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XX/7/7 10:00:01 ID: vYYdxPeXsL
내 얘기임.
자취방을 알아보다가 괜찮은 집을 발견해서 계약 마치고 이사 앞두고 있었는데, 이사 2주 전에 계약이 취소됐어.
2: 20XX/7/7 10:11:53 ID: zjGKxwFFi3
1>>
갑자기?
3: 20XX/7/7 10:35:45 ID: vYYdxPeXsL
2>>
ㅇㅇ. 세를 더 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면서 집주인이 일방적으로 취소했거든. 내가 계약할때는 집세 정가에 내는걸로 했었는데, 그 사람은 오히려 더 주겠다고 했다나… 그것때문에 미안하다고 부동산에서 연락 왔을 때 2순위로 봐뒀던 집 아직 공실 있는지 물었는데, 다행히도 아직 공실이 있어서 무사히 계약 마쳤어. 그리고 거기서 자취했지.
몇달 후에 원래 계약하기로 했던 집이 뉴스에 나와서 봤더니, 집주인이 전세사기범이었어.
4: 20XX/7/7 10:39:09 ID: zjGKxwFFi3
3>>
ㄷㄷ
5: 20XX/7/7 10:42:52 ID: OVqLGSmw5E
3>>
별다른 징후같은 거 없었지? 뭐 서류가 뭔가 이상하다던가…
6: 20XX/7/7 10:50:00 ID: vYYdxPeXsL
5>>
딱히 그런건 없었어.
7: 20XX/7/7 11:00:04 ID: OVqLGSmw5E
6>>
작정하고 속일 모양이었나보네.
8: 20XX/7/7 11:10:21 ID: H3RUudynGK
울 엄마 얘기임.
외갓집에서 선자리를 잡아놨다고 해서 선을 보러가는 길에, 엄마 구두 굽이 나가버린거야. 걷다가 굽이 나가서 넘어졌는데, 그때 어떤 남자가 엄마를 부축해줬어. 그날 비도 오고 있었는데, 그 남자가 엄마를 보더니 어디 중요한 약속 가시는 것 같은데 비싼 옷 젖으면 안된다면서 우산도 엄마한테 씌워주고, 그 남자는 비 쫄딱 맞아가면서 구둣방까지 가서 구두를 수선해줬어. 엄마는 답례라도 하고 싶다면서 그 남자 연락처를 받았지.
그 남자가 우리 아빠임.
9: 20XX/7/7 11:25:36 ID: OVqLGSmw5E
8>>
그 일 있고나서 어떻게 만난거임?
10: 20XX/7/7 11:46:07 ID: H3RUudynGK
9>>
선자리에 나가긴 했는데 맞선 대상이 마음에 안 들어서 퇴짜를 놓고 집으로 왔어. 그리고 전에 도와줬던 남자랑 연락해서 같이 식사를 하고, 식사를 하다보니 편안하고 잘 맞는 남자같아서 계속 만나다가 같이 술도 마시고, 술김에 내가 생겨서 그만…
11: 20XX/7/7 11:54:05 ID: OVqLGSmw5E
10>>
속도위반이구만…
12: 20XX/7/7 12:08:28 ID: H3RUudynGK
11>>
그… 그렇지… 그때 외갓집에서는 아이고 맙소사를 외쳤어. 근데 내가 생겼는데 어쩔거야, 결혼시켜야지. 해서 엄빠가 결혼하게 된 거임.
참고로 외갓집에서는 엄마랑 맞선남이랑 결혼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엄빠가 만나는 걸 반대했었대. 맞선남쪽 집안이 잘 살았다나 어쨌다나…
13: 20XX/7/7 12:16:06 ID: vYYdxPeXsL
12>>
그럼 반대를 무릅쓰고 만난거임? 멋진데?
14: 20XX/7/7 12:17:55 ID: VCm56MNKvE
12>>
대단쓰.
15: 20XX/7/7 12:58:10 ID: H3RUudynGK
12>>
이 이야기에는 뒷얘기가 더 있었음.
그때 외가에서 엄빠 연애를 반대했던 이유가 맞선남 집이 잘 살아서였는데, 맞선남이 알고보니 여색을 엄청 즐기고 방탕하게 노는 걸 즐기는 성격이었다는거야. 거기다가 집도 자기 집이 잘 사는 게 아니었고.
엄마랑 결혼하려고 선자리 잡은것까지는 맞았는데, 그때 맞선남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어. 그리고 결혼했음에도 선자리를 잡은 이유는 예쁜 여자랑 결혼 핑계로 만나서 즐기기 위해서였고. 그러니까 엄마가 그 자리에서 퇴짜를 안 놨으면 졸지에 불륜녀 되는 건 물론이고 맞선남한테 농락당할 수도 있었던거지.
16: 20XX/7/7 13:10:01 ID: vYYdxPeXsL
15>>
결혼했다는 얘기는 아예 안 한거임?
17: 20XX/7/7 14:20:04 ID: H3RUudynGK
16>>
ㅇㅇ. 외할머니도 나중에 이웃집 할머니 통해서 듣고 알게 된 거야.
맞선남이 앞에서는 건실한 청년인 척 하는데, 뒤로는 술을 엄청 쳐마시고 씨는 또 오지게 뿌려서 혼외자까지 있었대. 그때 하룻밤 잤던 여자가 혼외자를 데리고 본처한테 찾아갔다가 오히려 상간녀로 소송당하고 애는 애대로 보육원으로 갔다고 했어. 거기다가 본처랑은 애 낳고 관리를 안 해서 살찌고 못생겨졌다는 이유로 애 태어난 후로 잠자리 한번 안 가진 놈이 외간 여자랑은 예쁘게 생겼으면 앞뒤 안 가리고 잠자리부터 가지고 보는데, 보통은 그럴 목적으로 만나는(그리고 대놓고 그럴 목적으로 만나는거라고 어필하는) 남자 별로 안 좋아하잖아? 그러니까 사창가를 제 집 드나들 듯 한거야. 하루가 멀다하고 그러고 다니다가 에이즈에 걸렸어.
맞선남이 놀고 먹을 수 있었던게 다 본처 덕이었는데, 자기 돈으로 놀고 쳐먹는것까지는 참고 넘어갔던 본처가 에이즈까지 옮아온거에 빡쳐서 애 데리고 나가버렸어. 그리고 그 당시에는 에이즈 뭐 어떻게 치료해야 한다 그런 것도 없었을 시기였고(그때가 80년대임), 오히려 맞선남이 괴질 앓는다는 소문이 마을에 돌아서 밖에도 못 나가고 집안에서 골골대다가 죽었다더라. 사람들이 닿기만 해도 옮는 줄 알고 아무도 안 다가왔대. 집에서도 거의 감금하다시피 했고...
그 얘기 듣고 외할머니가 그 때 엄마가 선자리 파해서 다행이었다고 하셨다니까?
18: 20XX/7/7 14:31:21 ID: VCm56MNKvE
17>>
근데 어머님은 그때 맞선남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퇴짜를 놓으신거임?
19: 20XX/7/7 14:56:05 ID: H3RUudynGK
18>>
엄마 보자마자 위아래로 ㅈㄴ 기분나쁘게 훑어보는거랑 말할때 엄마 가슴만 보는거(우리집 여자들이 가슴이 좀 큰 편임), 그리고 외모 얘기만 하는거랑 첫만남에 급발진하는것때문에 개별로였다고 함.
20: 20XX/7/7 15:07:22 ID: P4dbMjHysX
전남친한테는 어릴적부터 친했던 여사친이 있었는데, 내가 단 둘이 만나는 거 싫다는데도 친구니까 괜찮다면서 계속 단 둘이 만났어. 내 생일은 잊어버려도 여사친 생일은 잊어버리지 않았고, 나랑 만나다가도 여사친이 부르면 나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만들고 지 혼자 홀랑 가버리고, 나랑 만나는 자리에 여사친 부른 적도 있어.
심지어 나랑은 단 둘이 여행 간 적도 없는 주제에 여사친이랑은 1박 2일 단 둘이 제주도 여행 가려고 하길래 헤어지자고 했음. 그것도 내 생일에.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을때도 뭐 이딴걸로 헤어지냐, 속 좁다, 선물 사올테니 삐지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그냥 헤어지면 이해고 나바리고 필요 없잖아, 그치?’ 하니까 그제서야 내가 헤어지자는 게 진심이라는 거 알고 잘못했다, 여행 취소하겠다, 앞으로 다시는 걔랑 연락 안 하겠다고 할 정도였음.
물론 짤없이 헤어졌지. 집앞까지 찾아와서 비는데 경찰 불러버림.
21: 20XX/7/7 16:00:06 ID: H3RUudynGK
20>>
난 이런 놈들 이해 못하겠음. 이럴거면 왜 연애하는거임?
22: 20XX/7/7 16:13:29 ID: VCm56MNKvE
21>>
내 말이. 완전 개객기잖아 이거.
23: 20XX/7/7 16:40:24 ID: P4dbMjHysX
20>>
그 뒤로 공통된 지인한테 술 한잔 하면서 다 털어놓았더니, 지인이 전남친한테 전화해서 한 30분동안 야이새끼야 여사친이랑 유사연애할거면 둘이 쳐사귀지 왜 여소는 해달라고 했냐로 시작하는 쌍욕을 날려줬음. 앞으로 너한테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여소 안해줄거니까 걍 걔랑 사귀라는 마무리는 덤.
나한테는 이런 놈일 줄 알았으면 소개 안 했다고 사과했음.
24: 20XX/7/7 16:55:01 ID: VCm56MNKvE
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20XX/7/7 16:58:04 ID: Uwxf911E6x
23>>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욕설 시작이 너무 찰진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 20XX/7/7 17:31:48 ID: P4dbMjHysX
23>>
그 뒤, 친구의 부탁으로 소개팅에 나가게 됐어. 원래 3:3으로 소개팅 하기로 했는데 한명이 급한 일이 생겨서 파투냈다면서, 그냥 와서 머릿수만 채워달라고 하도 부탁해서 나간거지. 근데 거기서 딱 내 이상형인 남자를 만난거고. 걍 머릿수 채우러 나간거니까 뭐 크게 재고 그런거 없이 그냥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얘기 나누다보니 그 남자랑 얘기가 너무 잘 통하더라.
그 뒤로도 몇 번 연락 주고받다가 그렇게 현남친이 되었던 것이다. 심지어 현남친은 전남친이랑 달리 나랑 연애 시작하고 여사친이랑 만나는 일도 줄이고, 부득이하게 만나더라도 1:1로 만나는 건 피해. 만나게 되면 나한테 얘기도 꼭 하고. 그거랑 별개로 외모고 성격이고 진짜 완벽한 사람이야.
27: 20XX/7/7 17:37:54 ID: vYYdxPeXsL
26>>
이욜~
28: 20XX/7/7 17:39:06 ID: H3RUudynGK
26>>
그래도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이네.
29: 20XX/7/7 18:33:51 ID: P4dbMjHysX
26>>
그때 같이 소개팅에 나왔던 여자(이하 소개녀)가 전남친 직장 동료인데, 소개팅 끝나고 2차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내가 왜 헤어졌는지 얘기하게 됐어. 그래서 소개녀가 그놈의 만행을 다 알게 됐지. 그리고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소개녀+사내 아줌마 네트워크 통해서 전남친 만행이 회사에 다 퍼진거야. 물론 직장에 있던 전남친 썸녀 귀에도 만행이 다 들어갔지. 걔 썸녀가 '너 전여친이랑 만나면서도 여사친이랑 유사연애 했다며? 그럴거면 걔랑 사귀지 왜 나랑 썸 타는거야? 혹시 하나로는 부족한가? 아니면 불륜 즐기는 스타일?'하면서 차버렸대 ㅋㅋ 거기다가 전남친 회사에 여사친이랑 전남친 둘 다 아는 지인이 있었는데, 그 지인 통해서 여사친이랑 전남친이 했던 짓 다 퍼져서 여사친 역시 남친 있는 애한테도 꼬리치면서 유사연애 하는 애라고 소문났어.
더 웃긴건 그 뒤로 전남친이 너때문에 썸녀랑 깨졌다고 여사친한테 ㅈㄹ해서 그걸로 둘이 크게 싸웠어. 그 뒤로 둘다 자기는 잘못 없다, 상대가 잘못했다고 하소연하다가 전남친 누나한테 이것들아 여친 놔두고 여사친이랑 하하호호하는 너(전남친)나 여친 있는 사람한테 꼬리친 너(여사친)나 똑같은 년놈들이지 어디서 경중을 따져 따지길로 시작하는 쌍욕만 30분 들었음.
30: 20XX/7/7 18:55:03 ID: P4dbMjHysX
29>>
참고로 전남친 누님은 내 생일날 전남친이랑 여사친이랑 1박 2일로 제주도 간다는 얘기 듣고 이것들 돌아오면 손수 한땀한땀 두들겨서 오메기떡 만들어버린다고 했던 분임. 유사연애 하는 것 때문에 내가 속 썩고 있을때도 이것들 날잡아서 개념 장착 다시 해야겠다고 하셨고 ㅋㅋ
31: 20XX/7/7 19:09:18 ID: Uwxf911E6x
30>>
아 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 20XX/7/7 19:11:30 ID: H3RUudynGK
30>>
오메기떡 만들어버린대 ㅋㅋㅋㅋㅋㅋㅋㅋ
33: 20XX/7/7 19:13:42 ID: VCm56MNKvE
30>>
그와중에 헤어지고 제주도는 갔나보네?
34: 20XX/7/7 19:30:49 ID: Uwxf911E6x
33>>
혹시 모르지, 이제 자유다 하고 둘이 제주도 가서 뜨거운 하룻밤을 보냈을지도.
35: 20XX/7/7 20:15:31 ID: P4dbMjHysX
33>>
가서 아주 뜨거운 밤을 보낸 것 같더만.
소문 퍼진 것 때문에 너땜에 개객기됐네 쌍년됐네 싸우고 손절하네 마네 하더니, 여사친이 전남친 애 임신한 거 알게 돼서 둘이 결국 결혼했댄다 ㅋㅋㅋㅋㅋㅋ 임신 소식 듣고 전남친 누나가 니들 한 짓거리가 있으니 평생 방생하지 말고 서로 끼고 살라고 애까지 생겼나보다 함.
근데 더 웃긴건 뭐냐면, 결혼한 후로 전남친이 한번 나한테 연락했었어. 연락해서는 그렇게 끼고 돌던 여사친 험담을 하는데 같잖아서 차단하고, 전남친 누나한테 혹시 둘이 요즘 사이가 안 좋냐고 물어보면서 전남친이 연락했다고 얘기했지. 그랬더니 전남친 누나가 전남친 불러서 야이새끼야 있을때나 잘할것이지 지가 잘못해놓고 이제와서 연락질이야 연락질이 개념을 제주도에 두고왔냐? 하셨댔음.
36: 20XX/7/7 20:27:47 ID: P4dbMjHysX
35>>
여사친이 그 얘기를 전해듣는 바람에 둘이 부부싸움까지 했다는데, 전남친 누나가 둘이 싸우는 걸 보더니 니들은 왜 쟤가 다른 여자 만나서 연애할때는 하하호호 하면서 연애하는거 방해하고 정작 니들끼리 결혼시켜놨더니 쌈질이냐고 하셨대. ㅋㅋㅋㅋㅋㅋ
37: 20XX/7/7 20:40:11 ID: vYYdxPeXsL
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20XX/7/7 20:41:00 ID: Uwxf911E6x
36>>
저 누님 한번 만나보고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 20XX/7/7 20:43:03 ID: H3RUudynGK
36>>
저 누님 성격 장난 아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40: 20XX/7/7 21:07:08 ID: P4dbMjHysX
39>>
본투비 유쾌함+말빨로 현란하게 줘패는 분이심. 예전에 10살 연상인 직장 상사가 들이댔을 때 그 상사 면전에 대고 착각도 병이라는데 이정도면 병가내고 정신과 상담 한번 받으셔야겠다고 하셨던 분이셔.
41: 20XX/7/7 21:20:41 ID: VCm56MNKvE
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 20XX/7/7 21:22:34 ID: H3RUudynGK
40>>
아 진짜 빵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 20XX/7/7 21:34:55 ID: eaFNB5kSab
예전에 면접 보러 가다가 4~50대쯤 되는 아저씨가 갑자기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걸 봤어. 그때 119 부르고 그 아저씨한테 CPR 하느라 면접에 늦었지. 그때는 단체면접이라 시간을 조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119가 올 때까지는 CPR을 계속 해야 했는데 119 도착 예정 시각이 면접 시각보다 늦어서 결국 면접을 포기하게 됐거든.
어쩔 수 없지 하고 집으로 갔는데, 그날 저녁 뉴스에 내가 나왔어.
44: 20XX/7/7 21:56:07 ID: P4dbMjHysX
43>>
혹시 G 사거리에서 사람 구했던 분? 정장 입고 CPR 하길래 뭔가 했는데 면접 가는 길이었구나?
45: 20XX/7/7 21:59:50 ID: eaFNB5kSab
44>>
ㅇㅇ.
46: 20XX/7/7 22:13:34 ID: VCm56MNKvE
45>>
대단하네. 보통은 그런 일이 있어도 지나치게 마련인데...
47: 20XX/7/7 22:22:40 ID: eaFNB5kSab
46>>
양심상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거든.
48: 20XX/7/7 22:52:59 ID: eaFNB5kSab
47>>
뉴스에 나간 후 어떻게 알았는지 전에 그 아저씨가 나한테 연락했어. 덕분에 살았다면서, 그때 면접 보기로 한 건 어떻게 됐냐고 묻길래 포기했다고 했더니, 중요한 면접같은데 포기해도 괜찮냐고 묻길래 '아쉽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으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했지.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생명의 은인한테 뭔가 답례라도 해 주고 싶다면서, 우리 회사 지원해보실? 해서 면접보고 출근하게 됐음. 면접 보러 가서 알게 된 건데, 그 아저씨네 회사가 최근에 혁신기술로 방송에 나왔던 대기업이더라.
첫 출근했을 때 그 아저씨가 부서원들한테 이 사람이 나 살린 사람이라고 소개하심 ㅋㅋ 그 아저씨가 알고보니 우리 부서 부장님이셨어.
49: 20XX/7/7 23:03:06 ID: zjGKxwFFi3
48>>
의인이라 복 받은듯.
50: 20XX/7/7 23:19:32 ID: vYYdxPeXsL
49>>
한 사람을 살렸는데 이정도 복은 당연한거지.
51: 20XX/7/7 23:32:13 ID: rXUZS5AUWR
예전에 전자제품 매장 오픈한다고 경품 추첨을 했었는데, 그때 1등상이 신형 스마트폰이었어. 그때 쓰고 있던 핸드폰이 버벅거리기도 하고... 그래서 이왕이면 핸드폰 당첨됐으면 좋겠다 하고 응모했는데 5등 당첨됐었음.
참고로 5등 상품은 편의점 만원권.
52: 20XX/7/7 23:43:06 ID: VCm56MNKvE
51>>
그래도 그거 있으면 뭐 사먹을 때 돈은 안 들었겠다.
53: 20XX/7/7 23:59:02 ID: rXUZS5AUWR
52>>
그렇긴 해. 그래서 걍 꽁돈 생겼네 이러고 말았는데, 그 다음달에 경품으로 나왔던 핸드폰 이슈 터졌음.
54: 20XX/7/8 00:03:03 ID: zjGKxwFFi3
53>>
뭔 이슈?
55: 20XX/7/8 00:24:04 ID: rXUZS5AUWR
54>>
배터리 이슈 터졌어. 충전하다가 배터리 부풀어서 기기 형태가 변형된 사람도 있었고, 뉴스에 충전하다가 폭발했다고 나온 적도 있었음. 그 핸드폰 그것때문에 나온지 1년만에 단종됐어.
56: 20XX/7/8 00:32:42 ID: VCm56MNKvE
55>>
혹시 배터리 폭발해서 뉴스에 나왔던 그건가? 맞음?
57: 20XX/7/8 00:50:05 ID: rXUZS5AUWR
56>>
ㅇㅇ. 충전하다가 배터리 폭발해서 부상자 나온것때문에 뉴스도 탔음.
58: 20XX/7/8 01:17:18 ID: eaFNB5kSab
57>>
저거 내 친구가 썼다가 다른 폰으로 바꿨는데, 그 폰 쓸때 충전하다가 핸드폰이 부풀어 오르길래 이거 위험하다 싶어서 충전기에서 바로 분리했대. 진짜 어어 하는 사이에 부풀었다고 하더라.
그때 핸드폰 사진 보내면서 그 친구가 자기 폰 밥먹다가 똥배나왔다고 했음.
59: 20XX/7/8 01:19:20 ID: Uwxf911E6x
57>>
그거 실제로 충전하다가 폭발해서 다친 사람도 있지 않았음?
60: 20XX/7/8 01:32:23 ID: rXUZS5AUWR
59>>
그것때문에 뉴스에 나오기도 했지. 그거 보면서 차라리 편의점 만원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61: 20XX/7/8 01:56:55 ID: Uwxf911E6x
60>>
만원권 된 게 다행이네.
저런 기종 이벤트로 주는건 기종은 용량이 제일 작은거라서, 핸드폰 오래 쓸 거면 차라리 다른거 받고 좀 더 좋은거 내돈내산하는게 속 편해. 그리고 겜덕후들의 경우 게임 돌릴 정도의 스펙은 아닌 경우도 있음.
62: 20XX/7/8 02:11:30 ID: OVqLGSmw5E
61>>
맞아. 나 예전에 폰 당첨됐던거 용량 128기가라 한참 모자라서 중고로 팔고 새 폰 샀음… 난 최소 256부터 시작해야 하거든.
63: 20XX/7/8 02:20:22 ID: AfDBDYXvnd
나한테 면접 제의가 온 회사가 두 군데였는데, 첫번째(A회사)는 직무도 딱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조건도 마음에 들었고, 집이랑도 가까웠어. 두번째 회사(B회사)는 직무는 마음에 들었는데 집이랑 좀 거리가 있어서 통근하려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고, 연봉이 A회사보다 좀 낮았어.
면접 본 결과 A회사는 떨어졌고, B회사에 합격해서 B회사에서 일하게 됐음. 거리는 걸어가기엔 좀 멀었는데 요즘은 공유자전거 잘 돼 있고, 거기가 공유자전거 정류장 바로 앞이라 출퇴근할 때는 걍 공유자전거 타고 다녔어.
64: 20XX/7/8 02:31:33 ID: rXUZS5AUWR
63>>
공유자전거 뭐 쓰심?
65: 20XX/7/8 02:50:52 ID: AfDBDYXvnd
64>>
따릉이 타고 다녀. 출퇴근때문에 정기권 끊었음.
그 뒤 B회사에 입사하고 한 반년쯤 됐을 때, 뉴스에 A회사가 나온 걸 보게 됐어.
66: 20XX/7/8 03:00:13 ID: P4dbMjHysX
65>>
혹시 뉴스에 뭘로 나왔는지 기억함?
67: 20XX/7/8 03:28:31 ID: AfDBDYXvnd
66>>
실험 결과 조작한걸로 나왔던 걸로 기억함.
내가 일하는 곳이 생물학 연구 하는 곳인데, 두 회사 다 같은 주제로 연구하고 있었고 A회사에서는 신약 후보물질 발견했다, 관련된 논문도 저널에 투고했다고 했었거든. 근데 성공했다면서 보여줬던 실험 결과가 조작된 게 밝혀졌고, 게재한다던 논문도 그 실험이 조작인 거 밝혀져서 내려갔어. 그때 논문 보고 조작된 거 아니냐고 의혹 제기했던 사람이 대학원 사수였는데, 그때 나한테 논문 그림 보여주면서 이거 좀 이상하다고 했었음.
68: 20XX/7/8 03:50:13 ID: KmtRLh4b01
67>>
거기서 낸 논문, 리뷰어 중 한 명이 우리 교수님이었어.
논문 보자마자 이게 이렇게 해서 된다고? 하면서 재현실험 하셨는데 몇번이고 실패해서 논문 저자한테 재현해봤는데 안된다, 구체적인 조건이나 프로토콜 알려달라고 했는데 내부 기밀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만 했다더라. 보통 논문에는 무슨 세포주를 썼고 무슨 시약을 얼마나 썼고 몇도에서 얼마나 처리했다 이런 거 되게 자세하게 실어두고, 혹시나 리뷰어들이 물어보더라도 뭐 어떻게 해서 됐다 이런 식으로 피드백 정도는 해주던데 거기는 무조건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조건 틀린거 없으니까 다시 해 보세요라고만 대답하는 거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셨대. 그 조건대로 했는데도 안됐는데 앵무새마냥 조건 틀린 거 없다고 답장 보냈다니까?
69: 20XX/7/8 04:30:02 ID: KmtRLh4b01
68>>
재현실험을 몇 번이고 실패했는데도 그쪽에서는 자꾸 앵무새처럼 우리는 문제 없다고 답변하니까, 다른 연구자들 중에는 재현실험 성공한 사람 있나 물어보려고 연구자들 소통하는 포럼에 글 올렸는데 한명도 재현실험에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고 했음. 심지어 논문에 기재된 세포까지 똑같이 맞췄는데도 재현실험 실패했다는 사람도 있었고. 시약이나 다른 처리같은것도 다 논문대로 했는데 안돼서 물어봤더니 앵무새처럼 똑같은 답변만 했다면서 다들 뭔가 이상하다고 했었어.
같이 재현실험 진행했던 박사님은 하도 재현실험이 안되니까 관련된 논문, 문헌 다 찾아봤음. 그리고 교수님하고 디스커션 할 때 관련 문헌이나 논문 찾아보고 저자랑도 컨택 해보고 내린 결론인데, 혹시 저쪽(A회사) 논문에 적힌 방법이 잘못된 거 아닐까요? 했음. 그때는 교수님도 에이 설마...하셨는데 그게 사실이었을 줄이야...
70: 20XX/7/8 10:00:05 ID: H3RUudynGK
69>>
신약 후보물질 개발이면 구체적으로 어디서 뻑난거임?
71: 20XX/7/8 10:20:12 ID: AfDBDYXvnd
70>>
재현실험 얘기 나온 거 보면 아마 비임상 단계였던 듯.
72: 20XX/7/8 10:22:32 ID: KmtRLh4b01
70>>
비임상. 약리학 평가 관련해서 실험 결과 조작했다가 뽀록난거임.
73: 20XX/7/8 10:35:45 ID: zjGKxwFFi3
72>>
아니, 그럼 개발기간 반으로 단축했다더니 그게 주작질해서 단축한거였어?
74: 20XX/7/8 10:40:50 ID: n4WBGlSrOn
친구랑 3:3 소개팅 나갔는데, 거기서 진짜 완전 내 스타일인 남자를 만났어. 근데 그 남자는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든다고 했음.
75: 20XX/7/8 10:48:58 ID: zjGKxwFFi3
74>>
그럼 님은 솔로엔딩임?
76: 20XX/7/8 11:08:19 ID: n4WBGlSrOn
75>>
다른 남자랑 잘 됐어 ㅋㅋ 곧 300일임.
그리고 그 남자랑 잘됐으면 난 1일 1소주 조졌을지도 모름.
77: 20XX/7/8 11:19:30 ID: KmtRLh4b01
76>>
남자가 사치가 심해?
78: 20XX/7/8 11:40:51 ID: n4WBGlSrOn
77>>
사치가 심하다고도 할 수 있음. 남자 취미가 사이클이었는데, 자전거 한대 팔고 좀만 보태면 중형차 새걸로 한 대 사도 될 정도로 엄청 비쌌거든. 거기다가 사이클 할 때 입는 옷이나 보호장구, 헬멧도 다 기본 수십만원이고.
그리고 그 남자는 알바 하고 있었는데, 알바 월급보다 사이클 장비에 쓰는 돈이 더 나가서 집에서 용돈 받으면서 지내. 그나마 사이클 장비 산다고 여친한테 돈 안 빌리는 게 다행이지... 집에서 용돈 끊었으면 사이클 장비 산다고 사채썼거나 돈빌리고 날랐거나 둘 중 하나였을듯.
79: 20XX/7/8 12:08:20 ID: KmtRLh4b01
78>>
그런 장비 한번 사서 그거 계속 쓰면 되는거 아님? 뭐 색깔별로 여러개 구비해두는거야?
80: 20XX/7/8 12:25:13 ID: rXUZS5AUWR
79>>
자전거 커스터마이징하고 유지보수 하는것도 돈임. 그리고 장비 내구도가 착용할때마다 1씩 닳는 게 아니라 한번 쓰면 막 100 200 이렇게 닳기도 하잖아.
81: 20XX/7/8 12:27:39 ID: n4WBGlSrOn
79>>
그 남자, 주말마다 사이클 타러 나가서 장비같은거 생각보다 자주 바꾼대. 뭐 넘어지거나 해서 망가지는 것도 있고, 오래 쓰다 보니 망가지는 것도 있고...
82: 20XX/7/8 12:40:52 ID: KmtRLh4b01
81>>
주말마다 사이클을 탄다고? 그럼 데이트는 언제 하는데?
83: 20XX/7/8 13:13:23 ID: n4WBGlSrOn
82>>
평일 저녁. 그래서 어디 가는건 불가능하고 영화보고 밥먹는게 고작임. 여친 생일이나 기념일이어도 그게 주말이면 사이클 ㄱㄱ하러 감.
그 남자랑 사귄 사람이 친구의 친구인데, 그 사람 말로는 주말에 만나자고 하면 사이클 타러 가야 해서 안된다고 거절한대. 그것때문에 싸운 적도 있었고, 그것때문에 친구한테 하소연도 몇 번 했다고 함. 계속 여친 등한시하니까 참다참다 여친이 폭발해서 너 이럴거면 나 왜 만나냐, 그냥 헤어져줄테니 사이클 원없이 타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잘못했다고 빌었다는데, 여자쪽에서 짤없이 헤어졌다고 함.
그 동안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사이클 줄이겠다, 잘못했다고 해놓고 며칠 못 가서 또 제자리걸음이었다고 하더라.
84: 20XX/7/8 13:34:47 ID: AfDBDYXvnd
83>>
그럼 그 남자는
1. 알바는 하고 있는데 알바로 버는 돈은 사이클에 돈 쓰느라 벌이가 마이너스고
2. 사이클에 미쳐서 주말에 여친이랑 데이트도 안하는 여친<<<<<사이클인
놈인거임?
85: 20XX/7/8 13:40:12 ID: n4WBGlSrOn
84>>
ㅇㅇ.
86: 20XX/7/8 13:41:50 ID: zjGKxwFFi3
84>>
그 사람이랑 잘 안된 게 다행이네. 여친 생일도 생까는건 에반데?
87: 20XX/7/8 13:43:56 ID: KmtRLh4b01
84>>
애초에 저럴거면 소개팅은 왜 나오는거임?
88: 20XX/7/8 14:10:04 ID: AfDBDYXvnd
87>>
본인은 생각 없었는데 땜빵 해 달라고 억지로 부른 거 아님? 이건 나오기 싫었는데 억지로 나온 게 아니라면 설명이 안 되는데.
89: 20XX/7/8 14:17:31 ID: kcRUMNmqmo
오후 반차쓰고 퇴근하면서 와이프 심부름때문에 잠깐 들를 곳이 있어서 평소에 가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갔는데, 내가 평소에 다니던 길에 싱크홀 생겼었음. 와이프 연락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싱크홀 생긴걸 그때 알았음.
그때 심부름 안 했으면 큰일날 뻔 했지...
90: 20XX/7/8 14:22:36 ID: KmtRLh4b01
89>>
ㄷㄷ...
91: 20XX/7/8 14:24:00 ID: n4WBGlSrOn
89>>
심부름이 살렸네.
92: 20XX/7/8 14:43:57 ID: kcRUMNmqmo
91>>
그치. 그때 마트 들렀다가 집 가는데 도로 통제하길래 공사라도 하나 했는데, 싱크홀 생겨서 그런거였더라고.
다행히도 한산할 시간대라 인명피해는 없었음.
93: 20XX/7/8 15:03:18 ID: tE4s4FwY1N
노트북 바꾸려고 알아보다가 적당한 기종을 발견해서 주문했는데, 판매자가 품절됐다고 주문을 취소한 적 있었음.
그때 재고가 있다고 떠서 내가 주문한거였는데, 실제로는 내가 주문한 시점에 재고가 아예 없었고 제조사쪽에서도 뭐가 꼬여서 재입고 날짜도 요원했대. 그때 판매자쪽에서 자기 과실이라 미안하다면서 할인권을 하나 줬음.
94: 20XX/7/8 15:18:33 ID: KmtRLh4b01
93>>
재고 반영하면서 뭐가 꼬인 모양이네.
95: 20XX/7/8 15:38:53 ID: tE4s4FwY1N
94>>
그런가봐.
그 때 받았던 할인권 할인율이 꽤 세서 이거 좀만 더 보태면 더 좋은걸로 살 수 있겠더라고. 그래서 담달에 월급 받은거 조금 더 보태고 할인권 적용해서 원래 사려던 기종보다 좀 더 좋은 걸로 샀음. 판매자가 내 아이디 기억하고 있었는지 서비스로 장패드도 하나 줬어.
96: 20XX/7/8 15:48:03 ID: n4WBGlSrOn
95>>
이렇게만 대처해도 평생고객 삽가능이지.
97: 20XX/7/8 15:50:05 ID: AfDBDYXvnd
96>>
ㄹㅇ.
98: 20XX/7/8 16:00:00 ID: 9bRijuTZg7
갖고싶었던 운동화가 있었는데, 내 사이즈가 없었어.
99: 20XX/7/8 16:07:23 ID: tE4s4FwY1N
98>>
몇 신으심?
100: 20XX/7/8 16:23:49 ID: 9bRijuTZg7
99>>
260mm. 근데 여성용은 250mm까지가 최선임.
101: 20XX/7/8 16:26:02 ID: tE4s4FwY1N
100>>
아...
102: 20XX/7/8 16:27:10 ID: KmtRLh4b01
100>>
그럼 유니섹스 신겠네?
103: 20XX/7/8 16:49:55 ID: 9bRijuTZg7
102>>
ㅇㅇ. 유니섹스 or 남성용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 그래서 다른 운동화 샀음.
근데 며칠 뒤에 원래 사려고 했던 운동화 논란 터졌더라. 신으면 양말에 이염돼서 물든다고... 특히 비 오는 날. 피해자 중에 맨발로 그 운동화 신었다가 발에 이염된 사람도 있었대.
104: 20XX/7/8 17:04:21 ID: n4WBGlSrOn
103>>
맨발은 각질 밀려나오면서 언젠간 지워지겠지만... 양말에 이염되면 안지지 않음?
105: 20XX/7/8 17:18:02 ID: 9bRijuTZg7
103>>
못 되돌려. 버리던가 그대로 신던가 둘 중 하나임.
106: 20XX/7/8 17:19:36 ID: kcRUMNmqmo
103>>
와... 신발 한두푼 하는것도 아닌데 너무했네...
107: 20XX/7/8 17:40:57 ID: AfDBDYXvnd
106>>
신발도 신발인데 아끼는 양말 신었다가 저 참사 터지면 진짜 억장 무너질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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