고 고집부리고, 그릇도 코렐? 그걸로 하고 싶다던 애가 갑자기 그냥 다이소 가서 사자고 하더라. 다이소 그릇도 예쁜거 많긴 한데, 그걸 혼수로 쓰기는 좀 그래서 거절했더니 '오빠 돈 이렇게 허투루 쓰는 사람이야? 중고로 싸게 사고, 다이소에서 저렴하고 예쁜거 사서 돈 아끼고 그 돈은 다른 데 쓰자는데 그게 싫어?'하는거야.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그러길래 여친 어머니한테 말씀드렸더니, 전여친 어머니가 '사고싶은거 사라고 4천이나 줬는데?'하심. 

112: 20XX/7/15 19:10:15 ID: xPV40f1Umw
111>> 
설마 4천을 다 코인에 투자한거임? 

113: 20XX/7/15 19:37:56 ID: H3hQIy66Ie
112>> 
어머님이 주신 돈 4천+본인 결혼자금으로 모았던 돈 3천 해서 7천. 

뭔가 이상함을 느낀 어머님이 전여친한테 전화해서 '너 ○○이(나)한테 가전은 중고로 사고 그릇은 다이소 가서 사자고 했다며?'하시니까 전여친이 가전이랑 그릇 사는 돈 아껴서 다른 데 쓰려고 했다고 했어. 근데 어머님이 다른데 어디? 라고 물어보시니까 아무 말도 못 하는거야. 여기서 쎄함을 느끼신 전여친 어머님이 전여친보고 '내가 준 돈 4천만원은 어디 있어?'하는데 전여친 아무 말도 못 함. 전여친 어머님이 재차 묻는데도 아무 말도 못 하니까, 당장 집으로 오라고 소환했어. 

114: 20XX/7/15 20:09:29 ID: H3hQIy66Ie
113>>
전여친이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갔더니 전여친 엄마가 통장 봐봐, 하시는데 전여친은 핸드폰이 안 돼서 지금은 못 보여준다면서 버티는거야. 전여친 여동생이 '그럼 아까 전화는 어떻게 받은거임?'하니까 전여친 아무 말도 못 하고, 전여친 어머님이 전여친 핸드폰 뺏어서 통장 잔고를 확인했는데 잔고가 여섯자리인거야. 왜 잔고가 여섯자리냐, 하니까 아니 다른 통장에... 했는데 다른 통장에도 4천만원이 없으니까 통장 어디? 했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은행에 넣었다고 하는거야. 근데 걔가 다른 은행에 통장이 없는 걸 아시니까 어머님이 다른 통장 어디, 하는데 전여친은 엄마 모르는 통장이야 했어. 

옆에서 전여친 여동생이 '다른 통장으로 보냈으면 이체 내역이 있을 거 아냐, 내역 까보면 되겠네.'하니까 전여친 엄마가 이체 내역을 확인했어. 

115: 20XX/7/15 20:20:40 ID: xPV40f1Umw
114>> 
내역 확인하는건 잠겨있지 않음? 

116: 20XX/7/15 20:38:58 ID: H3hQIy66Ie
115>> 
전여친이랑 여동생이랑 일란성 쌍둥이라 지문이나 비번이면 몰라도 얼굴인식이면 뚫림. 애초에 은행 어플에 가계부가 있어서 그걸로 봤지만... 

117: 20XX/7/15 20:50:55 ID: xPV40f1Umw
116>> 
그럼 내역 까보고 코인에 투자한 걸 알게 된 거야? 

118: 20XX/7/15 21:18:39 ID: H3hQIy66Ie
117>> 
ㅇㅇ. 여동생이 가계부 확인했는데 이상한 데로 4천만원이 빠져나간 내역이 있는거야. 그래서 찾아봤더니 여기가 비트코인 거래소네? 심지어 엄마가 준 4천만원에 자기 돈 3천만원까지 코인 산다고 써버렸네? 심지어 코인 어플 켜져있는 거 들어갔더니 7천만원이 70만원이 됐네? 

이걸 다 확인한 여동생이 그랬음. '결혼자금 가지고 도박했네.'

119: 20XX/7/15 21:31:52 ID: wm171XaUlY
118>> 
뭣도 모르고 그냥 떡상 가즈아! 한거면 도박 맞긴 하네. 

120: 20XX/7/15 22:07:55 ID: H3hQIy66Ie
118>> 
결혼자금을 코인에 올인했고, 그걸 다 잃어서 중고매장+다이소 가자고 한 거였다는 걸 알게 되니까 더는 얘랑 같은 미래를 꿈꿀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주식에 돈 넣었다가 잃어서 가족들이 개고생했던 기억도 있었기 때문에 주식이나 코인 하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하기도 했고. 그래서 파혼하자고 하고 전여친 어머님이랑 여동생한테 인사하고 나왔어. 나오는 길에 전여친 번호 다 차단했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도 이러이러한 이유로 파혼하게 됐다고 말했는데 두분 다 알겠다고만 하셨음. 

전여친 여동생 피셜, 전여친은 그날 어머님께 정말 개같이 두들겨 맞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되신 아버님께 또 두들겨 맞았다고 함. 

121: 20XX/7/15 22:20:38 ID: VZYgeZsAq7 
120>> 
그래도 여윳돈으로 하는건 괜찮지 않음? 

122: 20XX/7/15 22:40:45 ID: H3hQIy66Ie
121>> 
여윳돈으로 하는거면 괜찮겠지만, 내가 봤던 사람들은 대부분 있는 돈 없는 돈 싹싹 긁고 영끌해서 떡상 가즈아!!! 하는 사람들 뿐이었어. 전여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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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수사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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