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XX/10/29 10:04:14 ID: m3cykps77E
친구 따라서 클럽에 처음 갔을 때 얘기임.
친구는 나가서 춤추고, 나는 자리 지킬 겸 혼자 앉아있었는데 내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완전 존예녀가 다가온거야. 존예녀는 나보고 혼자 왔냐고 물었고, 친구랑 둘이 왔다니까 자기도 친구랑 왔는데, 2:2로 같이 놀자고 했어. 그리고 친구도 OK해서 친구랑 나, 존예녀랑 존예녀 친구랑 2:2로 놀게 됐지.
2: 20XX/10/29 10:09:10 ID: 44WHNNwCq
1>>
예쁘더냐?
3: 20XX/10/29 10:21:31 ID: m3cykps77E
2>>
장난 아니게 예뻤음. 옷도 상의도 파인거 입었고, 치마도 완전 짧아서 다 보일거같은 거 입고 있어서 뭔가 작정하고 클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4: 20XX/10/29 10:24:44 ID: vN16sCbiTz
1>>
근데… 그 여자랑 잘 됐으면 이 스레에 안 올라왔겠지…?
5: 20XX/10/29 10:36:46 ID: m3cykps77E
4>>
맞아. 그 여자 꽃뱀이었거든… 일부러 접근해서 갈데까지 간 다음에 성폭행으로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챙긴대.
6: 20XX/10/29 10:41:51 ID: Ti3C7M6aRo
5>>
너는 무사했음?
7: 20XX/10/29 11:19:30 ID: m3cykps77E
6>>
ㅇㅇ. 잠깐 화장실 갔다가 어떤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분이 전담 태우다 말고 나를 부르는거야. 그리고 ‘같이 앉은 여자분들하고는 클럽 안에서만 노시고, 자리 비웠을 때 잔에 채워진 술은 절대 마시지 마세요.’라고 하는거임. 그때는 그냥 초보티가 나서 그런건가 했어.
테이블로 돌아와서 술을 마시려고 잔을 들었는데, 잔이 흔들리면서 튄 술방울이 핸드폰 뒤에 붙여뒀던 스티커에 묻으면서 스티커가 변색된거야. 그래서 더 마시면 취할것 같아서 안되겠다고 하고 그 술은 안 마셨고, 친구한테 스티커를 슬쩍 보여줬을 때 친구도 술잔을 내려놓았어.
근데 우리가 술을 안 먹겠다고 할 때 그 여자 반응이 좀 이상했어. 보통은 그만 마신다는데 억지로 먹이거나 하진 않잖아?
8: 20XX/10/29 11:28:09 ID: Ti3C7M6aRo
7>>
그치. 그냥 먹는 사람끼리 먹지.
9: 20XX/10/29 11:30:21 ID: 44WHNNwCqZ
7>>
스티커 변색된거랑 술 안 먹는거랑 뭔상관임?
10: 20XX/10/29 12:12:24 ID: m3cykps77E
8>>
근데 그 여자는 어떻게든 우리가 잔을 들게끔 하려고 했어. 이거 다 마시면 나랑 사귀는거다? 이러기도 하고, 바실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유도하기도 하고…
먹으라고 강압적으로만 안 했지, 어떻게든 우리가 잔을 들게 하려는 의도가 되게 뻔히 보이더라.
9>>
핸드폰 뒤에 붙어있던 스티커가 마약 탄 음료 묻히면 변색되는 스티커임. 학기초에 SD가 부소니 제약이랑 협업해서 학교 돌면서 하나씩 나눠줬거든.
11: 20XX/10/29 12:22:32 ID: 44WHNNwCqZ
10>>
그 스티커가 변색됐다는 건, 그 여자들이 술에 약을 탔다는거지?
12: 20XX/10/29 12:36:58 ID: m3cykps77E
11>>
그렇지. 그리고 그걸 우리가 마셔야 자기들이 작업을 할 수 있으니 계속 술을 먹도록 유도한거고.
13: 20XX/10/29 13:40:31 ID: m3cykps77E
12>>
그 여자들이 끝장을 보기 전까지는 뭐라고 해도 보내주지 않을 것 같아서 어떻게 집에 가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아까 화장실 갔을 때 봤던 남자가 우리쪽으로 다가왔어. 그리고 아는 형인 척 하면서 ‘안그래도 너네 찾고 있었는데 여기서 만났네. 빨리 가자, 누나가 너네 찾더라.’하면서 우리를 데리고 나왔어.
클럽 밖으로 우리를 데리고 나온 남자는 내 핸드폰 뒤에 붙어있던 스티커를 보고 역시 그럴 줄 알았다면서, 우리한테 저쪽에서 따라둔 술은 안 마셨냐고 물었어. 그래서 술 묻은 부분이 이렇게 된 거 보고 뭔가 이상해서 안 마셨다고 했더니, 잘 했다고 하면서 아마 그쪽(나)이 자리를 비웠을 때 술에 먹으면 흥분되는 약을 탔을거다, 그거 마셨으면 갈데까지 갔을거고 성폭행으로 고소됐을거다, 아까 그 사람들 이 근처에서는 유명하니까 얼굴 기억해뒀다가 피해다니라고 했어.
14: 20XX/10/29 13:47:07 ID:vN16sCbiTz
13>>
그 뒤로는 별 일 없었지?
15: 20XX/10/29 14:07:21 ID: m3cykps77E
14>>
그 뒤로는 클럽 근처에도 안갔음. 그때도 그 남자분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니까…
아, 그 여자는 똑같은 수법으로 꽃뱀짓 하다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더라. 술에 탔다는 그 약이 마약류였나봐.
16: 20XX/10/29 14:15:50 ID: RPGOfW74DA
지금은 전남친이지만, 편의상 남친이라고 할게.
남친이랑 결혼까지 생각했을 때, 남친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남친 엄마가 내 사주를 되게 집요하게 물어보셨어.
17: 20XX/10/29 14:21:31 ID: 44WHNNwCqZ
16>>
사주면 년월일시?
18: 20XX/10/29 15:00:51 ID: RPGOfW74DA
17>>
ㅇㅇ. 근데 보통은 태어난 시각까지는 모르잖아. 그래서 모른다고 했더니 둘이 궁합이 맞나 보려면 필요한데 지금 부모님께 연락해서 한번 물어보면 안되냐고 했어.
그래서 그런갑다 하고 부모님한테 전화했는데, 부모님도 둘 다 기억 안 나신다고 하시면서 할머니한테 연락해보라고 하셨음. 그리고 할머니한테 연락해서 물어봤는데, 할머니가 전화를 안 받으신거야. 저쪽에서는 계속 물어보지, 할머니는 계속 전화를 안 받으니까 계속 전화하다가 결국 나중에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하고 그 날은 집으로 왔지. 남친도 시간도 늦었는데 옆에서 안되는거 계속 붙들지 말자, 나중에 할머님이랑 연락 되면 자기가 알아오겠다면서 어머님 말렸고.
19: 20XX/10/29 15:13:28 ID: d8Nc0Al7Om
18>>
근데... 저쪽에서 진짜로 궁합 본 거면 이 스레에 안 올라오지 않았을까?
20: 20XX/10/29 15:15:00 ID: m3cykps77E
19>>
어?
21: 20XX/10/29 15:15:25 ID: vN16sCbiTz
19>>
롸?
22: 20XX/10/29 15:23:48 ID: RPGOfW74DA
19>>
맞아. 목적이 궁합이 아니었어.
23: 20XX/10/29 16:27:42 ID: RPGOfW74DA
22>>
나중에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남친 엄마가 궁합 본다고 사주 물어봤어요, 했는데 할머니가 안 알려줬지? 하시는거야. 그래서 년월일까지만 알려줬고 태어난 시각은 몰라서 안 알려줬다고 했더니 연월일이야 신분증에도 있는거니 그렇다 치지만, 태어난 시까지는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하셨음. 그리고 절대 이름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물어봐도 알려주지 말라고.
그래서 궁합 보는건데 모르면 안되지 않냐고 했더니, 할머니가 궁합은 년월일시까지 알면 정확하겠지만 태어난 시까지는 몰라도 볼 수 있다고 하셨어. 그리고 저쪽에서 좀 집요하게 물어보지 않더냐고 물어보셨음. 그래서 한문 이름은 신분증 보고서라도 써보라고 하셨고, 할머니 전화 받을때까지 연락 해 보라고 했다고 했더니, 목적이 좋지 않아보인다면서 절대 알려주면 안 된다고 하셨어.
24: 20XX/10/29 16:35:30 ID: vN16sCbiTz
23>>
그래서 목적이 뭐였는데?
25: 20XX/10/29 17:09:56 ID: RPGOfW74DA
24>>
전남친한테는 죽은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랑 나를 영혼결혼식 시키려고 시까지 물어봤던거였음.
시를 집요하게 물어봤던 건 무당이 한문으로 이름 쓰는 법+태어난 시까지 알아와야 한다고 해서 그런거였고(한문 이름은 내가 모른다고 했더니 민증 보고 써보라고 했는데 신분증 두고 왔었음), 그때 무당이 말했던 죽은 형이랑 궁합이 좋은 연월일이 내 생일이었대. 남친이 결혼할 사람이라고 데려온 여자가 딱 궁합이 좋은 생일이라 영혼결혼식 하려고 그렇게 집요하게 물어봤던거였어.
26: 20XX/10/29 17:16:33 ID: m3cykps77E
19>>
님 작두 타셔야 할 듯.
27: 20XX/10/29 17:36:23 ID: d8Nc0Al7Om
26>>
어... 그... 아니, 이것까지 생각했던 건 아닌데...
25>>
그럼 딱 그것때문에 헤어진거야?
28: 20XX/10/29 17:40:21 ID: 44WHNNwCqZ
25>>
아무리 그래도 자기 여친을 영혼결혼식 시킨다는데, 남친이 반대하거나 하지는 않았음?
29: 20XX/10/29 18:15:36 ID: RPGOfW74DA
27>>
남친 입장에서는 남친 엄마가 나랑 연락할 건덕지를 없앨 방법이 그것뿐이라고 생각했거든. 계속 연인관계를 유지하면 결혼할 사이라는 명목으로 계속 연락할 거 아냐.
28>>
남친은 형이 죽은 건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형한테 저렇게까지 집착하는 엄마는 이해 못 하겠대. 애초에 영혼결혼식에 집착하게 된 이유도 무당이 '죽은 아들 짝을 이어줘야 대대손손 잘 풀릴 것'이라고 해서 그런거래고.
30: 20XX/10/29 18:33:35 ID: zSRqQE3kYd
중딩때 친구 얘기. 내가 멀리 이사가게 돼서 고등학교는 갈렸는데 얘랑 친해서 가끔 연락은 하고 지냄.
얘가 야자 끝내고 갈 때 누가 집까지 따라붙었거든. 근데 알고보니 따라붙었던 사람이 걔네 학교에 새로 온 영어쌤이었대.
31: 20XX/10/29 18:40:58 ID: Ti3C7M6aRo
30>>
영어쌤이 왜 따라감?
32: 20XX/10/29 19:25:02 ID: zSRqQE3kYd
31>>
ㄱㄱ하려고.
그 전부터 계속 걔(+다른 학생들)한테 성적을 빌미로 자기랑 관계 갖자고 하고, 야한 사진(속옷 보이는 사진이나 야한 포즈로 찍은거)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걔가 그거 다 거절하니까 안되겠는지 직접 따먹으려고 미행했나봐. 계속 따라붙다가 실행으로 옮기려던 찰나에 동네 언니가 도와줘서 미수에 그쳤고, 선생은 경찰에 체포됐대.
그거 뉴스에도 나왔고 돌티비도 물어서 아마 네튜브 영상도 떴을걸?
33: 20XX/10/29 19:39:09 ID: Ti3C7M6aRo
32>>
아 그게 그거임? 영상 보니까 피해자가 한두명이 아니던데? 실제로 관계 맺은 학생도 있었다고 하고...
34: 20XX/10/29 19:40:19 ID: vN16sCbiTz
32>>
고딩이면 미성년자 아님? 미성년자한테 그러고 싶나?
35: 20XX/10/29 19:42:43 ID: RPGOfW74DA
32>>
어우 역겹네. 그런것도 선생이라고... 학교에서는 몰랐으니까 임용했겠지?
36: 20XX/10/29 19:55:27 ID: Ti3C7M6aRo
35>>
임용 될 때는 그런 티를 안 냈을테니, 학교측에서도 몰랐겠지.
37: 20XX/10/29 20:10:30 ID: YFIfhfLHoI
내가 신입생일 때 겪었던 얘기임. 1>>이랑 비슷한 썰이기도 해.
동아리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개강총회를 갔는데, 그 때 이상하게 나한테만 술을 권하던 선배(이하 마약선배)가 있었거든. 안 먹는다고 해도 선배가 주는건 마시는거라면서 계속 권하고, 자꾸 거절하니까 일부러 자기 옆에 앉히면서 술 자꾸 권하는 것 때문에 다른 선배가 안 먹는다는데 왜 그러냐고 뭐라고 해주셨어.
38: 20XX/10/29 20:22:24 ID: RPGOfW74DA
37>>
1>>이랑 비슷한 썰이면 너한테 권한 술에 그 선배가 마약이라도 탄 거야? 그걸 스티커로 알아낸거고?
39: 20XX/10/29 20:55:02 ID: YFIfhfLHoI
38>>
ㅇㅇ. 그때 SD가 학교 돌면서 학생들한테 마약 감지 스티커 나눠줬잖아. 그걸 폰 뒤에 붙이고 있었는데 그걸 어떤 선배가 발견했어. 뭔지 물어보시길래 마약 감지 스티커라고 했더니 다른 선배가 이거 되는거 맞아? 하고 물어보셨음. 진짜 되는거라고 했더니 나랑 자리 바꿔준 선배가 안그래도 얘가 자꾸 술 권하는거 수상했는데 이걸로 해보자, 하셨어.
그래서 마약선배가 권했던 술을 찍어서 묻혔는데, 스티커 색이 바뀐거야.
40: 20XX/10/29 21:00:32 ID: vN16sCbiTz
39>>
어? 이거?
41: 20XX/10/29 21:01:00 ID: m3cykps77E
39>>
약 탔네.
42: 20XX/10/29 21:27:48 ID: YFIfhfLHoI
39>>
그 순간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사람들이 일제히 마약선배를 쳐다보니까, 안 먹었으면 됐지! 하고 뻔뻔하게 일관하면서 자기 바쁘다고 하고 도망치듯 가버렸음. 그 뒤로 동아리 회장 선배가 스티커 변색된거 찍어가셨는데, 그걸로 신고해서 마약선배는 체포됐고 학교에서 강퇴당한 걸로 앎. 그때 조사해봤는데, 과 개총에서도 똑같이 약 탄 술을 후배한테 먹이려다가 스티커때문에 들통났대.
목적은 역시나 ㄱㄱ이었음.
43: 20XX/10/29 21:40:34 ID: zSRqQE3kYd
42>>
그 스티커가 사람 여럿 살렸네.
44: 20XX/10/29 21:45:56 ID: m3cykps77E
42>>
딱 그 술 찍어보라고 했던 선배도 촉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45: 20XX/10/29 22:00:22 ID: c283v3689A
우리 엄빠가 하는 치킨집에 악성 리뷰 달던 사람이 단골손님이었음.
46: 20XX/10/29 22:02:34 ID: zSRqQE3kYd
45>>
왜?
47: 20XX/10/29 22:26:46 ID: c283v3689A
46>>
모름. 경찰 조사에서는 자기가 이중인격이고, 악성 리뷰 단 건 다른 인격이라고 했다는데, 동일 아이디로 단 거랑 치킨집에서 치킨 받아가는거 보니까 그것도 걍 핑계같음.
엄빠 충격받아서 앞으로 그 손님 주문은 안 받을거라고 했음.
48: 20XX/10/29 22:41:44 ID: YFIfhfLHoI
47>>
인격별로 치킨 취향이 다른가? 애초에 그런거면 다른 인격한테 뭐라고 하든가 하지 왜 애꿎은 치킨집에 난리래?
49: 20XX/10/29 22:42:13 ID: zSRqQE3kYd
47>>
이건 그 치킨집 말고 다른데도 악성 리뷰 달은 거 아닌가 까봐야된다.
50: 20XX/10/29 22:52:37 ID: Ti3C7M6aRo
49>>
모르지, 다른데 악성리뷰 단 거 나오면 또 다른 인격이 달았다고 할지도.
51: 20XX/10/29 23:05:28 ID: F5mOUWDH2g
고딩때 같은 반 애들 두 명 얘기.
얘네들은 도서관에서 주로 빌리는 것도 괴기소설, 공포 소설집 뭐 이런 것만 빌렸었음. 뭐 근데 그 정도면 아 그냥 공포물 매니아구나... 하겠는데, 얘네들은 거기서 한걸음 더 나가서 아예 오컬트에 심취해 있었음. 인터넷에 올라온 정령 부르는 법 실제로 해 본 적도 있다고 하더라.
52: 20XX/10/29 23:13:36 ID: d8Nc0Al7Om
51>>
그걸 해 보는 사람이 있었군...
53: 20XX/10/29 23:26:59 ID: F5mOUWDH2g
52>>
근데 얘네들이 해서는 안될 걸 따라했다가 한동안 개고생했었어.
54: 20XX/10/29 23:36:19 ID: m3cykps77E
53>>
지금은 그 개고생이 어떤 형태로든 끝난거임?
55: 20XX/10/30 00:09:28 ID: F5mOUWDH2g
54>>
끝나긴 했지. 둘 다 죽었거든.
야자 끝나고 걔네들이 빈 음악실에서 분신사바를 했는데, 그 때 음악실에 있던 악령이 두 사람한테 붙어서 엄청 괴롭혔댔음. 귀에서 하루종일 피아노 소리가 들리니까 듣기평가 이런건 아예 못 하고, 수업도 잘 안 들리고, 애들이 얘기하는것도 잘 안들린다고 했어. 처음에는 얘네가 뭐 에어팟이라도 꼽고 수업 듣나 했는데 그런것도 아니고(애초에 그런거 꼽고 있으면 혼났을거임), 청력검사 해 보면 이상도 없는데 귓속에서 자꾸 피아노 소리가 들려와서 아무것도 안 들린다고 했거든.
56: 20XX/10/30 00:22:44 ID: d8Nc0Al7Om
55>>
저거 길 걸을때도 저러면 위험할텐데... 폰 보고 걷다가 차에 치여서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잖아.
57: 20XX/10/30 00:22:56 ID: m3cykps77E
55>>
사인은 뭐였어?
58: 20XX/10/30 00:25:52 ID: c283v3689A
55>>
피아노 소리가 무슨 곡 같은걸 연주하는거야?
59: 20XX/10/30 01:15:20 ID: F5mOUWDH2g
57>>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는데, 떨어지면서 머리를 벽에 부딪혔어. 그때가 쉬는시간이었는데, 5층에서 수업하고 내려오시던 쌤이 119 불렀고 그쪽 계단은 아예 통제했었어.
애들 사이에는 악령이 떠밀어서 죽은거라는 소문도 있어.
58>>
많이 들어본 곡이긴 한데 제목은 모른댔어. 뭔가 악보에 쉼표라곤 하나도 없는 것 같았댔음. 귓가에 다이렉트로+최대 볼륨으로 때려박는 것 같은데 귀를 막아도 계속 들린다고 하소연했다니까.
60: 20XX/10/30 01:23:42 ID: d8Nc0Al7Om
59>>
그 친구들은 뭐 시도도 해보기도 전에 가버린거임?
61: 20XX/10/30 01:39:40 ID: F5mOUWDH2g
60>>
그치. 보충에 야자까지 하니까 평일에는 시간도 안 나고, 우리 학교는 서울이랑 떨어져있어서 다 기숙사 생활 하니까 괴담수사대로 갈 수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은 믿어주질 않았으니까. 쌤들은 물론이고 부모님들도 안 믿었대. 그랬다가 나중에 죽고 나서 일기장 확인해보고 안 거지.
처음에는 단순 사고사로 묻힐 뻔 했는데, 반 애들이 증언한 거랑 걔들 유품 정리하다가 일기장 본 것 때문에 학교측에서 의뢰해서 괴담수사대에서 왔다 갔어.
62: 20XX/10/30 01:46:37 ID: IVdEDkllK3
집 마당에 꽃 심는걸 좋아하는데, 얼마 전에 사진으로 봤던 양귀비가 너무 예뻐서 정원용 양귀비를 한번 심어볼까 해서 알아보고 있었어.
63: 20XX/10/30 01:54:55 ID: F5mOUWDH2g
62>>
양귀비는 마약 아님?
64: 20XX/10/30 02:29:31 ID: IVdEDkllK3
63>>
꽃양귀비는 마약 없어서 심을 수 있음. 그런건 꽃도 큼직하니 예뻐서 정원에 심어두면 예쁘거든.
내가 마당에 심을 양귀비를 구한다는 얘기를 듣고 동호회 사람이 내가 집에서 키우는 양귀비 씨 몇 개 보내줄까? 하면서 이번에 꽃 핀건데 필요하면 씨 줄게, 라고 하면서 사진을 보내줬어. 그리고 나는 그 사진을 보고 거절했지.
65: 20XX/10/30 02:31:51 ID: d8Nc0Al7Om
64>>
왜?
66: 20XX/10/30 02:33:35 ID: IVdEDkllK3
65>>
그 양귀비가 마약 양귀비였거든. 그거 키웠다간 K-은팔찌 증정 행사 당첨되잖아 ㅋㅋ
67: 20XX/10/30 02:39:45 ID: d8Nc0Al7Om
66>>
아 ㅋㅋㅋㅋㅋㅋ
68: 20XX/10/30 03:00:30 ID: IVdEDkllK3
67>>
심지어 이거 아편 양귀비 아니냐고 했더니 ‘어, 맞아. 근데 경찰들도 잘 몰라서 괜찮아.’라고 함. 그니까 아편인걸 알면서도 키웠고, 아편인거 알면서도 나한테 줬다 이거지. 나보고도 이거 먹으면 기분 좋아져~ 라고 하길래 됐다고 거절했지.
69: 20XX/10/30 03:09:12 ID: F5mOUWDH2g
68>>
저거 누가 신고하면 은팔찌 차겠구만.
70: 20XX/10/30 03:13:26 ID: Ti3C7M6aRo
68>>
몰라서 그랬어요도 안 통하는데 알면서 키웠으면 K-은팔찌 확정이네.
71: 20XX/10/30 10:13:23 ID: Ghse0vgzK3
사고 난 걸 실제로 봤음.
72: 20XX/10/30 10:17:37 ID: m3cykps77E
71>>
교통사고?
73: 20XX/10/30 10:41:05 ID: Ghse0vgzK3
72>>
ㅇㅇ. 그때 야근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중딩 둘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인도를 가로질러서 내 옆을 지나갔어. 가다가 횡단보도가 있었는데, 나는 빨간불이라 멈췄고 걔들은 야야 어차피 곧 바뀌는거 걍 건너자(노란불이었음) 하다가 노란불이라 빨리 지나가려고 달리는 차랑 서로 부딪혔지. 쿵, 소리가 나고 킥보드랑 중딩들이 밀려났어.
사고 현장은 진짜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처참했지.
74: 20XX/10/30 11:03:14 ID: Ghse0vgzK3
73>>
내가 112 불러서 경찰들 왔고, 나도 사건의 목격자라서 경찰조사를 받아야 했어. 다음날 출근해서 퇴근하다가 사고를 목격했다고 했더니, 상사가 당분간은 가급적 칼퇴를 하고 머릿속을 재미있는 것들로 채우라고 했어.
75: 20XX/10/30 11:07:18 ID: m3cykps77E
74>>
ㄷㄷ...
76: 20XX/10/30 11:13:33 ID: IVdEDkllK3
74>>
필요하면 심리치료도 받아. 그런거 진짜 처참하니까...
77: 20XX/10/30 11:17:48 ID: Ti3C7M6aRo
74>>
근데 전동킥보드는 면허가 있어야 빌릴 수 있는 거 아냐? 나도 무면허라 못빌리는데...
78: 20XX/10/30 11:30:11 ID: Ghse0vgzK3
77>>
그래야되는데, 대부분 면허증은 나중에 인증해도 되게끔 해서 이 꼴이 나는거임. 이건 좀 고쳐야돼.
79: 20XX/10/30 11:50:51 ID: x6AhkG6sAW
내 친구가 겪은 이야기.
친구네 할머니 댁 마을에는 신축 주택이 하나 있는데, 어느 날 그 집 주택 앞에 한 여자가 서 있는 걸 발견했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는데, 그 여자는 우산을 쓰고 신축 주택 안을 들여다보고 있을 뿐이었어.
우산을 쓰고 있었는데도 그 여자의 옷은 쫄딱 젖어있었어.
80: 20XX/10/30 11:56:17 ID: F5mOUWDH2g
79>>
귀신 아니냐?
81: 20XX/10/30 12:32:21 ID: x6AhkG6sAW
80>>
그런가봐. 친구는 그냥 누구지? 하고 넘어갔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가 그 집에 살던 사람이었대. 남편이 치매걸린 시부모님을 그 여자한테 짬처리하고 바람을 피워댔고,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는 불륜녀랑 살겠다고 그 여자를 내쳤다고 하더만. 그리고 그 여자는 마을 저수지에서 자살했고...
옷이 젖어있었던 것은 그 여자가 물에 빠져서 죽었기 때문이었음.
82: 20XX/10/30 12:42:38 ID: Ghse0vgzK3
81>>
그럼 그 집에 왜 나타나는거임? 남편이라도 찾는건가?
83: 20XX/10/30 12:55:15 ID: F5mOUWDH2g
82>>
그럴지도 모르지. 귀신 입장에서 남편은 불륜녀랑 같이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것들 아님?
84: 20XX/10/30 12:57:09 ID: glvTaCWC9p
79>>
그 집 말인데... 귀신이 결국 한풀이는 한 것 같더라.
85: 20XX/10/30 13:00:00 ID: x6AhkG6sAW
84>>
예?
86: 20XX/10/30 13:02:07 ID: Ghse0vgzK3
84>>
한풀이를 했다고?
87: 20XX/10/30 13:57:40 ID: glvTaCWC9p
86>>
그 집이 우리 본가에 있어서 알아. 예전에 괴담수사대 왔다가고 나서 남편이랑 불륜녀가 시어머니 유산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주 행복회로 오지게 돌리면서 그 집에 왔었는데, 그 뒤로 둘 다 그 집에서 한쪽씩 눈알이 파열되고 온 몸이 피투성이인 채로 발견됐대. 남편이랑 불륜녀 사이에서 낳은 아들도 둘 있었는데, 그 아들들도 거기에서 피를 흘리면서 기절한 채로 발견됐다고 했음.
마을 사람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그때 그 귀신이 우산으로 남편이랑 불륜녀 한쪽 눈을 찌르고 우산이 피칠갑 될 때까지 찌르고 줘 팼대. 아들들도 급소 공격해서 기절시키고... 그 뒤로 남편이랑 불륜녀는 한쪽 눈을 잃었고, 아들 한 명은 자기 엄마가 불륜녀였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 자살했고, 아들 하나는 절연했다고 들었음. 그때 마을 사람들도 그 얘기 듣고 다들 조강지처 버리더니 꼴 좋게 됐다고 했어.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함.
88: 20XX/10/30 14:07:21 ID: glvTaCWC9p
87>>
조강지처 버리더니 꼴 좋게 됐네. 눈 하나 잃고, 자식도 잃고.
89: 20XX/10/30 14:08:12 ID: F5mOUWDH2g
87>>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데 일단 450냥 잃었군.
90: 20XX/10/30 14:15:29 ID: nieCJjoOGG
내 친구 얘기.
일단 친구 와이프에게는 죽은 언니가 있었고, 사인은 자살임. 그리고 친구 와이프의 언니가 죽은 원인이 친구랑 와이프고.
91: 20XX/10/30 14:30:44 ID: glvTaCWC9p
90>>
그러니까
1. 친구 아내에게는 언니가 있고
2. 언니가 죽은 원인을 친구랑 아내가 제공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됨?
92: 20XX/10/30 14:43:57 ID: nieCJjoOGG
91>>
ㅇㅇ.
일단 여기서는 친구 아내를 A, 친구 아내의 언니를 B라고 할게.
93: 20XX/10/30 14:51:35 ID: Ghse0vgzK3
92>>
친구가 일진 뭐 그런거였음?
94: 20XX/10/30 15:38:33 ID: nieCJjoOGG
93>>
그런건 아님. 친구가 B랑 사귀다가 A랑 사귀게 된 게 B가 자살한 원인이야.
정확히는, 친구가 B랑 사귀는 상태에서 A랑 양다리를 걸쳤고 거기서 A를 선택한 게 원인임. 원래 A가 B를 질투하는? 뭐 그런 게 있어서, B가 친구랑 사귀는 걸 보고 A가 일부러 작정하고 꼬신거래. 집에 인사 올때마다 일부러 야하게 입고 맞기도 하고, 번호 따가서 야한 사진 보내기도 하고... 계속 같이 자자고 하고. 그러다가 둘이 갈 데까지 간거지.
그 전에도 그런 전적이 몇 번 있었다고 하더라.
95: 20XX/10/30 15:45:00 ID: Ti3C7M6aRo
94>>
부모님은 몰랐대?
96: 20XX/10/30 16:03:19 ID: nieCJjoOGG
95>>
부모님은 애초에 B보다 A를 더 편애하는 쪽이었음. 그래서 B의 남자친구를 A가 뺏어갔을 때도 오히려 B를 탓하면서 '너 따위한테 과분하니까 A한테 양보해라'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함. 그 집안이 진짜 미친 집안인 게, A가 무직이라 돈이 없고 A는 일하기 싫어하니까 B보고 지금 버는 돈 다 A한테 주라고 했음.
친구네 부모님은 양다리 걸친 사실 알고 절연선언 한 다음 친구 내쫓았음.
97: 20XX/10/30 16:09:25 ID: Ti3C7M6aRo
96>>
미친 집안이네.
98: 20XX/10/30 16:55:01 ID: nieCJjoOGG
96>>
근데 소름돋는 얘기는 여기서 끝이 아님.
친구랑 A가 결혼해서 애가 생겼는데, 애가 생기는 족족 뱃속에서 사산됐어. 사산되고 몸 추스르고 다시 애를 가지면 또 사산되는... 그러니까 임신이 안 되는 건 아닌데, 애가 정상적으로 출산을 못 하는 상태인거야. 친구나 A나 둘 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사산된 원인이 의학적으로 밝혀지지도 않았어. 사산되는 시점은 임신 3-4개월차.
그리고 A네 부모님은 B의 장례를 치르고 얼마 되지 않아 죽었는데, 죽기 전에 B의 방에서 미친듯이 울면서 빌었다고 함.
99: 20XX/10/30 17:04:31 ID: Ghse0vgzK3
98>>
B의 저주같은 거 아닐까?
100: 20XX/10/30 17:20:21 ID: glvTaCWC9p
99>>
그럴지도 몰라. 자기를 착취하기만 하는 가족들, 자기 남친을 뺏어가는 여동생, 그리고 거기에 넘어간 남친까지... 다 찢어죽이고 시원찮았을 거 아냐.
101: 20XX/10/30 17:33:53 ID: Ti3C7M6aRo
100>>
저주설도 일리는 있어보이는데, 그거 어쩌면 신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가족을 가족으로 취급 안 하고 착취하고, 도구취급한 것에 대한... 거기에 신이 빡친거지.
102: 20XX/10/30 17:50:51 ID: Ghse0vgzK3
101>>
그럼 A는 그 동안 해온 짓이 있으니 그렇다 치고, 친구는 왜 벌한거임?
98>>
다른 친구들은 그 사실을 알아?
103: 20XX/10/30 18:05:23 ID: Ti3C7M6aRo
102>>
꼬셨다고 거기에 홀랑 넘어가서 A랑 바람피웠으니, B를 학대하는 데 동조했다고 여긴 거 아닐까? 학대까지는 너무 갔다고 생각하겠지만, 적어도 B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데는 기여했으니까.
104: 20XX/10/30 18:12:30 ID: glvTaCWC9p
103>>
오, 이거 설득력 있네.
105: 20XX/10/30 19:30:51 ID: nieCJjoOGG
102>>
B 지인 통해서 사실이 다 퍼져서, 그놈은 친구들 사이에서 ‘여친 동생이랑 바람피우는 개객기’로 알려짐.
결혼식 청첩장 돌린다고 보자고 했을때도 다들 응 너 손절~ 했고, 한 명은 만나서 청첩장 줬더니 ‘내 친구중에 여친 동생이랑 바람피우는 개새끼는 없어.’라고 하면서 청첩장 눈 앞에서 찢어버렸대. 이건 A쪽도 마찬가지라서 A가 청첩장 돌린다, 다들 결혼식 와줘라 했을 때 다들 ‘내 친구중에 언니 남친이나 꼬시는 계간년은 없는데?’하고 손절했다고 함.
그때 누가 오나 궁금해서 그냥 한번 가 봤던 친구 왈, 하객석이 텅텅 비었대. 가족들도 둘이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고 다들 결혼식 안 가서, 식장에 신랑신부 빼고 신부측 부모님만 있었댔음.
106: 20XX/10/30 19:36:55 ID: 5EJUl7oipm
내 친구 얘기임.
친구가 결혼할 남자라고 소개했던 사람이 알고보니 범죄자였어.
107: 20XX/10/30 19:45:03 ID: Ghse0vgzK3
106>>
그건 어떻게 안 거임?
108: 20XX/10/30 20:27:47 ID: 5EJUl7oipm
107>>
1. 여름에도 긴 바지만 입고 다녔음. 보통 더위를 많이 타면 반바지를 입거나 7부바지를 입을텐데 남친은 덥다 덥다 하면서도 계속 긴 바지를 고수함.
2. 여행을 가더라도 당일치기만 감. n박 m일에서 n이 무조건 0임.
3. 집이 엄하다면서 밤 9~10시면 들어감.
4. 그러다가 친구가 우연히 전자발찌를 발견했는데, 그때는 그냥 만보기라고 둘러댔음. 측정을 정확하게 하려고 발목에 찬 거라고.
109: 20XX/10/30 20:37:07 ID: glvTaCWC9p
108>>
그럼 그게 전자발찌라는 건 어떻게 안 거임?
110: 20XX/10/30 21:18:39 ID: 5EJUl7oipm
109>>
300일 기념으로 같이 유원지에 갔는데, 거기서 애 있는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거 보고 뭔가 이상해서 고키부리 사무실에 뒷조사 맡겼다가. 그때 성범죄자인거랑 전자발찌 부착명령 받은 것까지 알았어.
그 사실 알고 나서 남친 추궁했더니, 그제서야 빌면서 전과가 있다, 너를 놓치기 싫어서 차마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더만. 물론 친구는 헤어졌지만.
111: 20XX/10/30 21:30:12 ID: glvTaCWC9p
110>>
전자발찌가 없었으면 범죄자인것도 모르고 결혼했겠네.
112: 20XX/10/30 21:42:03 ID: Ghse0vgzK3
110>>
결혼하고 혼인신고까지 하고 나서 얘기했을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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